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만리포해수욕장 일대를 화려하게 누빈, 2013 TREK RACE DAY(트렉 레이스 데이)

2013 TREK RACE DAY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트렉 레이스 데이(TREK RACE DAY)는 4월13일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10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레이스는 만리포해수욕장을 출발해 이원면 관1리 볏가리마을까지 달리는 총 42km의 풀코스와, 하늘과바다사이 삼거리에서 반환하는 총 17km의 피트니스 코스로 구성되었다. 행사는 생년월일별 남자 통합, 여자 통합으로 구분해 참가자들의 연령 조건에 맞게 배려한 점이 돋보였다. 태안군에서도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소원면-원북면-이원면을 잇는 구간으로 만들어져 기대를 모았다.


 

만리포 일대를 누비기 시작
꽃샘추위 바닷바람이 유난히 기승을 부린 4월의 봄날, 두 바퀴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동호인들은 이른 아침부터 만리포 일대로 속속들이 모여들어 몸 풀기에 여념이 없었다. 안면이 있는 이들은 서로의 근황을 나누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긴장을 달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자전거에 기록 칩과 배번을 사이좋게 부착하고 개회식이 열리는 장소로 이동했다. 개회식에서 강인구 트렉바이시클코리아 지사장은 “여러분의 긍정적인 반응과 적극적인 참여로 트렉 레이스 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겠다.”며 힘찬 목소리로 개회를 선언했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7만 군민과 함께 자전거 동호인 여러분들을 환영한다. 하나된 마음으로 태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힘차게 달리길 바란다.”며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서 경쾌한 음악과 함께 준비운동을 마친 참가자들은 시작지점에 모여 총소리와 함께 가열찬 페달링으로 만리포 일대를 누비기 시작했다.


 

이원방조제 옆을 달릴 때의 환경의 소중함
모질게 불어 치는 맞바람도 자전거 위에 올라 가쁜 숨을 몰아쉬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을 식히지는 못했다. 드넓게 펼쳐진 들판을 지나, 지난 2007년 기름유출 사건 당시 태안을 치유해준 130만 자원봉사자의 흔적들이 아름답게 수 놓인 이원방조제 옆을 달릴 때는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었다. 42km를 온전히 내달려 마침내 결승선에 다다랐을 때 참가자들은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으며 저마다의 세레모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일산에서 왔다는 김창원 씨는 “바람이 무척 많이 불긴 했지만, 코스와 날씨가 마음에 들었다. 안전한 경기 운영으로 차량이 없는 도로를 누비니 기분이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레이스를 마친 참가자들을 출발지점으로 회송해주는 차량 운영이 미비하여, 미처 탑승하지 못한 이들이 한 시간 가량을 추위에 떨면서 기다렸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다양한 이벤트와 트렉 데모 라이딩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으로 돌아온 참가자들은 점심식사를 하고 OX 퀴즈와 해변에서의 닭싸움 등 각종 이벤트를 즐겼다. 또한, 평소 선뜻 타보기 힘들었던 최고급 자전거 마돈과 도마니 등을 체험하는 데모 라이딩을 즐기며 트렉 자전거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특히 트렉의 어린이 자전거를 타고 짧은 구간을 경쟁하는 JET 16 레이스에 참가한 이들은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으로 경기를 펼치며 축제며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전국각지에서 삼삼오오 모인 참가자들은 해변에 앉아 주최 측에서 제공한 맥주, 치킨과 함께 따사로운 봄 햇살과 부서지는 파도를 만끽했다.


 


종합우승, 이형모
종합우승은 최강 동호인이라 불리는 RPM스포츠 소속의 이형모씨가 차지했다. 그는 42km 구간을 1시간 3.35초로 주파하여 포디엄에 올랐다. “좋은 성적을 거둬 작게나마 나눔을 실천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유의 환한 미소를 보인 그는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든 경기를 펼쳤다. 코스 대부분이 평지여서 스프린터들에게 유리해 전략을 짜는데 많은 고민을 했다. 17km 지점에 있는 언덕에서의 어택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포인트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동호인들의 기량이 예전보다 많이 올라, 보다 다양한 구간으로 이루어진 장거리 코스를 신설해줬으면 한다.”며 소중한 의견도 잊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가 좋았던 것은 대회뿐만 아니라 만리포 일대 어디서든 사용 할 수 있는 식권을 발행하는 등 지역민들과 상생 할 수 있는 구성이었다. 더욱이 경기 후 펼쳐진 다채로운 이벤트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이들에게 재미있는 추억을 선사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바퀴(baqui) vol.28, Report : 2013 TREK RACE DAY B-Cut>
http://baqui.co.kr (Bicycle Lifestyle Magazine, baqui)

http://www.trekbikes.com/kr/ko/ (Trek Bicycle Corporation)
http://www.trekbikes.com/kr/ko/collections/custom_project_one/ (PROJECT ONE)

TREK Domane 6.2c (트렉 도마니 6.2c) (2013)
TREK Madone 4.5c (트렉 마돈 4.5c)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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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전거 매장 실장 그리고 월간지 팀장을 엮임 후, 70년 역사의 캐나다 Ridley's Cycle에서 Senior Service Technician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경험을 녹인 자전거 복합문화공간 #RIDEWITHYOU(라이드위드유)를 고향 울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국내 최초의 업사이클 테마 카페이면서, SPECIALIZED(스페셜라이즈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자전거 가게이기도 합니다. 두 팔 벌려 당신을 환영합니다. *찾아가기 | 연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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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형모 선수는 대회란 대회는 모두 휩쓸고 있네요.. 대단합니다.

    • 저전거를 신나게 타고 가는 모습을 상상하니
      시합에는 곳ㅇ이겠지만 보람은 있을것 같아요^^

    • 다들 뽀대나는데요 ^^ 세발자전거 대회가 제일 웃기면서 즐거움을줬을거 같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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