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자전거 초보와 고수를 아우르는 바퀴 탈부착 법 : 펑크,타이어,자전거 크기도 줄어

바퀴만 빼도 정비 반은 했다
10월 하늘은 높고 바람은 시원하다. 자전거 타기 딱 좋은 계절중 하나인 가을. 야외로 나가고 싶고 멋진 풍경 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기분 그것은 상상만으로 상쾌하다. 가까운 곳은 자전거를 타고 멀리 떠나면 되지만 이렇게 큰 자전거를 어떻게 멀리 가지고 갈까? 자전거를 타고 가는 법도 있지만 차량에 싣고 가서 목적지만 라이딩 하는 (일명 : 관광 라이딩) 것도 체력을 소비하지 않고 기분 좋게 자전거 탈 수 있는 방법이다.

이러한 용도로 폴딩이 되는 접이식 미니벨로를 구매하면 되지만, 굳이 비용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집에 한 대씩 있는 생활용 철티비나 큰 바퀴 자전거를 차량에 쉽게 실을 수 있다. 커다란 자전거라도 바퀴만 뺀다면 크기는 반으로 줄어든다는 것! 믿기 힘들다고?! 어디한번 따라 해보시라~ 자전거를 차에 실을 때 가장 유용한 방법이 바퀴를 빼는 것이다.



바퀴만 뺄 수 있다면

1.  라이딩 도중 펑크(빵꾸)가 발생하는 경우 다들 경험했을 것. 펑크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필수조건이 바퀴를 제거하는 것이다.

2.  튜브를 교체하는 것도 응급 조치 중에 하나! 이 또한 바퀴를 제거해야만 가능하다.

3.  타이어도 소모품이다. 타이어에 트레드(돌기) 우둘투둘한 MTB 타이어부터 미끈한 슬릭 타이어(돌기가 없는)까지 타이어의 종류도 다양하다. 이런 타이어들도 유효 수명이 있기 때문에 항상 마모도를 체크하고 교체를 주기적으로 해주어야 한다. 이것 또한 바퀴를 뺄 수 있어야 가능하다. 이처럼 바퀴 빼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자전거 정비의 첫 걸음이 아니라 열 걸음은 걸었다고 볼 수 있다.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쓰임새가 많은 기초적인 정비 기술 바퀴 빼기 한번 자세히 배워보자!



우선 체인을 느슨하게 하자
모든 Q.R 방식의 자전거는 앞 드레일러(프론트 드레일러, 디레일러)를 우선으로 체인을 1번 체인링에 위치 (톱니가 가장 작은 곳에 위치) 시킨다. 왼쪽의 변속 레버를 이용하여 케이블 장력을 풀어준다고 생각하면 받아들이기 쉽다.


뒷 기어 (리어 드레일어) 도 마찬가지로 가장 작은 톱니에 체인을 위치시킨다. 앞에 있는 체인링과 달리 뒤 기어는 톱니가 작을수록 고단으로 불리운다. 이렇게 하면 체인의 장력이 가장 약한 상태 (체인이 느슨해진다.) 로 만들수있어 바퀴를 탈부착하기가 쉬워진다. (요약 : 위 사진과 같이 기어 변속을 해주면 바퀴 빼기가 쉽다.)


스큐어(Skewers) 방식, 일명 QR(Quick Release) 방식 바퀴 빼는 법
체인을 느슨하게 조절하였으니 이제 바퀴 빼는 일만 남았다. 사실, 바퀴 분해 전. 기어 변속하는 게 가장 큰 노하우자 방법이다. 다수의 초보자들은 체인을 어디다 두고 빼야 하는지 몰라 헤맨다. 이제 알았으니 두고두고 자알 써먹자.

Q.R 방식은 볼트와 너트로 체결된 저가형 생활차와 달리 바퀴를 빼기가 매우 용이해 라이딩 도중 펑크가 나도 별다른 공구가 없이 대처 할 수 있고, 앞서 언급했듯 차량 이동 등에도 매우 간편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구입할 땐 별다른 이유가 없으면 이런 Q.R 방식으로 바퀴를 체결하는 자전거를 구매하도록 하자!


1. 림브레이크가 장착돼 있는 경우 림브레이크를 안쪽으로 오므려 링크에서 누들(바나나 관)을 푼다.



2. 좌측에 있는 QR 레버(손잡이)를 접혀있는 상태를 펴준다. (릴리즈 바로 풀려고 하면 볼트가 체결되어 있어 펴지지 않으므로 반대편 볼트를 4바퀴 이상 반시계 방향으로 풀어준다.)



