BLACKCAT Compact C3.0 (블랙캣 콤팩트 C3.0, 컴팩트) (2009)

2009' BLACKCAT Compact C3.0
한국의 대표적인 자전거 브랜드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삼천리 자전거"를 떠올린다. 삼천리 자전거가 일반적인 생활 자전거들을 주로 생산 판매한다면, '첼로 스포츠(CELLO)'는 삼천리 자전거가 고급차 시장과 고급 레저스포츠의 저변확대에 맞추어 1995년 1월부터 1년 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996년 1월 설립된 고급 자전거 브랜드다.

첼로(CELLO)는 현악기 '첼로'처럼 중후하고 고귀하며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고품격 제품만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COLNAGO, GT, SCHWINN 같은 세계적인 완성차 및 SHIMANO, GIRO, BELL, BBB, CASTELLI, SIDI등의 용품과 부품 80여개의 해외 브랜드를 수입 유통하기도 하지만, CELLO, BLACKCAT, APPLANCHIA 같은 자체 완성차 브랜드를 만들어 생산 판매도 하고 있다. 그중 하나인 'BLACKCAT(블랙캣)'은 해외 유수 브랜드 못지않은 성능을 추구 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승부하는 브랜드다.

이미 많이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첼로(CELLO)의 블래캣 콤팩트(BLACKCAT Compact, 콤팩트) 시리즈는 세계 최대의 접이식 자전거 생산 업체인 DAHON(다혼)의 OEM 모델로서 인터넷 최저가로 구매를 한다면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뛰어난 폴딩 미니벨로다. 미니벨로의 세계를 좀 안다고 하는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가성비로서 많은 이들에게 '진리'로 통하는 모델(블랙캣 콤팩트, 컴팩트)이다.

엄밀히 따지자면 2008년 DAHON에서 단종된 Impulse D7(임펄스 D7)과 80% 동일한 부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Impulse D7과는 가장 큰 차이점은 임펄스 D7은 4130 크로몰리(SuperLite 4130 chromoly)를 사용한 반면 블랙캣 콤팩트(컴팩트)는 DAHON의 헬리오스(Helios)와 같이 알루미늄 프레임(7005 aluminum alloy)을 사용하며 8단 구동계 SRAM MRX Comp, Suntour 뒤 디레일러와 Kinetix Comp 림을 사용 Hub는 Dahon Special Edition by Formula, aluminum, sealed이 있다. 

굳이 다혼(DAHON)의 라인업에 BLACKCAT Compact C3.0(블랙캣 콤팩트 C3.0)을 줄을 맞춰 보자면 보급형 라인업인 D라인과 중급형 라인인 P라인의 중간에 끼어있는 성능을 가진 미니벨로라고 할 수 있다. 블랙캣 콤팩트(컴팩트) C3.0은 순정 상태에서 다혼(DAHON)의 'ARC RACK' 뒤 짐받이 그리고 물받이('SKS Mud Guard'로 추정) 채용으로 일상생활에서 더욱 빛을 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사실 필자의 사견으로는 자전거에 디자인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칼(Decal) 디자인만 더욱 개선한다면 많은 이들이 다혼(DAHON)의 보급형 모델을 선택하기에 앞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DAHON과 동일한 폴딩 방식과, 부품들을 사용한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첼로(CELLO)의 BLACKCAT Compact 시리즈를 선택하지 않을까 하는 작은 아쉬움이 남는다. 2009년 블랙캣 콤팩트 C3.0 모델은 RED(레드), WHITE(화이트), MINT(민트) 컬러가 존재한다.


 

DAHON - Folding Instructions for 20" & 16" Bikes (동영상)



곰웅쯔(Gomwoongz)'s BLACKCAT Compact C3.0
상당히 럭셔리한 자전거(Cervelo, BIKE FRIDAY)를 보유한 곰웅쯔형이 어느 날 갑자기 타고 나타나신 폴딩 미니벨로다. 용도는 출퇴근, 마실용(즉, 생활차)으로 그의 블랙캣 콤팩트 C3.0는 아무것도 손댄 게 없는 순정 상태다. 싯포스트에 달린 큼지막한 LJ 4관절락이 일명 '생활간지'를 더해주고 있다.

