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자전거 자가정비(수리)를 위한 첫 단추 : 최소한의 공구 종류와 용도 알아보기!

최소한의 공구 무엇이 필요한가?
우리는 자전거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공구들을 사용하게 된다. 평소에도 많이 사용하며 눈에 익은 공구인 드라이버부터 자전거에만 사용되는 특별한 공구들까지, 처음 자전거에 입문했을 때야 사소한 문제들도 자전거샵(자전거 가게)을 찾게 되지만, 어느 정도 타게 되면서 자전거에 대해서 알게 되면 간단한 것들은 집에서 자가 정비를 하게 된다. 그렇게 자가정비를 하게 되면 가장먼저 필요한 게 공구인데 그 공구에 관해서 알아보자. 아래의 공구들과 자전거에 대한 지식만 있어도 자전거를 타면서 웬만한 문제들은 집(가정)에서 직접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드라이버(Driver)
드라이버는 나사를 풀거나 조일 때 쓰는 공구이다. 자전거용 드라이버라고 특별한건 없으니까 그냥 집에서 사용하는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된다. 주의 하여야 할 점은 가정에서 저가의 아버지 공구상자 마모된 드라이버를 마모된 상태로 사용하게 되면 풀리지는 않고 나사산 또한 마모가 되어 분해나 조립이 힘들게 될 수도 있다. 그 점에 주의해서 사용하기 바란다.


 

육각렌치 세트(Hex Wrenches)
규격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은 2mm, 2.5mm, 3mm, 4mm, 5mm, 6mm, 8mm, 10mm로 구성되어있는 육각형태의 공구이다. 자전거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볼트에 쓰이는 규격이며 그밖에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쓰이니 하나쯤 구비해두면 좋다.


 

케이블 커터(Cable Cutters)
새로이 변속선, 브레이크 선을 설치하거나 교환할 때 변속선과 브레이크 선을 자르는 공구이다. 가끔 쓰이는 공구이기는 하지만 꼭 필요한 공구이다. 비슷한 절단 공구인 아버지 공구박스안의 니퍼(Nipper)도 있지만 니퍼로 자를 시에 속선과 겉선 모두 깨끗하게 잘리지 않는다. 또한, 자전거용 케이블 커터 공구는 케이블 커팅 뿐만 아니라 잘라진 케이블의 마감을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크랭크 풀러(Crank Puller)
크랭크 암을 카트리지 비비에서 분리하는 공구이다 크랭크는 카트리지 방식의 BB에 프레스 피팅으로 체결되어 있어서 그냥 손으로 당겨서는 빠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 공구를 사용해서 분리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공구로는 파크툴의 사각 BB용 CCP-22와 옥타링크, ISIS 에 사용되는 CCP-44가 있다.


 

비비툴(Bottom Bracket Tools)
프레임에서 크랭크 암을 분리한 뒤 비비(버텀 브라켓, Bottom Bracket, BB)를 분해할 때 사용되는 공구이다. 비비정비는 비비에 베어링 파트에 구리스 작업을 할 때나 베어링에 녹이 생겨 교체작업을 할 때에 사용되는데 대표적인 공구로는 ISIS나 사각BB, 옥타 방식의 BB에 사용되는 파크툴사의 BBT-22나 아웃보드방식의 BB에 사용되는 BBT-19, BBT-9가 있다.


 

고무(우레탄)망치(Hammer rubber mallet)
자전거에 녹이 생겨 고착되어 분해가 잘되지 않을 때, 부품파트가 조립이 잘되지 않을 때 사용되는 공구이다. 고무망치가 없을 때에는 집에서 사용되는 쇠망치도 가능은 하나 쇠망치는 부품의 파손이 있을 수 있으니 가급적 사용에 신중을 기해서 작업을 하여야 한다.



 

체인체커(Chain Checker)
체인의 마모도를 체크 할 수 있는 공구이다. 체인은 구동계중에서 가장 마모도가 높은 부품이다. 그래서 일정기간동안 체인을 사용하였다면 가끔 체크를 해줘야 한다. 만약 마모도를 체크하지 않아 마모가 다된 체인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면 체인에 의한 변속 트러블은 물론 크랭크나 스프라켓과 같은 다른 구동계 물품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체인툴(Chain Tools)
체인을 이어주거나 분리해주는 공구이다. 대체로 체인의 교체나 체인의 길이가 부정확할 때 이어주거나 빼줄 때 사용하게 된다. 여러 브랜드의 여러 부품이 있지만 파크툴(ParkTools)의 CT-3이 대표적인 공구이다.


 

프리휠 리무버 + 스프라켓 홀더 (Freewheel Remover + Sprocket Remover)
프리휠 리무버는 스프라켓을 분리하는 공구이다. 이는 프리휠 리무버 하나로는 스프라켓의 분리가 되지 않고 스프라켓 홀더라는 공구가 필요 (위 사진의 작은 공구 '프리휠 리무버' 아래 큰 공구가 '스프라켓 홀더') 하다. 스프라켓 홀더로 스프라켓을 꽉 잡아준 상태에서 프리휠 리무버를 장착해서 스프라켓을 풀게 된다. 그리고 프리휠 리무버로 스프라켓 장착도 가능한데, 장착방법으로는 스프라켓을 허브에 홈에 맞게 체결한 뒤 프리휠 리무버를 허브에 장착한 뒤 돌려주기만 하면 된다.


 

자신의 자전거에 대한 파악과 공구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
위 공구들만 있으면 기본적인 분해 정비는 가능하나, 자전거별로 사용된 부품의 규격이 각기 틀리다. 같은 용도의 공구라도 규격별로 모델이 세분화 되어 있으므로 자신의 자전거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우선 중요할 것이다. (보텀 브라켓과 같은 구동계 파트가 특히 그렇다.)

자전거 전문공구를 구매할 때는 어떠한 부품을 분해 정비할 때 마다 필요시 구입하는 방법과 세트로 구매하는 법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후자(세트 구매)를 추천한다. 세트가 공구를 깨끗이 정리 할 수 있는 공구함(툴박스)이 세트 패키지 안에 포함되어 있고, 가격도 각개로 구매할 때 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구를 사용할 때에는 정확한 사용법에 의한 정확한 분해정비를 해주기를 바란다. 공구는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공구의 수명과 부품의 수명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http://bikeacademy.co.kr/ (정비교육의 표준 : 바이크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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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전거 매장 실장 그리고 월간지 팀장을 엮임 후, 70여년 역사의 캐나다 Ridley's Cycle에서 Senior Service Technician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경험을 녹인 자전거 복합문화공간 <#라이드위드유>를 고향 울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업사이클을 테마로 한 카페이면서 스캇, 캐논데일, 메리다, 콜나고 그리고 브롬톤, 턴, 버디, 스트라이다, 커넥티드 전기자전거 등을 전개하는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두 팔 벌려 당신을 환영합니다. *찾아가기 | 연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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