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인의 독은? "무게 & 경량" 'CAS(카스) 전자저울(디지털 주방저울) WK-1D'

자전거 오타쿠의 개미지옥? '경량', 개미귀신은? '전자저울'
자전거에 장비병에 푹 빠진것을 일부 두바퀴 동호인들은 '개미지옥'에 빠졌다고 일컫는다. 그리고 자신의 자전거에 장착된 컴포넌트들이 일정 수준 이상이 이르면, 슬슬 성능보다 무게에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부터는 성능=무게라는 공식이 확립이 된다.

개미지옥에 빠지게 되면 컴포넌트의 무게가 낮아지는 폭은 점점 작아면서, 비용 지출은 점점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식재료를 계량하기 위해서 집에 저울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필자 처럼 자전거의 무게측정을 위해 저울을 구비했다면 그것은 이미 돌아 올 수 없는 '요단강'을 건넜다고 보는게 옳다고 생각한다.(물론, 필자는 다른 용도로도 쓸 요량으로 구매했다고 애써 변명..)

이틀전, 필자는 '원동'형과 소속 동호회의 정기 운동번개(운벙)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 하면서 생긴 일이다. 이런저런 일들을 이야기하며 자전거를 타며 돌아가고 있는데, 나는 "형! 저 전자저울 샀어요."라고 했더니 그는 "미쳤냐?"라고 했다. "아. 블로그도 있고 전자저울 싼건 얼마 안하니..."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그가 말한 "미쳤냐?"다. 저울이라는 아이템이 얼마나 자전거 덕후들에게는 독이 되는지를 반증해주는 한마디인 것이다.

뭐, 어쨋든 나 피아랑은 전자저울을 샀다. 사실, 저울이 자전거 용품이라고 하기엔 문제가 있긴 하지만. 혹시, 당신도 돌아올 수 없는 '요단강'을 건너고 싶거나 헤어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에 빠지고 싶어. 개미귀신인 저울을 구매하고 싶다면, 본 아이템도 참고하시길 바란다. 물론, 자전거에 관심이 없는 오로지 키워드 '전자저울, 디지털 주방저울' 검색을 하다 방문한 당신이라도 이 포스팅이 저울 선택의 조금의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 구입한 카스(CAS) WK-1D 디지털 주방저울이다. 저울 검색시 가격이 좀 저렴한 제품들은 디자인 썩 좋지 않거나, 언틋 보기에도 완성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카스(CAS)의 WK-1D는 경제적인 가격임에도 제법 믿음직한 외관을 가지고 있어 선택했다. WK-1D는 CAS의 디지털 주방저울중 라인업상 가장 하위급 제품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스펙의 저울들과 비교시 가격이 약간은 좀더 있는 편)

제품자체의 무게는 478g으로서 혹시 가방에 저울을 넣어 다닐때도 크게 부담이 없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저울들은 그 크기도 아담하게 나오는 CAS 제품은 상대적으로 사이즈가 아주 조금 더 큰 편이다.(240 x 143 x 30mm) 자전거 핸들바백에도 충분히 들어갈만한 노멀한 사이즈다.


 

정확한 무게 측정을 위해 수평기가 깔금하게 있다. (하단 수평 조절 나사를 돌려 수평을 맞추면 된다.)


최대 3kg까지 측정 할 수 있다. 비슷한 가격대에 제품중 최대 3kg 까지 계량 가능한 제품은 그다지 많지 않다. 사진에 Min 20g이라고 되어 있는데, 20g 이하인 물건을 올려도 1g 단위로 측정 가능하니 안심하길 바란다. (최소 측정 단위 1g) (액정의 사이즈는 50 x 20mm 으로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 또한, 버튼이 하나(ON/OFF/ZERO) 밖에 없어 사용법이 매우 단순하며 쉬우며, 제품을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꺼지기 때문에 배터리를 절약 할 수 있다.


