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스무대, 상상 그 이상의 예술적이며 코믹한 커스텀, 도로위 자전거들

자기만의 개성을 담으려는 노력은 언제 어디서나
이 세상에 어떠한 취미든, 그 것에 빠지기 시작하게 되면 자기만의 물건, 자신만의 개성을 담고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한다. 그것은 인종, 국적, 나이, 직업을 넘어 모두들의 공통점이다. 자전거 또한 마찬가지다. 두 바퀴 자전거의 매력에 빠져 보면 직접 자신이 핸드메이드 하여, 커스텀 자전거를 꾸미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이 포스팅에서는 상상 그 이상의 커스텀 자전거 스무 대를 소개토록 하겠다.


 

1. Gabriel Amadeus가 만든 "관" 커스텀 자전거 : 관을 달고 다닌다. 사람을 한명 더 태운다면 관에 탑승해야 하는것? 그 기분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듯


 

2. Sailor Neale의 커스텀 자전거 : 핸들바가 프레임 중간에 있다. 이것은 마치, 경운기를 타고 가는 모습이다. 앞바퀴를 조작하기 위해 연결된 체인(?)이 인상적이다.

 


3. Mark Veno가 만든 "The Reverse Cowgirl" : 둥그런 핸들바가 인상적이다. 이 자전거를 탑승하고 내리려면, 사다리를 이용해야?

 


4. West Coast Chopper : 길다란 포크가 매우 인상적, 라이더의 자세가 무척 편해 보인다.

 


5. The Ross Island Explorer : 이 커스텀 자전거의 특징은, 수륙양용이다. 물위에 떳을때를 대비하여 안장과 핸들바의 위치가 매우 높다. 또한 물에서 전진하기 위해 뒤쪽에 휠이 하나 더 달린것을 볼 수 있다.

 


6. Burrito-recumbent : 서스펜션과 사운드 시스템이 되어 있다고

 


7. 신발 자전거? : 바퀴 스포크에 꽂힌 신발들로 앞으로 나아간다. 승차감이 털털털 거리진 않을런지..

 


8. A rock'n roll : 특이한 프레임과 길다란 안장이 이채롭다. 핸들바에 클래식 경적은 포인트

 


9. Chris Martind의 커스텀 자전거 : 가운데 바구니(?)가 성인이 들어가서 앉아도 편안할 정도로 무척 크므로 투어링용으로도 적합한 자전거 같다. 물론, 언덕을 만나면 죽을 가고를 해야 겠지만!

 


10. Alan Sikiric의 Mutandem : 2인이 함께 타는 탠덤 자전거이지만, 무척 스포티하다. 하지만, 커플 라이더가 만약에 저 자전거를 타고, 앞 자석의 남자가 방귀를 뀐다면? 그 방귀 냄새는 그녀의 얼굴로 바로......

 


11. The very definition of an art bike : 이 작품은 웃기고, 특이하다는 생각보다는 매우 멋있고 공을 많이 들였다는 생각이 드는 예술 작품이다.

 


12. One of the craziest tall bikes : 자세히 살펴보면 바퀴가 총 4개이며, 프레임도 두개이다. 즉, 두대의 자전거가 붙어서 만들어진것임을 알 수 있다. 뒤에는 짐받이와 커다란 패니어 까지 관광용으로 딱인 자전거 인듯, 이 자전거를 타면 그 어디든 높이서 보고 멀리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3. Mark Veno의 A burrito : 특이하고 멋있기는 하지만, 왠지 긴 체인에 옷에 기름이 묻을듯 하다. 낮은 싯포스트와 기울어지는 자세로 인해 허리가 아플것 같은 생각은 왜 일까?

 


14. Wells Street에서 촬영된 커스텀 바이크 : 서스페션도 달려 있고, 자전거의 전체적인 퀄리티도 매우 좋아 승차감이 좋아 보인다. 타보면 매우 재미있을듯

 


15. Not quite training wheels.. : 자세를 앞으로 기울여 타면 커다란 앞바퀴로 주행 하고, 자세를 뒤로 젖히면 앞 바퀴는 들리고 뒤에 두 바퀴로 가는 형식?(그렇게 하면 커브는 틀지 못하겠군) 뭔가 쓸대 없는 기능을 가진 자전거인듯 하다.

 


16. 자전바이크? : 엄청나게 길다란 포크가 위압감을 준다. 뒤에는 배기구 까지? 이 바이크의 정체는 하이브리드?

 


17. 6Wheels : 두개의 바퀴로 만족하지 못한 자전거 주인은, 그 후 두개의 프레임을 결합하고 6개의 휠을 달게 되었다는 전설이...

 


18. Chopper : 상당히 디테일하고 완성도가 좋은것을 보아, 아마도 이것은 커스텀 바이크가 아니라 시판중인 자전거? 매우 재미있어 보인다.

 


19. 빈폴 패밀리 : 빈폴 자전거는 그의 가슴에 들어 온것이 아니라, 가족들이 타고 다니는 것이다.

 


20. TANK! : 무슨 말이 더 필요하리? 이 페달질을 해야 움직이는 탱크와 함께라면 그 어떤 길도 무섭지가 않아! 아! 그런데, 커브는 어떻게 틀지?? 오로지 직진 주행?

 


Picnic Table Bike(동영상) : 이 자전거를 타고 소풍을 가면 테이블, 파라솔, 이동수단도 필요 없다. 이것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 된다. 이동하면서도 먹고 즐길 수 있는 매력은 덤이다. (동영상 꼭 보시길!)


취향입니다. 존중해 주시죠?
필자가 아는 동호회 형님도 길에 버려진 생활 사이클을 주워 와 자신만의 커스텀 싱글 기어 자전거를 완성해 냈다. 수년간 세월의 풍파를 맞으며 녹슬어 버린 버림받은 자전거 였지만 그 형님의 손길로 새로 닦고 조이고 도색되고 온전한 부품들을 장착하며, 어느 비싼 자전거 못지않은 개성과 정성이 깃든 하나의 작품으로 변하였다. 그것이 커스텀 자전거의 매력이 아닐까? 나의 땀과 정성이 깃든, 전 세계에서 단 한대 밖에 없는 나만의 작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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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전거 매장 실장 그리고 월간지 팀장을 엮임 후, 70여년 역사의 캐나다 Ridley's Cycle에서 Senior Service Technician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경험을 녹인 자전거 복합문화공간 <#라이드위드유>를 고향 울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업사이클을 테마로 한 카페이면서 스캇, 캐논데일, 메리다, 콜나고 그리고 브롬톤, 턴, 버디, 스트라이다, 커넥티드 전기자전거 등을 전개하는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두 팔 벌려 당신을 환영합니다. *찾아가기 | 연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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