이 자전거 사진을 촬영한 장소가 '울산 태화강 전망대'인데, 역광이고 여러 사정상 촬영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뒤로 보이는 맑아진 '태화강'과 '푸른 하늘'이 Mint(민트)색을 가진 BLACKCAT Compact C3.0와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은은함과 편안함으로 친근하게 다가온다.


Q.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게 된 계기는?

A. 2008년 10월경에 스트라이다를 보고서는 예쁘다는 생각에 자전거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걷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자전거는 효율적이고 재미있는 이동 수단 이였습니다.


Q. BLACKCAT COMPACT C3.0을 구매 선택한 이유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애초에 다혼이라는 메이커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다혼 모델을 OEM 방식으로 생산한 회사라면 오리지널 제품과 크게 다른 성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저렴한 다혼'을 산다는 생각으로 구입하였습니다.


Q. 어떤 용도로 해당 모델을 주로 타십니까?

A. 소위 말하는 '생활' 용으로 구입하였습니다. 가까운 곳에 가거나, 출퇴근을 하거나 하는 등의 실외에 주차하는 상황에 놓이게 될 경우에 타고 다닙니다.


Q. 블랙캣 컴팩트 C3.0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면? (장점)

A. 다혼 모델과 흡사한 구성에 적절한 가격. 크로몰리보다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알루미늄 프레임. (헬리오스가 크로몰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신형의 드레일러 행어. (구형의 경우 이 부분이 없어서 업그레이드에 무리가 있습니다.)


Q. 컴팩트 C3.0의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단점) 

A. 다혼 순정 뒷드레일러(뒷바퀴의 탈착이 어렵습니다.), 너트 방식의 휠셋(펑크시에 탈 부착하기가 어렵습니다. 앞, 뒤 모두), 플라스틱 재질의 폴딩 페달(너무 약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Q. 해당 모델의 승차감(타고 달릴 때의 느낌)을 표현하자면 어떠한 느낌이 드나요?

A. 알루미늄 프레임의 특성인 경쾌한 느낌이 들지만, 폴딩 미니벨로의 단점인 틀어짐, 휘어짐의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본격적으로 달리기에는 적당하지 않지만, 샤방이라고 말하는 적당한 속력을 낼 때에는 만족할 만합니다.(생각보다 잘 달린다……. 정도)


Q. 드레스업과 업그레이드에서 어떤 부분을 가장을 신경 쓰셨나요?

A. 순정 상태로 타고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계획은 없습니다만. 만약, 한다면 타이어와 페달 정도의 주행과 안정성에 관련된 업그레이드는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자전거를 타고 나서 당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A.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 열중 하는 대상이 달라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바이크에서 자전거로……. ^^;


Q. 당신에게 '자. 전. 거.'란?

A. 무료하고 메마른 삶에 자전거를 즐기면서 느끼는 즐거움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뭐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내 가족과 함께 즐기고 가정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고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두 살인 제 딸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자전거' 입니다. 


때때로 자전거가 있는 방에 들어가서 자전거를 조심스럽게 쓰다듬기도 합니다. 아빠가 항상 자전거를 만지고 있어서 그럴 수 있겠지요. 그렇지만 아이가 보기에도 자전거는 무섭지도, 위험하지도 않는 가까이 할 수 있는 물건으로 보인다고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세상에 있는 취미 중에 아기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몇 가지나 있을까요?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의미에서 저에게 자전거란 '나, 그리고 가족이 행복할 수 있는 것.' 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http://www.dahon.com/bikes/2008/impulse-d7 (DA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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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전거 매장 실장 그리고 월간지 팀장을 엮임 후, 70여년 역사의 캐나다 Ridley's Cycle에서 Senior Service Technician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경험을 녹인 자전거 복합문화공간 <#라이드위드유>를 고향 울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업사이클을 테마로 한 카페이면서 스캇, 캐논데일, 메리다, 콜나고 그리고 브롬톤, 턴, 버디, 스트라이다, 커넥티드 전기자전거 등을 전개하는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두 팔 벌려 당신을 환영합니다. *찾아가기 | 연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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