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중품을 보다 편안하게
라이딩을 하면서 현금, 신용카드 등의 귀중품을 수납하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안장가방이나 물통 케이지에 꽂을 수 있는 공구통에 필요한 물품만 담거나, 반지갑을 저지 뒷주머니에 넣어 라이딩을 즐기는 이들도 있다. 공구통의 경우 뚜껑이나 통이 통째로 날아가 귀중품을 몽땅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현금이나 카드를 빽빽하게 수납해야 해 꺼낼 때 불편하다.
저지 뒷주머니에 반지갑을 넣을 경우 수납과 활용도가 뛰어나다. 하지만 땀으로 인해 지갑의 외피가 상할 수 있고 저지가 엉덩이 방향으로 축 처지기도 해서 과격한 라이딩을 할 때 불편하다. 동호인들은 땀으로 인해 현금이 젖지도 않고 무게도 가볍게 하기 위해 소량의 지폐와 카드만을 지퍼 팩에 넣는 방법을 애용한다. 그래도 뭔가 엉성한 감이 없지 않다. <비엠웍스>(BM WORKS)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단박에 해결한 자전거 마니아를 위한 작은 지갑을 만들어냈다. 바로, 로드월렛 짚 미니(ROAD WALLET ZIP MINI)이다.
▲ 타공 처리된 인조가죽으로 재질이 무척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촉감을 선사한다. 모델은 총 4가지로 검정(BLACK), 독일(GERMANY), 이탈리아(ITALIA), 프랑스(FRANCE) 에디션이 준비되어 있어있다.
▲ 4가지 모델 모두 내부 중앙 주머니에 'ROAD RACING IS THE TOUGHEST AND MOST BEAUTIFUL SPORT IN THE WORLD' 문구가 새겨져 있다.
▲ 중앙 주머니 반대편에는 각 모델에 맞는 지도와 국가명이 새겨져 있고, 검정 모델만 RIDE or DIE 문구가 새겨져 있다. 내부 재질 역시 외피와 같이 부드러워 스크래치에 민감한 카드 표면이 긁히거나 지폐가 찢어질 일이 없다.
▲ 가로 85 x 세로 100mm 크기로 일반적인 반지갑보다 아주 조금 더 작은 정도이다.
▲ 10t 코그 모양의 지퍼를 채용해 사용시 잔재미를 더 다. 코그에 손가락을 넣을 수 있어 휴대시 분실 걱정을 줄여주며 지퍼를 열고 닫을 때에도 편리하다.
▲ 각 국가별 대표 색상으로 칠해진 지퍼는 심플한 외관에 생명력을 부여해준다.
▲ 중간에 있는 포켓으로 수납의 용도가 분리된다. 첫번째는 현금, 두번째 중간 주머니는 동전이나 카드 등을, 네번째에는 이외에 물건을 넣을 수 있다. 로드 월렛 짚 미니를 사용 할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지폐를 넣을 때 사진과 같이 중간 주머니를 둘러 넣으면 지퍼를 잠글때 현금에 상처가 날 수가 있다.
▲ 지폐를 지퍼가 없는 아래면으로 반으로 접어서 수납해야 한다. 이렇게 사용하면 수납공간을 100% 활용 할 수 있고, 내부에 수납된 귀중품이 지퍼에 낄 염려도 없다.
▲ 위와 같이 지폐를 지퍼가 없는 방향으로 접어 넣으면 현금이 껴서 찢어지거나 지퍼가 잘 열리지 않고, 닫히지 않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
▲ 작고 가벼운 크기로 청바지에 넣어도 걸리적 거리지 않는다. 지갑의 형태가 볼록하게 튀어나와 옷 맵시를 헤치지도 않는다. 생활방수로 라이딩을 할 때 내용물이 젖는 일도 없다.
작고 예쁜 반 지갑을 찾는 이들을 위해
정확히 일반적인 반지갑 크기로 인해 수납과 휴대가 편리하고 위트 넘치는 10T 코그(Cog) 모양의 지퍼로 사용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보들보들한 촉감의 타공 원단 인조가죽을 채용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뽐낸다. 3개국 국기의 상징적인 색상을 적용한 지퍼로 인해 땀으로부터 귀중품이 젖을 일도 없다.
현재 나는 라이딩외에 일상생활에서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주변인 중 특히 여성들이 보았을 때 지갑이 예쁘다는 반응을 자주 보인다. 짚 미니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가벼운 무게에 있지 않을까 한다. 보편적인 반지갑들은 여러 종류의 카드와 신분증 그리고 현금을 넣어 다니면 제법 묵직하다. 그러나 짚 미니는 주머니에 넣었는지 가끔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휴대성이 우수하다. 그래서 이미 반 지갑을 버린 지 오래다. 그 자리는 BM WORKS의 ROAD WALLET ZIP MINI가 채웠기 때문인데, 새 반 지갑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도 짚 미니를 고려해볼 만하다.
아쉬운 부분들도 있다. 내부 수납함에 또 다른 지퍼를 만들어 동전 수납이 보다 완벽하게 될 수 있었으면 하고, 작은 주머니가 하나 더 있었으면 한다. 이미 비엠웍스측에서 개발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했겠지만 말이다. 물론, 현재의 짚 미니도 옳바른 지폐 수납법을 알고 사용한다면 너무나 편리다. 1만 9천원의 가격의 합당한 품질과 상품성은 그간 지퍼 팩에 어설픔에서 말끔히 벗어 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렴하면서도 작고 예쁜 반 지갑을 찾는 자전거 마니아들에게 추천한다.
http://bm-works.co.kr (BM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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