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라이딩 여행기 · 2013. 4. 30. 07:41
서울] 자전거(로드 사이클)의 힐 클라이밍(업힐,언덕 오르기)과 잡지 마감의 상관관계
잡지 만드는 일 또한 언덕 오르기와 같더라. 다리는 뻐근해지고 허벅지는 쫄깃해지는 힐 클라이밍의 매력은 결국, ‘성취감’이라 본다. 가파른 언덕길을 심장이 터질 듯 오르다 보면, 어느새 이마를 타고 흘러 내려오는 동그란 땀방울로 시야는 흐릿하게 가려진다. 아득해진 정신을 옳게 부여잡으려 애쓸 때 환각에 취한 듯한 몽롱함은 색다른 카타르시스다. 그래서 우린 소문난 언덕들을 찾아 정복해 가곤 한다. 어느새 반년 넘게 에디터로 살아보니 잡지 만드는 일 또한 바퀴를 굴려 가파른 언덕 오르기를 하는 것과 같더라. 정성스레 만든 책 한 권이 세상 속으로 나오기 까지 과정을 찬찬히 살펴보면, 기획회의는 페달을 밟을 장소를 물색하는 것과 같고, 사람을 섭외하거나 자료를 수집하는 일은 정해진 장소 안에서 새로운 코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