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개성을 담으려는 노력은 언제 어디서나
이 세상에 어떠한 취미든, 그 것에 빠지기 시작하게 되면 자기만의 물건, 자신만의 개성을 담고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한다. 그것은 인종, 국적, 나이, 직업을 넘어 모두들의 공통점이다. 자전거 또한 마찬가지다. 두 바퀴 자전거의 매력에 빠져 보면 직접 자신이 핸드메이드 하여, 커스텀 자전거를 꾸미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이 포스팅에서는 상상 그 이상의 커스텀 자전거 스무 대를 소개토록 하겠다.
▲ 1. Gabriel Amadeus가 만든 "관" 커스텀 자전거 : 관을 달고 다닌다. 사람을 한명 더 태운다면 관에 탑승해야 하는것? 그 기분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듯
▲ 2. Sailor Neale의 커스텀 자전거 : 핸들바가 프레임 중간에 있다. 이것은 마치, 경운기를 타고 가는 모습이다. 앞바퀴를 조작하기 위해 연결된 체인(?)이 인상적이다.
▲ 3. Mark Veno가 만든 "The Reverse Cowgirl" : 둥그런 핸들바가 인상적이다. 이 자전거를 탑승하고 내리려면, 사다리를 이용해야?
▲ 4. West Coast Chopper : 길다란 포크가 매우 인상적, 라이더의 자세가 무척 편해 보인다.
▲ 5. The Ross Island Explorer : 이 커스텀 자전거의 특징은, 수륙양용이다. 물위에 떳을때를 대비하여 안장과 핸들바의 위치가 매우 높다. 또한 물에서 전진하기 위해 뒤쪽에 휠이 하나 더 달린것을 볼 수 있다.
▲ 6. Burrito-recumbent : 서스펜션과 사운드 시스템이 되어 있다고
▲ 7. 신발 자전거? : 바퀴 스포크에 꽂힌 신발들로 앞으로 나아간다. 승차감이 털털털 거리진 않을런지..
▲ 8. A rock'n roll : 특이한 프레임과 길다란 안장이 이채롭다. 핸들바에 클래식 경적은 포인트
▲ 9. Chris Martind의 커스텀 자전거 : 가운데 바구니(?)가 성인이 들어가서 앉아도 편안할 정도로 무척 크므로 투어링용으로도 적합한 자전거 같다. 물론, 언덕을 만나면 죽을 가고를 해야 겠지만!
▲ 10. Alan Sikiric의 Mutandem : 2인이 함께 타는 탠덤 자전거이지만, 무척 스포티하다. 하지만, 커플 라이더가 만약에 저 자전거를 타고, 앞 자석의 남자가 방귀를 뀐다면? 그 방귀 냄새는 그녀의 얼굴로 바로......
▲ 11. The very definition of an art bike : 이 작품은 웃기고, 특이하다는 생각보다는 매우 멋있고 공을 많이 들였다는 생각이 드는 예술 작품이다.
▲ 12. One of the craziest tall bikes : 자세히 살펴보면 바퀴가 총 4개이며, 프레임도 두개이다. 즉, 두대의 자전거가 붙어서 만들어진것임을 알 수 있다. 뒤에는 짐받이와 커다란 패니어 까지 관광용으로 딱인 자전거 인듯, 이 자전거를 타면 그 어디든 높이서 보고 멀리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13. Mark Veno의 A burrito : 특이하고 멋있기는 하지만, 왠지 긴 체인에 옷에 기름이 묻을듯 하다. 낮은 싯포스트와 기울어지는 자세로 인해 허리가 아플것 같은 생각은 왜 일까?
▲ 14. Wells Street에서 촬영된 커스텀 바이크 : 서스페션도 달려 있고, 자전거의 전체적인 퀄리티도 매우 좋아 승차감이 좋아 보인다. 타보면 매우 재미있을듯
▲ 15. Not quite training wheels.. : 자세를 앞으로 기울여 타면 커다란 앞바퀴로 주행 하고, 자세를 뒤로 젖히면 앞 바퀴는 들리고 뒤에 두 바퀴로 가는 형식?(그렇게 하면 커브는 틀지 못하겠군) 뭔가 쓸대 없는 기능을 가진 자전거인듯 하다.
▲ 16. 자전바이크? : 엄청나게 길다란 포크가 위압감을 준다. 뒤에는 배기구 까지? 이 바이크의 정체는 하이브리드?
▲ 17. 6Wheels : 두개의 바퀴로 만족하지 못한 자전거 주인은, 그 후 두개의 프레임을 결합하고 6개의 휠을 달게 되었다는 전설이...
▲ 18. Chopper : 상당히 디테일하고 완성도가 좋은것을 보아, 아마도 이것은 커스텀 바이크가 아니라 시판중인 자전거? 매우 재미있어 보인다.
▲ 19. 빈폴 패밀리 : 빈폴 자전거는 그의 가슴에 들어 온것이 아니라, 가족들이 타고 다니는 것이다.
▲ 20. TANK! : 무슨 말이 더 필요하리? 이 페달질을 해야 움직이는 탱크와 함께라면 그 어떤 길도 무섭지가 않아! 아! 그런데, 커브는 어떻게 틀지?? 오로지 직진 주행?
▲ Picnic Table Bike(동영상) : 이 자전거를 타고 소풍을 가면 테이블, 파라솔, 이동수단도 필요 없다. 이것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 된다. 이동하면서도 먹고 즐길 수 있는 매력은 덤이다. (동영상 꼭 보시길!)
취향입니다. 존중해 주시죠?
필자가 아는 동호회 형님도 길에 버려진 생활 사이클을 주워 와 자신만의 커스텀 싱글 기어 자전거를 완성해 냈다. 수년간 세월의 풍파를 맞으며 녹슬어 버린 버림받은 자전거 였지만 그 형님의 손길로 새로 닦고 조이고 도색되고 온전한 부품들을 장착하며, 어느 비싼 자전거 못지않은 개성과 정성이 깃든 하나의 작품으로 변하였다. 그것이 커스텀 자전거의 매력이 아닐까? 나의 땀과 정성이 깃든, 전 세계에서 단 한대 밖에 없는 나만의 작품 말이다.
2012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스포엑스) : 자전거 분야 사진 120장 얘기
2012 서울바이크쇼(Seoul Bike Show) : 자전거 관련 사진 187장과 부연 이야기
흥아 인도네시아(슈발베) 현장 : 고무에서 세계 최고의 자전거 타이어 되기까지 (1부)
바이크 아카데미 : 자전거 '정비(미캐닉),창업,사업,자격증' 교육기관(학원) 수료기
관련 용품들 -
몽키렉트릭 '몽키 라이트' 휠 스포크 라이트 (MonkeyLectric Monkey Light m133s)
관련 문화평 -
시마노 이야기 : 동네 철공소에서 자전거 업계 1위가 되기까지 (2003, 야마구치 가즈유키)
재미있는 자전거 이야기 (2011, 장종수)
즐거운 자전거 생활 (2001, 히키타 사토시)
새크리파이스 (サクリファイス) (2007, 곤도 후미에)
이것은 자전거 이야기가 아닙니다 (It's not about the bike) (2000, 랜스 암스트롱, 샐리 젠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