3. 레버를 잡고 반대쪽에 있는 Q.R (퀵 릴리즈) 볼트를 4바퀴 이상 반시계 방향으로 풀어준다. 자전거를 살짝 들기만 하면 바퀴가 큰 저항 없이 빠진다. 이상. 앞바퀴 빼는 법. 참 쉽죠? 자- 다음은 뒷바퀴


 

4. 뒷 바퀴도 앞에서 이야기했던 것과 동일하게 림브레이크가 장착이된 자전거라면 브레이크 암을 안쪽으로 오므려서 링크에서 누들(바나나 관)을 풀어준 후 브레이크 케이블을 제거해준다. 뒷바퀴는 앞바퀴와 달리 레버만 풀르게 되면 뒷바퀴가 빠지게 된다. 이때 싯포스트를 잡고 바퀴를 아래로 누르게 되면 쉽게 분리가 가능하다.



5. 만약 뒤 드레일러(변속기)가 스램(SRAM)의 경우라면 디레일러를 시계방향으로 젖혀주면 분리가 더 수월하다. 이상. 뒷바퀴 빼는 법. 참 쉽죠? 가장 처음에 설명한 체인의 장력만 느슨하게 해준다면 뒷 바퀴 빼는 것은 앞 바퀴 빼는 것 만큼 쉬운 일이니 두려워 하지 말자


 

스큐어(Skewers) 방식 바퀴 장착하는 법
앞/뒷바퀴 빼는 법을 알아보았으니 이제 다시 프레임이 바퀴를 꽂는 법을 알아보자.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고 자전거 또한 마찬가지지만 주의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으니 바퀴 뺄 줄 안다고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무식하게 라이딩을 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1. 먼저 앞바퀴부터 장착을 해보자. 많은 경험상 앞바퀴를 장착하고 난후 뒷바퀴를 장착하는 것이 자전거를 세우고 있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또 언급하지만 QR의 레버는 항상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왼쪽에 위치한다.

이미 큐알이 어느 정도 풀려있다면 포크에 드롭아웃 (바퀴가 껴질 수 있게 오목하게 아치형으로 파진 홈) 에 양쪽을 동일하게 껴준다. 그렇다면 이미 50% 성공! 한손으로 서스펜션의 로우레그를 잡고 주먹을 쥐어 바퀴를 수직으로 툭툭 쳐준다. 이렇게 해야만 드롭아웃에 바퀴가 어긋나게 체결 될 확률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2. QR 레버를 잡고 나머지 손으로 시계방향으로 큐알 볼트를 돌려준다. QR 레버를 90도로 움직였을 때 저항이 느껴진다면 큐알 볼트를 조이는 것을 멈춘다. 저항이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과다하게 힘을 가해 QR 레버를 고정해준다면 휠 허브에 무리가 가해져 베어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뿐더러 구름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3. 이제 QR을 젖혀 바퀴를 고정시켜준다. 명심해야 할 것은 Q.R 레버는 항상 진행방향 기준으로 왼쪽에 위치하고 레버의 방향은 수직으로 하늘을 바라보게 하는 방법과 크랭크 쪽을 향하게 고정시켜야 QR이 주행 중에 풀릴 확률이 가장 적다.



4. 바퀴를 탈착했을 때와 같이 가장 작은 기어(체인링)에 체인을 걸친다. 바퀴가 최대한 수직으로 드롭아웃에 들어갈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끌어올려준다. 엄지손가락으로 드레일러 케이지를 바닥으로 누르면서 바퀴를 끌어올리면 부드럽게 체결이 된다.



5. 앞바퀴와 마찬가지로 드롭아웃에 정확히 체결되었는지 확인하기위하여 한손으로는 체인스테이를 잡고 한손으로는 주먹을 쥐고 바퀴를 수직으로 툭툭 쳐준다. (상당히 중요하다. 자전거 좀 정비 한다는 동호인들도 부분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해야 드롭아웃에 다른 요건에 상관 없이 정확히 체결 된다.)



