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힘, 림, 튜브, 타이어까지 모두 생각한다면
우리들이 자전거 공구를 갖출 때 가장 처음 준비하는 공구가 바로 여러 가지 육각렌치외 드라이버 등이 함께 있는 휴대용 공구 세트 그리고 펑크패치와 타이어 레버 + 휴대용 펌프 정도다. 타이어 레버는 자전거에서 육각렌치 만큼 그 사용빈도가 잦은 공구기 때문에 펑크패치 세트에 있는 레버 말고 따로 레버만 구매하는 것이 쓸 대 없는 스트레스와 정력 낭비 그리고 림과 튜브, 타이어의 손상을 주지 않는 효율적인 방법이라 하겠다.
타이어 레버는 휴대용 펑크 패치 세트를 구매하거나 약 20가지의 기능이 지원 되는 휴대용 공구를 구매하면 레버가 딸려 있는데 전자(펑크 패치 세트)의 경우 레버의 퀄리티 상당히 떨어져 타이어를 탈부착 할 때 레버가 부러지거나 휘어 제구실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후자(휴대용 공구)의 경우는 타이어 레버의 재질이 금속인 경우가 있어
림이 상처가 날수도 있고 잘못 되는 경우 튜브가 찢어질 수도 있으며 (물론, 고가의 Park Tool사의 TL-5와 같은 고품질 스틸 타이어 레버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기타 함께 배치되어 있는 공구들이 작업시 손에 걸리적거리는 경우가 있기에 실질적으로 타이어를 탈부착 할 때 불편함이 야기되는 수가 많아 또 제구실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들은 한두 차례 시행착오를 겪고 타이어 레버를 5천원에서 1만 원가량의 금액을 투자해 구비를 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좋다고 소문난 타이어 레버들은 대부분이 몸체가 두껍고 플라스틱이지만 매우 견고해 힘을 많이 받아도 부러지지 않아 타이어를 힘줘서 빼거나 꽂을 때 사용하기 좋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제 필자가 주기적으로 사용해본 타이어 레버들 (PEDROS, Zefal, Schwalbe, ParkTool) 을 간단히 소개 하고 슈발베(슈왈베)와 파크툴의 것을 비교를 해보면서 슈발베 타이어 레버를 비중있게 다뤄 보도록 하겠다.
▲ PEDROS(페도로스, 페드로스)의 타이어 레버는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타이어 레버다. 일단 그 굵기가 상당하여 힘을 강하게 주고 작업을 해도 레버가 부러지지 않을 듯 한 신뢰감이 느껴진다. 사용하면서 실제로도 그랬다. 하지만 이 레버는 매우 두꺼워 내구성이 우수하지만 주걱을 비드에 넣고 밀 때의 느낌이 원활하지 않고 여러 겹으로 겹치면 부피가 상당히 커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 사진상 제팔(Zefal)의 타이어 레버는 Zefal의 휴대용 펑크 패치 세트에 동봉된 레버로서 손으로 휘어도 활이 휘듯 휠만큼 강한 힘을 가하지 못하는 모양만 레버라고 보면 된다. (그래도 외관은 PartkTools의 TL-1과 비슷하다.) 그도 그럴 것이 Zefal의 휴대용 펑크 패치세트를 구매하면 이와 같은 레버가 2개나 있으니 퀄리티가 높을래야 높을 수가 없다. 이처럼 휴대용 공구세트에 들은 타이어 레버들은 1회용이라고 보면 되고 사용 중에 작업자가 가하는 힘을 못 이겨 부러질 확률이 매우 높아 이내 손에서 던져져 버릴 것이다.
