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난글 보관함 · 2008. 12. 16. 01:52
고양이 레옹(Leon) 이야기
나는 원래 고양이라는 동물을 싫어했다. 개는 무척 좋아했어도.. 보통에 대한민국 사람들 처럼.. 뭐.. 그런거 있잖아.. 한국 사람들은 고양이 하면 "도둑 고양이" 그런데 왜 내가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을까?? 늦은밤 사귀던 누나와 동네 산책중.. 어떤 아저씨께서 아기 고양이 한마리를 박스에 넣어서 버리는걸 발견했다. 그 고양이는 박스속에서 "꺄~~옹.... 꺄~~옹.." 울어댔다.. 아저씬.. 담배를 연거푸 피시더니.. 쓰레기 봉투 모으는 전봇대 옆에 박스를 놔두시고 가셨다.. 나와 누나는 숨어서 기다리고 있다가. 일단 박스를 누나 집으로 들고 오기로 했다.. 그렇게 레옹이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작고 갸날펐던 레옹이.. 아기 삼색이 고양이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했다. 일단 참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