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다! 14g, 밝다! 후미등 삽질의 끝? : BikeGuy Orion 충전식 후미등

무조건 구입해야 할, 필수 액세서리 후미등
자전거 악세사리에서 후미등은 자전거를 구매하고 나면 가장 먼저 구입해야 할. 필수 1순위 액세서리다. 어두운 밤길에서 자신의 존재를 누군가에게 알리려면 후미등은 꼭 있어야, 라이더의 안전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시중에 후미등은 캣아이(CATEYE)의 제품이 가장 선호도가 높고 또 성능도 좋다.(후미등 뭘 살까? 고민하지 말고 캣아이 제품을 사면 못해도 성능과 퀄리티는 보통 이상을 보장 한다. 다만, 가격이 타 메이커에 비해 비싸다.) 필자도 캣아이의 제품을 LD-610, LD-1000 두 모델 써 보았지만, LD-610 같은 경우 매우 만족했으나 당시 다혼 자전거 싯포스트 굵기에 안 맞아 판매해야 했었고, LD-1000은 극강의 밝기임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무게가 가장 큰 단점으로 작용해 판매를 했다.


 

CATEYE LD-610 : 필자가 구매할 당시 적절한 가격이었으나, 지금은 가격 거품이 심하다. 캣아이 제품 전체적으로 그렇다. 후미등을 뭘 살까? 고민 한다면, 1순위에 놓아도 손색없을 무난하고 좋은 제품



CATEYE LD-1100 : 이 후미등을 장착한 자전거 뒤를 따라가면 "My Eyes~!!"를 외치게 될 정도로 너무나 눈이 부신 엄청난 밝기를 자랑한다. 하지만 LD-1100은 경량화를 추구하는 자전거에 장착하기에는 너무 무겁고. 크기도 크다. 그리고 현재 5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비싸다. (게다가 디자인이 싸이클에 어울리지도 않는다.)



SIGMA CUBERIDER II : 제법 저렴한 가격에, 미려한 디자인 컴팩트한 외형을 지니고 있으나 조루 라이트다. 정확히 배터리가 사용감이 있을 때는 지속적인 약한 밝기로 러닝타임이 엄청 오래가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사용자가 배터리 교환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물론, 충전지로 항상 교체해주면 되긴 하지만. 현재 필자의 다혼 미니벨로 후미등으로 사용중



가볍고, 밝고, 유연하면서도 내구성이 좋은 Crop MX-1


밝고, 가볍고, 유지하기 쉬운 것을 찾다.
물고기처럼 생긴 조그마한 LED 라이트가 있는데, 이것을 싸이클 후미등으로 사용하다가, 이 녀석 처럼 밝으면서도 가벼운 녀석이 없을까? 라는 대안을 찾던 중 발견하게 된 제품이 바로 "일본 UNICO사의 BIkeGuy Orion USB 충전식 후미등" 이다. 사실 이런 식의 디자인을 가진 제품 중에는 일명 개구리 라이트라고 불리는 녀석과 상단 이미지를 첨부한 Crop MX-1이라는 제품이 가장 좋은 평을 받고 있는데, 이런류의 모델들의 가장 문제는 유지비의 문제다.

물론 단추 건전지(CR2032)를 대량으로 구매해서 쟁여놓으면 문제 될게 별로 없지만 어찌되었든, 필자의 경우 그게 가장 문제점으로 작용하였다. AA, AAA 배터리는 뭔가 거부감이 없는데, CR2032 같은 배터리는 인터넷에서 싸게 구할 수 있음에도 거부감이 드는 것은 왜 일까?


 

▲ 이 모델을 구매할 때 까지 한 달간의 고민을 했었다. 국내에는 이 제품에 관한 검증된 자료가 없었기 때문. 그래서 구글(Google)질을 통해 일본 현지에 본 제품에 대한 사용기를 읽고 제품에 대한 확신이 생겨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 본 후미등의 스펙은 위 표와 같다. USB 충전 케이블은 본 제품을 구매하면 패키지에 포함 되어 있고, USB AC 어댑터는 따로 구매해야 하는데, 국내 오픈마켓에서 USB AC 어댑터를 구매하면 호환이 되지 않을까 싶다. 혹은, MP3 플레이어 등의 충전 어댑터를 활용해도 괜찮을 듯


 

▲ 본체를 자전거 싯포스트에 걸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고리부는 부러지지 않을까 다소 우려되는데, 마감이 뛰어나 부러질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이러한 간단한 방식 덕분에 별도의 거치 장치가 필요가 없어 경량화에 또 다른 도움이 된다.

2012.3.13 내용추가. 한 2년 쓰니 고리가 부러졌습니다. 그런데 록타이트로 붙혔더니 잘 붙어있습니다. 부러진 계절은 겨울인데요. 사촌동생녀석이 "이게 뭐야?" 하면서 땡기더니 똑 부러지더군요. 날씨 영향이 크고 피로누적(?)문제도 있는거 같습니다. 사용하지 않을때는 빼 놓는게 좋을 듯 합니다. 뭐 어찌됐든 또 부러지면 그땐 새걸로 사겠습니다. 그만큼 마음에 드는 후미등 입니다.


 

▲ 고출력 리튬 폴리머 충전지를 내장하고 있어, 배터리 교환이 필요 없다. 마치 물고기가 알이 꽉 찬 물고기 같은 모습, 사용된 리튬 폴리머 충전지는 메모리 효과가 거의 없어 수명이 길고,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 한다.



