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안장가방, 그 대안을 찾다. '툴 케이지(툴캔)' : BBB Tools&Tubes

안장가방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다!
처음 자전거에 입문하고 이런저런 필수 용품(펑크패치, 휴대용 공구, 튜브등)을 사 모으다 보면, 그 용품들을 담을 가방이 필요하게 된다. 물론 저지 같은 자전거 전문 복장을 착용하면 뒷주머니가 있어 그곳에 넣으면 되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가방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예를 들면 이렇다. 라이딩중 바퀴가 펑크 나면 어떻게 하지? 자전거 나사 하나가 풀리면 어떡하지? 이런 불안감의 휩싸인다. 그래서 필수용품을 구매하고 그 것들을 지니고 라이딩하는것은 일종의 보험이라 할 수 있다.

핸들바백은 너무 거추장스럽고 조그마한 용품들을 담기엔 크다. 그냥 일반 가방은 불편하다. 그래서 자전거 동호인들은 자전거 안장과 싯포스트에 사이에 장착하는 안장가방을 선호한다. 크기가 매우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으며 사이즈와 디자인도 다양하다. 그리고 안장 밑에 달려서 용품을 꺼내기에도 편리하다.

하지만 안장가방은 예쁘게 꾸미고 싶은 자전거를 투박하게 만들고, 요철 등을 넘을 때 내용물이 달그닥 거리는 소리도 나게 한다. 또한, 자전거의 조금의 중량화를 시키고, 싯포스트에 달린 후미등을 가리기도 한다. 부분은 클립으로 후미등을 안장가방에 장착할 수 있게 나오는 모델도 있다. 안장가방의 이 모든 문제는 해결 할 수 없으나 해답은 아니더라도 대안이 있으니 바로 "툴 케이지(툴 캔)"다.



BBB Tools & Tubes. 한국에서는 현재 시중에서 Shimano PRO사의 툴 케이지와 BBB의 툴 케이지만이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다. 툴 케이지(Tool Cage)는 일반 자전거 물병(Water Bottle)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그냥 일반적인 자전거 물병에서 물을 마시는 특수한 입구만 제거하고 용품을 담고 꺼내기에 좀 더 편리하게 만들었을 뿐이다.

즉, 물통케이지에 장착 할 수 있도록 물병과 규격이 같으면서 용도는 다른 것이다. 물론 툴 케이지에 물을 담아도 된다. 하지만 물이 샐 수도 있으니 용품만 담도록 하자.


 

내부는 텅 비었으므로 사용자가 쿠션처리를 해줘야, 달그락거림을 조금은 방지 할 수 있다. 사실 라이딩을 하면 많이 달그락 달그락 거릴 줄 알았는데 한 50km 라이딩 했음에도 전혀 달그락 거리지 않았다. 그냥 바닥에 뾱뾱이 정도로 쿠션처리와 휴대용 공구와 펑크패치등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담는다면 달그닥 거리지 않으니 괜찮다.



BBB Tools & Tubes M(450ml) 실측 43g



좀 더 큰 사이즈를 원한다면 Large 사이즈도 존재


이 아이템은 한국에서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선택의 폭이 넓지 않고 무엇을 사든 단순한 용도의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자전거에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 상품을 선택하면 되겠다.(해외구매대행으로 자신이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툴 케이지를 들여오는 사람도 보았다.)

필자가 지금 소개한 상품은 Small 사이즈므로 휴대용 공구/펑크패치 정도만 들어가면 내부가 거의 꽉 찬다. (튜브를 우겨넣으면 들어가긴 한다.) 여기에 비상용 튜브까지 넉넉하게 가지고 다니고 싶다면 Large 사이즈도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된다.



조금 더 경량화, 조금 더 자연스럽게, 조금 더 저렴하게
휴대용 공구, 펑크패치, 튜브 등을 넣고 간단히 다니기에는 여전히 안장가방 만큼 좋은 게 없다. 하지만 같은 용도에서 조금의 불편을 감소한다면 더 보기에 좋고 조금 더 경량화 할 수 있고 조금 더 저렴하게(물통 케이지 값 + 툴 케이지(툴캔) 값 = 안장가방보다 많게는 1만 원 정도 싸다) 필수 용품들을 가지고 다닐 수 있으니 이만하면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프레임에 기본적으로 툴통 케이지 장착 구멍이 2군데 존재하고 경량과 스피디함을 더욱 중요시 하는 로드자전거에 적합한 상품이라 할 수 있겠다.



http://bbbcycling.com/ (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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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전거 매장 실장 그리고 월간지 팀장을 엮임 후, 70여년 역사의 캐나다 Ridley's Cycle에서 Senior Service Technician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경험을 녹인 자전거 복합문화공간 <#라이드위드유>를 고향 울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업사이클을 테마로 한 카페이면서 스캇, 캐논데일, 메리다, 콜나고 그리고 브롬톤, 턴, 버디, 스트라이다, 커넥티드 전기자전거 등을 전개하는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두 팔 벌려 당신을 환영합니다. *찾아가기 | 연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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