▲ 본격적으로 슈발베 타이어 레버를 소개하기 앞서 가지고 있는 레버들을 영상으로 담아 봤다. 간단하게 양측에서 힘을 가하면 휘는 정도와 외관 등을 비교해서 보면 되겠다. (PEDROS, Zefal, ParkTool, Schwalbe 순서다.) (동영상)
▲ 슈발베(SCHWALBE, 슈왈베) 타이어 레버의 패키지는 파크툴(Park Tool)의 고유 컬러와 같이 푸른색을 강렬히 사용하고 있다. 자전거 공구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푸른색 공구가 주는 신뢰도는 깊다.
▲ 패키지의 후면에는 타이어 레버를 이용해 타이어를 빼고 꽂을 때의 사용법을 간단히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림처럼 재끼면 되는데 슈발베 타이어 레버가 특히 레버를 비드에 걸고 지렛대 방식으로 꺾어주는 형식의 사용이 용이하다.
▲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레버 3개를 겹쳐 놓을 수 있다. (음각과 양각을 적절이 활용하여 레버를 겹쳤을 시 서로가 부착 될 수 있도록 디자인) 슈발베 타이어 레버는 그 굵기가 얇기 때문에 3개를 겹친다고 해도 좀 더 굵은 타사의 타이어 레버에 비해 휴대하기가 좋단 장점이 있다. (아마도 신뢰가 가는 내구성을 갖춘 타이어 레버중 가장 얇지 않을까 싶다. 그것은 고품질의 플라스틱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자전거 공구계의 표준이자 명품 파크툴(Park Tool)과 비교를 한다면?
구체적인 사용평가를 위해 휴대용 공구의 대명사 파크툴의 타이어 레버 ‘TL-1’과 비교를 해 보겠다. 당신이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슈발베의 타이어 레버는 자사의 브랜드 CI (제비가 날아가는 모습)를 그대로 공구로 형상화하였기 때문에 레버로서의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게 디자인된 Park Tool TL-1보다는 그 사용감이 떨어질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발베의 타이어 레버는 만족할만한 성능을 나타내는데 사진과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 타이어의 비드 안쪽 면을 잡아줄 주걱 모양을 살펴보면 위 사진의 슈발베의 타이어 레버가 파크툴의 TL-1보다 옆면이 더 날카롭고 잡아주는 면 또한 파크툴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다. 때문에 타이어 안에 주걱을 넣고 힘을 주어 밀 때 일부 타이어에서는 고무가 일어나는 현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부 품질이 썩 좋지 않는 하급 타이어에서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는데 유일한 단점중 하나다.)
▲ 슈발베의 타이어 레버는 사진에서 보기보다 타이어를 넣고 뺄 때 걸쇠의 역할이 훌륭한데 딱 타이어 비드의 굴곡을 잡아주기 용이할 만큼의 홈이 파여 파크툴의 TL-1처럼 넓게 주걱이 형성되어 있지 않아도 작업하기가 수월하다. 또한, 고품질의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힘을 강하게 줘도 부러지지가 않을 만큼의 내구성을 갖췄다. 자세한 것은 테스트 영상 참조
지렛대 원리로 빼는 방법이 더 효과적인 슈발베
0:05초부터 1분 30초까지 슈발베 타이어 레버 : 슈발베의 타이어 레버는 주걱을 림과 타이어 사이에 넣어서 주욱 밀어주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 보단 부분 별로 주걱을 이용해 지렛대 원리로 빼주는게 더 효과적이다.
1분 32초부터 2분 08초까지 파크툴 TL-1 : 파크툴의 타이어 레버는 슈발베 것에 비하여 확실히 스포크에 걸이를 하는 것도 쉽고 넓고 부드러운 주걱을 이용해 밀어서 타이어를 빼는 방법으로도 부드럽게 작업 할 수 있다.