 

▲ 무게를 측정하는 '계랑판'의 모습이다. 둥그란 곳에는 제품을 구매하면 제공하는 사각형의 깊은 플라스틱 용기를 꽂을 수 있다. '계량판(용기 짐판)'이 제품의 무게에 맞게 압력이 가해지며 측정되는 원리다. (계량판의 크기 125 x 125mm)


 

▲ 하단부의 모습이다. 수평게가 각 모서리부에 4개가 존재하며 핸드 스크류 방식의 받침대를 돌려서 저울의 수평을 간단하면서도 제법 정밀하게 맞출 수 있다.


 

▲ 비슷한 가격대의 저울들은 AA 사이즈의 배터리가 2개씩 들어가는 제품들이 일반적이던데, 카스(CAS) WK-1D 디지털 저울은 DC 1.5V AAA 규격의 4개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사진에 보이는 배터리는 제품 구입시 기본적으로 4개 포함됨)


 

제공되는 용기(255x153x40 mm)는 벽이 높기 때문에 잘 굴러가는 작은 알갱이(식재료등)도 흘리지 않고 편하게 측정 할 수 있다. 또한, 용기의 하단 중심에는 본체의 계량기와 딱 맞게 홈이 나 있어 '용기'를 사용하여 계량시 본체 계량판에 딱 맞게 고정된다.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때에는 계량용기(접시)에 전자저울 본체를 덮어 보관 할 수 있도록 설계 됐다. 용기를 저울의 보관 덮게로 쓸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


 

▲ '용기'를 저울 위에 얹은 모습이다. (계량판에 둥그런 곳에 용기을 고정했기 때문에 용기가 이리저리 미끌릴 염려가 없다.) 용기를 얹은채로 제품을 작동시켜도, 0g으로 자동으로 인식하며, 용기를 얹지 않고 제품을 ON 한채 용기나나 다른 제품을 얹고 난 후, ON/OFF 버튼을 한번더 눌러주면 Zero 측정이 되어 기존에 있던 무게를 제하고 다시 측정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어려운 조작법이 아닌 원터치로 용기의 무게를 제거한 순중량 계량 및 추가계량도 간단하게 측정)


 

▲ 많이들 궁금해 하는(검색 유입으로 '4관절락 무게'라는 키워드가 제법 많았다.) LJ 4관절락(사관절락)의 실측 무게다. LJ 4관절락 M 사이즈는 1003g이며, 브라켓을 포함했을땐 1091g이다.

'한국 기기유화 시험연구원' 인증 제품, 피아랑닷컴 자전거 용품 실측 정보 제공
여러 오픈마켓에서 '전자저울'을 검색해보니 가격이 생각보다 매우 저렴하여 놀라, "저울 살만하네!" 라는 자기 최면을 걸었다. 이런저런 상품들을 비교해보니 지금 소개한 'CAS'의 제품이 비교적 믿음이 가고(지나치게 저렴한 제품들은 외형적으로 저렴해 보이고 내구성도 의심이 간다) 무게도 3Kg까지 측정이 되며, 가격도 경제적이어서 선택했다.

특히, '한국 기기유화 시험연구원'의 인증을 받은 상품으로 '상거래'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그만큼, 계량에 있어 정확함을 보장한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그러니, 값이 조금 더 싸더라도 인증을 받지 못한 제품을 사는것 보단 만원에서 몇천원을 더 투자하더라도 본 제품을 구매하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피아랑닷컴에 3kg이하의 자전거 관련 상품 리뷰가 올라온다면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무게가 아닌 실측 정보를 제공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대단히 중요한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나는 본의 아니게 '개미지옥'에 빠졌다. 더불어, 무게와 관련된 재미난 자전거 포스팅도 준비중에 있으니 개봉박두! 두둥!



http://www.cas.co.kr/ (C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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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전거 매장 실장 그리고 월간지 팀장을 엮임 후, 70년 역사의 캐나다 Ridley's Cycle에서 Senior Service Technician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경험을 녹인 자전거 복합문화공간 #RIDEWITHYOU(라이드위드유)를 고향 울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국내 최초의 업사이클 테마 카페이면서, SPECIALIZED(스페셜라이즈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자전거 가게이기도 합니다. 두 팔 벌려 당신을 환영합니다. *찾아가기 | 연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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