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ized Langster New York (스페셜라이즈드 랭스터 뉴욕) (2008)

2008' SPECIALIZED LANGSTER NEW YORK
미국 3대(Giant, Trek, Specialized) (생산국이 아닌, 판매량으로 따졌을 때) 메이커인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는 1974년 '마이크 신야드(Mike Sinyard)'가 타이어 수입대리점을 운영하다. 자신의 차고에서 자전거 사업을 시작해 성공을 이룬 MTB, BMX, ROAD BIKE, 용품 등을 제조하는 종합 자전거 메이커다. 스페셜라이즈드는 그 브랜드 네임처럼 특별하고 전문화된 앞서가는 자전거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오랫동안 명성을 쌓아 왔다.

미국의 메신저들(우체부)은 변속장치(기어)나 브레이크가 없는 최대한 단순한 자전거를 선호했다. 그들이 선호하는 싱글 기어(Single Gear)나 픽시드 기어(픽시, Fixed Gear)는 그 구조가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했으며 기계적으로도 트러블이 없었고 내구성도  우수했다. 오랫동안 '일'로서 자전거를 타는 메신저들은 고장이 나지 않고 값이 싼 단순한 자전거를 선호하게 되었다.

이러한 Single Gear 와 Fixed Gear의 유례는 현대 사회에서 자전거가 하나의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되는데 일조하게 된다. 메신저들이 우편물을 넣고 다니는 거대한 메신저백과 그들이 도심을 이러 저리 자유롭게 빠져나가는 라이딩 스타일은 현대인들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모습이 되었다.

스페샬라이즈드(Specialized) 랭스터(Langster) 시리즈는 이러한 시장의 욕구에 발 맞춰 런칭된 싱글 기어겸 픽시드 기어 라인업이다. 랭스터 시리즈에도 다양한 라인업이 있는데 도쿄(Tokyo), 라스베가스(Las Vegas), 모나코(Monaco), 시애틀(Seattle)등 전 세계 각 지방의 특색에 맞는 스타일로 남다른 개성을 추구하는 라이더들에게 어필한다.

지금 소개되는 랭스터 뉴욕은 Specialized Langster 시리즈의 2008연식 모델중 가장 크게 히트했다. 뉴욕(N.Y) 택시(Taxi)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노란색(Yellow)컬러와 데칼은 이 자전거를 타고 거리를 누비면 남들의 시선을 한 몸에 만끽 할 수 있는 재미와 자부심을 제공한다.

랭스터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하면, 바로 플립-플랍(Filp Flop)허브를 채용해 뒤 뒤집어 끼울 때 마다, 라이딩이 매우 자유로운 프리휠(Freewheel) 방식의 싱글기어가 되고 또다시 반대로 체결 시에는 개성 넘치는 라이딩이 가능한 픽시드 기어로의 자유로운 변신이다. 누구나 스페샬라이즈드 랭스터 뉴욕(Specialized Langster New York)을 길에서 본다면 한번쯤 바라보게 될 매력적인 노란색 싱글기어다.



Volante(볼란테)'s Specialized Langster New York
개성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십대 초반의 대학생 '볼란테(Volante)'는 그의 라이딩 스타일 또한, 가볍고 경쾌하다. 그와 나의 인연은 매우 특별한데 길에서 지나가는 그의 자전거를 보고 필자는 바로 그의 연락처를 받아내 연락을 취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진 촬영을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인연의 시작은 시선 가득 한눈에 들어오는 랭스터 뉴욕(Langster New York)의 강렬한 옐로우 컬러가 한몫했음을 반증한다. 아직은 수줍음이 많은 꿈 많은 '볼란테'군의 앞날의 건승을 기원하며!


Q.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게 된 계기는?

A. 대학교 1학년 첫 여름방학 친구에게서 자전거를 구입한 후 방학 동안 종일 자전거만 탔습니다.


Q.'스페셜라이즈드 랭스터 뉴욕' 선택한 이유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자전거 타기를 좋아했습니만, 자전거가 없었고 (철티비가 한대 있었지만, 어머니의 부주의로 아파트단지에서 철거당했습니다.) 픽시란 자전거를 잡지를 통해 알게 된 후 그 매력에 빠져 픽시의 정보를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픽시를 타던 친구 녀석이 자전거를 팔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방학이 되자 제가 바로 구입해 버렸습니다.


Q. 어떤 용도로 '랭스터 뉴욕'을 주로 타십니까?

A. 주로 레저용으로 타고 다닙니다. 일상용으로 타고 다니기에는 도난이 걱정 돼서요.


Q.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면? (장점)

A. 대체로 매우 만족합니다. 보기보다 가볍습니다. 그래서 달릴 때 정말 신납니다. 기어가 없어도 오르막을 올라가기가 수월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픽시'라서 라이딩을 하지 않고 아파트 앞에서 여러 가지 스킬(스탠딩 등)을 연습해도 재미있어요. 아직은 픽시라는 자전거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픽시라는 그 점이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립-플랍' 허브라서 장거리 라이딩을 해야 할 때는 '프리휠'로 바꿔서 타는 것이 가능해서 용도에 맞게 탈 수 있어요.


Q.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단점)

A. '발'과의 각도가 잘 안 맞는 상태에서 '토 클립'에 힘을 주면 '토 클립'이 가끔씩 빠질 때가 있습니다.(매우 위험해요.) 컬러가 '진한 노란색'으로 튀어서 자전거를 탈 때, 사람들의 시선이 가끔씩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Q. 승차감을 표현하자면 어떠한 느낌이 드나요?

A. 아직 '자동차'를 제대로 운전해보지는 않았지만, '독일차'같다고 해야 하나요?(웃음) '로드타이어'인데, 샥(서스펜션)이 없어서 매우 딱딱합니다. 때문에, 지면의 상태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대신 가벼워서 힘주는 대로 가속이 되는 게 기분 좋아요.


Q. 드레스업과 업그레이드에서 어떤 부분을 가장을 신경 쓰셨나요?

A. 업그레이드를 거의 안했어요. 안전을 위한 후미등과 전조등, 안장가방을 달은 게 전부 입니다. 다만, 자전거가 '노란색'이라서 안장가방을 노란과로 맞추고 싶었습니다만, 다행히 '뚜르드 프랑스' 안장가방이 회색과 노란색으로 컬러가 예쁘게 조합돼 나온 'Zepal(제팔)'의 제품이 있어, 그걸(뚜르드 프랑스 기념 안장가방) 구입해 장착 했습니다.


Q. 자전거를 타고 나서 당신의 인생에서 어떤 점이 달라졌습니까?

A. 인터넷 동호회를 처음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고, 기분 좋게 운동도 할 수 있어 좋았어요. 평생을 함께 할 좋은 취미가 생긴 것 같습니다.


Q. 당신에게 '자. 전. 거.'란?

A. 돈으로 살 수 있는,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 입니다.

http://specialized.com/ (SPECIAL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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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전거 매장 실장 그리고 월간지 팀장을 엮임 후, 70여년 역사의 캐나다 Ridley's Cycle에서 Senior Service Technician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경험을 녹인 자전거 복합문화공간 <#라이드위드유>를 고향 울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업사이클을 테마로 한 카페이면서 스캇, 캐논데일, 메리다, 콜나고 그리고 브롬톤, 턴, 버디, 스트라이다, 커넥티드 전기자전거 등을 전개하는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두 팔 벌려 당신을 환영합니다. *찾아가기 | 연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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