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 자전거 GPS 없이 라이딩 지도와 거리, 높이등을 기록해? MapMyRide!

내가 이동한 경로를 남기고 싶지만, GPS 장비는 값이 비싸고
자전거 애호가가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자신의 장거리 라이딩 이야기를 기록하다보면. 자신이 이동한 루트와 정보를 해당 포스팅에 자료로 첨부하고 싶어진다. 이동 경로와 정보는 우연히 라이딩 일지를 보게 된, 해당 목적지를 가고자 하는 방문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기 때문이다. 비단, 장거리 라이딩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꿈꾸는 '자전거 여행기'를 봐도. 이동한 경로를 지도상에 나타낸 여행기와 없는 여행기는 그 유익함에서 차이가 크다.

하지만, 자전거에 부착 할 수 있고, 속도계, 케이던스, 심박계등 자전거를 타는데 필요한 각종 기능이 포함된 전문화된 자전거 GPS 같은 경우(Garmin Egde 같은) 몸값이 무척 비싸다. 물론, 저렴하게 해당 기능 등을 이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이나 핸드폰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세계적인 Cycling GPS "Garmin Edge 705(갈민, 가민 엣지 705)" : 장거리 라이딩을 즐기는 애호가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지만 비싼 몸값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엣지'를 써야만 엣지있는 사이클링 매니아가 되는 것은 아니다. 뜻이 있는 자에겐 길이 있지 않은가?

 


Edge를 쓰지 않아도 우리를 온라인상에서 '엣지'있게 만들어 줄 훈훈한 사이트 "MapMyRide"


가난한 자들에게는 대안이 있나니 "맵 마이 라이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중에 자신의 이동 경로를 GPS 처럼 실시간으로 기록 할 순 없지만, 아쉬운 대로 어느 정도 흉내는 낼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MapMyRide.com'이다. 필자 같은 전문화된 GPS 기기가 가지고는 싶지만 그 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어느 정도 대안이 될 수 있는 훌륭한 서비스고, 그리고 나 '피아랑'의 라이딩 이야기를 읽은 구독자 '쿨러'님께서 이 서비스에 대해 궁금해 하셨기 때문에, MapMyRide 라는 훈훈한 서비스를 소개토록 하겠다.

MapMyRide.com은 내가 이동한 경로와 경사, 거리등을 지도에 표시 할 뿐만 아니라, 내가 운행한 거리를 데이터베이스 상에 등록해 MapMyRide.com을 방문한 회원들과 함께 라이딩 코스 정보 교환을 할 수 있는 등. 주요 콘텐츠는 나의 라이딩 지도지만, 각종 사이클링 소식까지 발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제법 스케일 큰 웹사이트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세세하게 본 사이트에 대해 파고들지 못하더라도 간단한 경로 그리는 방법과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겠다.

MapMyRide.com은 회원제로 운영되는데 무료회원, 유료회원 서비스가 있다. 필자는 유료 서비스를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유료회원으로 등록하면 제휴 업체에서 2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각종 이벤트 정보, 좀 더 자세한 운행기록, 광고 없는 사이트 이용등 특화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 물론,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MapMyRide상에서 자신의 이동 지도를 그리는 등 기초적인 서비스는 이용 할 수 있지만, 광고가 좀 더 많이 떠 눈에 거슬리기 때문에, 무료회원으로 가입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굳이 유로회원이 아니더라도 비회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때와 무료회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때 그 차이는 제법 크다.)


 

▲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3개의 커다란 아이콘이 중심에 있다. [ 지도 만들기(START MAPPING), 라이딩 경로 탐색(FIND A RIDE), 훈련일지(LOG TRAINING) ] 라이딩 일지에 넣을 경로가 들어간 지도를 만들고 싶다면 START MAPPING을 클릭하면 된다.


 

2. FIND A RIDE(라이딩 경로 탐색)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는데, 전세계상 MapMyRide 회원들이 등록한 라이딩 경로를 참조 할 수 있다.


 

3. 훈련 일지(TRANING LOG)상에서는 달력상에 나의 운동기록을 다이어리에 표기 하듯 자세하게 기록 할 수 있으며, 아이콘 위에 마우스를 올려 놓으면 각종 기록을 볼 수 있고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동 경로등의 자세한 정보를 열람 할 수 있어, 효과적인 트레이닝 스케쥴 관리를 할 수 있다.


 

1. START MAPPING(지도 만들기)의 주요 기능별 사용 용도와 명칭은 다음과 같다. [ 경로 저장(Save Route), 새 경로(New Route), 지도 설정(Settings)은 색이 다른데 본 포스팅에서 부가적인 설명 내용이 있는 기능이다. ]


 

A. Save Route(경로 저장)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팝업 윈도우가 나타나는데, 각 항목별 값을 입력해주고 저장을 하게 되면, MapMyRide를 이용하는 전세계인들과 함께 나의 라이딩 경로를 공유 할 수 있다. [FIND A RIDE]상에서 검색을 하면 자신이 등록한 지도가 검색 됨을 확인 할 수 있다.


