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2010. 9. 2. 09:55
자전거를 탄 세 남자 : 영국식 유머와 재치로 가득한 재미난 독일인과 사회 풍자
자전거를 탄 세 남자 제롬 K. 제롬 지음, 김이선 옮김/문예출판사_ 평점 : 85점 최근 여행기를 주로 여러분들께 소개하여 색다른 자전거 관련 책을 찾아보다 눈에 들어온 작품이 바로 ‘자전거를 탄 세 남자’다. 여행기긴 여행긴데 ‘코믹 소설’이라고? 이거 꽤 끌리는데 하면서 접하게 됐다. 해외 서적을 많이 읽는 독서가들에게는 상당히 유명한 영국산 코믹소설의 걸작이라고 불리는 ‘보트 위의 세 남자’의 후속작이라고 하는데, 보트 위의 세 남자를 감상하지 못하고 작품을 접해서 그런지 내겐 유쾌한 풍자와 해악이 담겼다는 본작에서 결정적으로 피식하고 웃음을 지을만한 요소는 찾기가 힘들었다. 그것은 아마도 영국 사람인 저자와 나의 살아온 시대가 다르고 기본적인 정서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당신이 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