2분 09초부터 2분 50초까지 슈발베, 파크툴 TL-1 비교 : 하나의 레버를 이용해 타이어를 빼 내는 모습을 비교해보면 위 설명에서 지적하는 밀어주는 방식의 느낌이 극명히 들어난다. 슈발베의 것은 구조상 슬림하고 단면이 파크툴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날카롭기 때문에 저가 타이어에 경우 끝 고무가 상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옷감의 보풀이 일어나듯)
▲ 바로 위 영상에서는 레버를 이용해 비드와 림 사이의 공간을 확보한 후 힘으로 밀어서 타이어를 빼 내었는데, 지금 영상은 일정 간격을 두고 지렛대 원리로 뺀 후 밀어주는 형식으로 작업하였다. 훨씬 쉽게 타이어가 빠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동영상)
▲ 주걱을 비드 안에 꼽고 다시 스포크(바퀴살)에 걸어주는 부분도 슈발베의 일반적인 타이어 레버들과 다르게 독특하게 생겼는데, 자사의 CI를 형상화한 타이어 레버 한부분에 네모난 공간을 주고 그 윗부분에 스포크가 들어갈 만큼의 작은 홈을 주어 스포크를 걸 수 있게 했다. 형태가 형태다 보니 아무래도 누가 봐도 스포크에 쉽게 걸을 수 있을 것 같은 TL-1보다 바퀴살에 거는 것에 있어서는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
▲ 슈발베 타이어 레버는 지렛대 원리로 타이어를 꽂는대 탁월한 성능을 지녔다. 영상과 같이 레버를 힘을 줘 꺾어주려면 타이어 레버의 내구성이 상당히 중요한데 이러한 부분은 합격점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파크툴의 TL-1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줬다. (동영상)
▲ 슈발베 타이어 레버 실측 한 세트 (3개) 34g / 레버 하나당 11g
▲ 슈발베 타이어 레버는 실측 한 세트 (3개) 34g이다. 레버 하나당 11g 정도이다. 반면 파크툴의 TL-1는 한 세트 (3개) 실측 39g이다. 슈발베 것은 얇은 대신 넓고 TL-1은 좀 더 좁은 대신 길고 두껍다.
▲ 3개를 한 대 뭉쳤음에도 파크툴의 TL-1보다 훨씬 얇은 굵기를 자랑한다. 이것이 SCHWALBE Tire Levers가 휴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점이다. 튼튼한 내구성과 얇은 두께는 자가 정비용이나 라이딩 모두 안성맞춤이다.
경제적이고 휴대성 우수한 타이어 레버
타이어 전문 회사답게 자사의 로고를 타이어 레버로 그대로 표현하는 센스는 다소 재미없고 딱딱할 수 있는 타이어라는 카테고리를 고급스럽게 포장할 수 있는 슈발베의 능력이 그대로 투과되어있지 않은 아이템인가 싶다. 사실, 슈발베의 타이어 레버의 경우 파크툴의 TL-1에 비하여 가격이 2,000원 더 비싼 6,000원이고 TL-1은 4,000원(공구값이 비싸기로 소문난 파크툴의 것이 더 저렴하다니 자료를 조사하면서 놀랐다.)으로 둘다 한 세트 3개다. 성능도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파크툴 TL-1에 비해 슈발베의 것이 더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여긴다.
그것은 디자인에 기인한 것으로 어쩔 수 없는 문제다. 타이어 레버로서는 드물게 슬림한 디자인으로 (당신도 영상으로 확인했든 내구성이 무척 우수하다. 타이어를 장착하거나 뺄때 강하게 힘을 가해도 부러지지 않을정도) 레버 3개 모두를 겹쳐 휴대해도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커다란 장점으로 다가온다. 가격대 성능이 좋은 휴대용 타이어 레버를 고려하고 있다면 SCHWALBE Tire Levers는 훌륭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한 세트 3개를 겹쳤는데도 이보다 슬림하면서 튼튼한 타이어 레버는 이 세상에 없으니 말이다. 게다가 값도 싸다.
http://schwalbetires.co.kr/ (슈발베코리아)
흥아 인도네시아 현장 : 고무에서 세계 최고의 자전거 타이어가 되기까지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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