6. 앞바퀴와 마찬가지로 Q.R볼트를 돌려 Q.R을 잠글 준비를 한다. 레버를 90도 젖혔을 때 저항이 느껴진다면 더 이상 큐알 볼트를 돌리지 않는다. (저항이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과다하게 힘을 가해 QR 레버를 고정해준다면 휠 허브에 무리가 가해져 베어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뿐더러 구름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QR레버를 잠궈 줄때 주의사항은 프레임이 QR레버에 닫지 않아야 한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크랭크쪽 대각선방향과 크랭크쪽 을 향한 방법 중 자신의 프레임에 맞는 방법을 선택한다.



패드 간격이 바뀐다?

이것은 드롭아웃에 휠셋의 액슬이 정확히 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인하는 문제다. 계속해서 이야기 하지만 반드시 한손으로는 자전거의 어떠한 부분을 슬며시 잡고 한손으로는 주먹을 쥐고 바퀴를 수직으로 툭툭 쳐주면 바퀴를 낄 때마다 브레이크 패드의 간격이 바뀌는 현상을 없앨 수 있을 것이다.



더 쉽게 바퀴를 장착하는 법
바퀴를 빼고 꼽는 가장 자전거 정비에서 가장 기초적인 행위를 다루므로 조금 더 편하고 쉽게 완전초보도 할 수 있는 팁을 한 가지 더 알려주겠다. 바로 자전거를 뒤집으면 더욱 더 바퀴를 편하게 장착 할 수 있다. 밖에서 펑크가 나는 등의 문제가 발생 했을 시 상황에 맞는 조취 후 바퀴를 다시 장착하기 위해 자전거를 뒤집으면 안장(새들, Saddle)과 핸들바에 위치한 변속기와 각종 액세서리에 흠집이 갈 수 있으므로 그럴 우려가 없는 집에서만 하는걸 권하며 밖에서 하려한다면 무언가를 바닥에 깔고 하시길


1. 우선 핸들바를 직진 주행 할 때와 같이 평행을 맞추어 자전거를 뒤집는다. 앞바퀴는 뒤집어서 보게 되면 드롭아웃에 맞추기 쉬워진다. 주의할 것은 레버는 사진에서와 같이 왼쪽에 위치하여 양쪽 드롭아웃에 맞도록 장착하여준다.



2. 레버를 잡고 QR볼트를 돌려 레버가 90도가 되었을 때 장력이 생길 때 까지 조여 준다. QR레버는 바닥 혹은 뒷바퀴 쪽으로 젖혀준다.



3.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체인과 체인사이 가장 작은 기어를 물리게 한다. 드레일러(디레일러)를 손가락을 이용하여 위로 올려주면 바퀴가 (정확히 바퀴의 액슬) 드롭아웃에 껴지기가 수월하여 장착이 쉽다.



4. 마찬가지로 볼트를 조여 QR 레버를 잠구어 준다. 큐알 레버는 프레임이 닫지 않는 범위에서 싯 스테이와 체인스테이 사이 혹은 앞바퀴를 향해 레버를 젖혀준다.



5. 만약 림브레이크 라면 링크와 누들 부분을 오므려 누들(바나나 튜브, 관)이 빠지지 않게 고정시켜준다.

자전거 좀 다룰 줄 알어?
혹자는 말 할 것이다. 자전거 바퀴 빼는데 뭐 이리 설명이 많냐고, 그러나 아직도 이 세상에는 자전거 바퀴하나 못 빼는 이들이 즐비하다. 당신과 내가 처음에 그랬던 거처럼. 그리고 자전거를 스스로 만질 줄 안다고 자부하는 이들도 실수를 하는 부분이 바로 바퀴를 체결할 때 수직으로 타이어를 처 주는 것, 큐알을 너무 강하게 조이지 않는 것, 큐알 레버의 방향이 수직 혹은 크랭크를 향하는 것을 간과 하는 이들이 많다. 혹시 당신이 이런 케이스에 속한다면 이 포스팅을 그냥 스크롤로 넘기는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라며 다시 한 번 내가 바퀴 올바르게 꼽고 끼우고 다녔는지 되새김질 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http://bikeacademy.co.kr (정비교육의 표준 : 바이크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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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전거 매장 실장 그리고 월간지 팀장을 엮임 후, 70여년 역사의 캐나다 Ridley's Cycle에서 Senior Service Technician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경험을 녹인 자전거 복합문화공간 <#라이드위드유>를 고향 울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업사이클을 테마로 한 카페이면서 스캇, 캐논데일, 메리다, 콜나고 그리고 브롬톤, 턴, 버디, 스트라이다, 커넥티드 전기자전거 등을 전개하는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두 팔 벌려 당신을 환영합니다. *찾아가기 | 연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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