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프레임 빌딩 · 2017. 5. 22. 10:00
13부] 조립 - 직접 설계 용접한 수제 자전거 프레임(빌딩), 조립 완성하여 시승하기
목표에 대한 아쉬움 자전거가 완성되자 뛸 뜻이 기뻤습니다. 직접 신체 치수에 맞춰 설계하고 깎아내서 불까지 지폈지만, 두 눈으로 보기에 이렇게 멋스러울지 기대하지 않았었으니까요. 사실, 1부 프롤로그 편에서의 꿈은 상당히 원대했습니다. 국토종주를 하고 프레임 빌딩 이야기가 포함된 여행기를 출간해보고 싶었죠. 물론 지금 그 목표들이 중단된 것은 아닙니다. 그저 차근차근 천천히 한 발짝씩 내디디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전거가 완성되고 한 달도 안되 캐나다로 날아가 함께 지냈습니다. 사실 자전거가 프레임을 설계하면서 머릿속으로 그렸던 그림대로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톱 튜브가 1.5의 경사가 생기기도 했고, 부품의 구성 역시 달라졌죠. 처음 빌딩을 할 때만 해도 정통 클래식 로드바이크 스타일로 만들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