▲ 고출력 리튬 폴리머 충전지를 내장하고 있어, 배터리 교환이 필요 없다. 마치 물고기가 알이 꽉 찬 물고기 같은 모습, 사용된 리튬 폴리머 충전지는 메모리 효과가 거의 없어 수명이 길고,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 한다.



국제적으로 규격화된 USB 포트를 사용하므로 제품 구매 시 제공되는 케이블외 케이블을 사용해도 된다. 이 제품의 유일한 단점이 USB 포트를 덮는 붉은색 덮게 인데, 이 덮개가 쉽게 잘 안덮히는 문제가 있다. (조금만 신경써주면 되긴 하지만, 본 제품의 퀄리티를 봤을 때 단 하나의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싯포스트 후미등을 장착하면 본 USB 덮개는 아래쪽으로 향하게 되므로 비오는 날 방수에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충전중인 모습 : 위 사진에서 싯포스트 닿는 부분에 붉은색 고무 처리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붉은색 고무 때문에 싯포스트에 후미등 장착시 각도가 약간 상위로 치켜 올라가 더욱 시안성이 좋고, 충격으로 인한 후미등이 미끄러지거나 떨어지지도 않는다.



충전 중 적색 LED가 상시 점등되고, 충전 양에 따라 녹색 LED의 밝기와 연동이 되어 완충시 최대 밝기(녹색 LED가)로 점등된다. (예 : 배터리가 별로 없을시 녹색 LED가 약하게 점등, 완층시 최대 밝기로 점등) 또한 배터리 상태에 따라 LED 상태가 변경 되는데 잔량 약 10 %에 적색 LED가 깜빡(점멸)이게 된다. (점등시 : 소등의 약 30분 전  /  점멸시 : 소등 대략 1시간 전  /  회전시 : 소등 약 2시간 전)


 

실측 14g으로 현존 후미등중 밝기와 러닝타임 대비 가장 가볍다.



리튬 폴리머 충전지 사용으로 배터리가 다 소모될 때 까지 한결같은 밝기를 유지하는 것도 크나큰 장점. 또한, 앞에서 설명 했듯이 붉은색 고무 덕분에 후미등 각도가 싯포스트에서 상단으로 약간 치켜 올라가 뒤에서 볼 때 더욱 시안성이 좋다. (좌 / 우 2개, 중앙 2개, 총 4개의 LED)



Bikeguy Orion LED 작동 모습 (동영상)


4개의 LED 덕에 크기는 작지만 우측과 좌측에서도 눈에 띄어
위 동영상과 같이 작지만 매우 밝은 밝기를 자랑하고 있는데, 4개의 LED가 사용되기 때문에 우측 좌측에서도 눈에 띄는 것을 볼 수 있다. (동영상 7초 부터  ~ : 회전 모드  /  47초 부터 ~ : 점멸 모드  /  1분 16초 부터 ~ : 점등 모드) 후미등의 러닝타임이 (회전 : 약 20 시간  /  절멸 : 약 10.5 시간  /  점등 : 약 5.5 시간)인데, 필자 같은 경우 회전 모드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20시간의 러닝타임은 충분한 사용 시간이 아닐까 생각 된다. (이 사용기가 올라가고 나서 본 제품이 경량 후미등으로는 진리로 통할만큼 유명해지게 됐는데 그 후, 내가 본 대부분의 이 후미등 사용자들은 회전 모드를 사용했다.)


 

실측 14g의 매우 가볍고 밝은
이 제품은 매우 가볍고(15g, 실측 14g)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4LED가 달려 있어 매우 밝으며, USB 충전 방식으로 유지비용 걱정이 없어 매일매일 한결 같은 밝기를 유지 할 수 있다. 또 생산지는 중국이지만 일본의 회사 제품이기 때문에 만듦새가 매우 뛰어나다.(USB 충전 포트 마개가 유일한 단점) 드롭바엔드 라이트"와 본 'Bikeguy Orion' 후미등을 같이 사용하면 캣아이 후미등도 안 부러운 안전 보장과 싸이클에 어울리는 "예쁜 불빛" 그리고 "초경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에이.. 후미등이 너무 작아." "USB 충전식? 별로 안땡기는걸"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당신에게는 본 제품이 메리트가 없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자전거의 경량화를 추구하면서도 매우 밝고 그 밝기를 항상 유지가 가능하며 충전 기능까지 더한 제품을 훤하다면 이만한 제품이 없을 것 같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이 이 후미등에 어울리지 않을까?



버튼 접촉 불량 해결법 (2009.12.18) 이 후미등 가격도 경제적이고 매우 가벼우며 밝아서 정말 좋기 때문에, 포스팅 후.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고 계십니다. 사용하시다 보면, 버튼 접촉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폐 튜브'를 작은 크기로 잘라 접촉부와 고무 버튼 사이에 넣어주시면 완벽하게 접촉 불량 문제를 해결 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 번의 연구 끝에 찾아낸 완벽한 해결 방법 입니다.)



한국에서 자전거 매장 실장 그리고 월간지 팀장을 엮임 후, 70여년 역사의 캐나다 Ridley's Cycle에서 Senior Service Technician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경험을 녹인 자전거 복합문화공간 <#라이드위드유>를 고향 울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업사이클을 테마로 한 카페이면서 스캇, 캐논데일, 메리다, 콜나고 그리고 브롬톤, 턴, 버디, 스트라이다, 커넥티드 전기자전거 등을 전개하는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두 팔 벌려 당신을 환영합니다. *찾아가기 | 연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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