 

B. New Route(새 경로)를 클릭하면 지도가 초기 상태로 돌아오지만, New Route ▼ 버튼 위에 마우스를 올리고 있으면 Import Route 버튼이 나타난다. 이 버튼을 클릭하면 위 그림과 같은 팝업 윈도우가 떠오르는데, GPS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불러드릴 지도 파일이 있다면 이곳에서 맵핑을 하여, MapMyRide 지도상에 경로를 자동으로 나타낼 수 있다.


 

C. Settings(지도 설정)을 누르면, 팝업 윈도우가 하나 떠로으는데. 각 항목마다 위 그림의 설정 값과 같이 세팅해 준다면 별 무리 없이 라이딩 지도를 만들 수 있다.


Selet the Type of Map View : "위성지도, 스트리트 뷰, 하이브리드 맵"등 다양한 지도로 표시 가능
Show Distance Markers : 구간 별 거리를 아이콘 표시 (예 : 1km 설정시 1km 마다 거리가 아이콘 표시)
Display Custom Map Markers : 이동 거리별, 경사도와 해발이 표시
*외에 값들은 자신의 굳이 커스텀 할 필요 없는 설정 값들, 궁금하다면 직접 설정을 해보자.



'Select the Type of Map View'의 설정을 'Hybrid Map'으로 설정한 상태의 '운문댐(운문령)' 경로


이제 GPS 없이도 나만의 라이딩 지도를 '엣지'있게 만들자!
당신이 MapMyRide.com을 사용해 보면 알겠지만 머나먼 장거리 이동 경로를 지도상 디테일하게 표현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됨을 깨달게 될 것 이다. 마우스로 일일이 자신이 이동한 도로를 기억해 마우스로 클릭 클릭을 하여 선을 그리는 원초적인 방법으로 경로를 작성하기 때문(물론, 자신이 GPS가 있다면 맵핑을 통하여 바로 MapMyRide상에 불러오면 한방에 해결 되지만) 그렇지만 GPS가 없이 디테일한 라이딩 지도를 만들고 싶다면 그 정도의 수고는 충분히 감내 할 수 있지 않을까?

본 포스팅에서 언급된 기초적인 기능 외에 MapMyRide 사이클링 소식과 커뮤니티, 전 세계 자전거 동호인들의 라이딩 이야기와 사진 등을 볼 수 있으니 이만하면 장거리 라이딩을 즐기는 당신이게 정말 훈훈한 사이트가 아닐 수가 없다. 이제, MapMyRide에서 자전거 전용 GPS인 엣지(Edge)가 없어도 '엣지'있게 온라인상에서 나만의 라이딩 지도를 만들어 보자!



http://mapmyride.com (MapMyride)

관련 글타래
구글(Google) 스트리트 뷰에 사용되는 자전거, 얼마나 좋을까? 그 속내는

관련 용품들
'순토 X10' 라이딩, 하이킹, 여행용 GPS 리스탑 컴퓨터 (Suunto X10 Military)
'큐비랩 S1' 레저용 스토리쉬 컬러 휴대용 GPS (Cuu:B Storyish PocketGPS S1)

관련 문화평
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 (Cycling Home from Siberia) (2009, 롭 릴월)
일곱 개의 자전거 여행 (七つの自轉車の旅) (2008, 시라토리 가즈야)
국어교사 한상우의 자전거 다큐 여행 (2010, 한상우)
소심한 남자의 훗카이도 자전거 여행 (2010, 최석재)
마침내 그리움 : 자전거 타고 대한민국 멀리 던지기 (2010, 이종환)
자전거 아저씨 1 / 2 (2010, 남궁 문)
떠나지 않으면 청춘이 아니다 : 택꼬의 630일간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기 (2010, 김태현)
동갑내기 부부의 아프리카 자전거 여행 : 떠나고 싶다면 이들처럼 (2010, 이성종, 손지현)
자전거로 세상을 건너는 법 : 메콩강 따라 2,850km 여자 혼자 떠난 자전거 여행 (2010, 이민영)

한국에서 자전거 매장 실장 그리고 월간지 팀장을 엮임 후, 70여년 역사의 캐나다 Ridley's Cycle에서 Senior Service Technician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경험을 녹인 자전거 복합문화공간 <#라이드위드유>를 고향 울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업사이클을 테마로 한 카페이면서 스캇, 캐논데일, 메리다, 콜나고 그리고 브롬톤, 턴, 버디, 스트라이다, 커넥티드 전기자전거 등을 전개하는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두 팔 벌려 당신을 환영합니다. *찾아가기 | 연락하기

이미지 맵

특집/정비|튜닝|기타의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