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늘리면서 느끼는 블로그의 방향과 수입에 관한 이야기

광고를 삽입하니 고민거리가 생기다.
2월초 구글 애드센스로 시작된, 본인의 블로그 광고 삽입은 2월말이 되어 '다음 애드클릭스'와 '알라딘 Thanks to Blogger' 까지 삽입하게 되었다. 사람 욕심이란게 한도 끝도 없는지라. 본인 노력은(양질의 블로깅을 할 생각 안하고) 이런 저런 광고 추가로 한푼이라도 더 벌어보고자 하는 심보는 도둑놈 심보인가부다.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한지 두달여 되었는데, 블로그 개설 초기 부터 뭔가 야심차게 하겠다는 생각이 없었기도 했고 그냥 사는 얘기나 누가 읽든 말든 주저리 하자고 컨셉을 잡은지라. 줏대없는 컨텐츠를 다루는 본인의 블로그를 보면서 요즘 블로그 주인장은 애초에 블로그 컨셉을 확실히 잡을껄? 이라는 생각도 이따금씩 하게 된다. 하지만, 나는 연예계에 그다지 관심이 많은거도 아니고 특정한 분야를 쥐락 펴락 할 만큼의 지식이 많은 오타쿠(?)도 아니기에 이런저런 관심사를 올리는게 꾸준한 블로그 포스팅에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무엇이 어찌되었든. 시간이 지나면 이런저런 포스팅 거리들이 모여, 중심 주제가 생길 것 이고(내 블로그는 아마도 자전거와 관련된 컨텐츠가 가장 축을 이룰것 같기도 하다.) 그것을 축으로 고정 방문객도 확보 할 것이고 지속적으로 블로그가 발전 할 것이다.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블로그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될 줄을 꿈에도 상상 못했는데, 이 모든게 광고 때문이라 생각된다. 광고 때문에 블로그에 더 신경 쓰게 되고, 광고 때문에 포스팅 거리를 찾게 된다. 이 모든 현상은 블로그에 애드센스, 애드클릭스 같은 광고를 게재 하는 블로거들의 같은 고민거리일 것 이다.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
내가 처음 애드센스를 신청하고 구글측의 승인이 떨어지자 블로그 광고를 배치하면서 목표로 잡은 생각은 "아 이 애드센스로 내가 가지고 있는 3개의 닷컴도메인 유지비와 자전거 악세사리 구매할 정도의 비용만 나와줘도 고맙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한 한달여간 애드센스를 올린 결과. 그 목표치가 이루어 질꺼라는 확신이 다소 없어지게 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 한국 구글 애드센스의 광고 단가가 너무나 저렴한게 가장 크고(1클릭당 0.04$ 정도 밖에 안나오니 우울하다.) 그 외에는 내 블로그의 위치(양질의 포스팅이나 유명도등)가 아직 그정도 까지는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많은 블로거들이 로망을 쫒는 이유는 이따금씩 내 머릿속 생각을 글로 올리고 누군가가 검색을 통해 그 생각들을 읽을것이고 그러면서 관심이 가는 광고도 클릭 하는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 모든게 내가 다른 것(취미 활동을 하며 놀거나, 직장 생활을 하거나, 잠자거나)을 하고 있을때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욱 메리트가 있다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내가 생각하기론, 내 블로그는 배치된 광고의 양에 비하면 블로그의 디자인과 잘 맞아 떨어지게 적절한 컬러링과 적절한 광고 위치등으로 방문객의 가독성을 떨어뜨리지 않으며 최대한 나의 생활의 잔재미를 주는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가장 이상적인 광고
마지막으로 구글 애드센스, 다음 애드클릭스, 알라딘 Thanks to Blogger중 가장 이상적인 광고는 '알라딘 Thanks to Blogger'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유는 나의 관심사와 내가 권하는 책을 직접 광고매체로서 고를 수 있고 방문객에게 그 책을 소개 할 수 있는 정보인 동시에 나의 조촐한 수입원인 광고로서의 역활도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좋은건 TBB로 쌓인 수익은 내가 알라딘에서 책을 구매할때 쓰인다는 것 이다. 문화생활도 장려하고 나도 문화생활하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광고라 생각한다.
결론은, 이 글에서 나온 블로그 컨텐츠와 수익에 대한 고민거리는 계속 될 것 같다. 그러니까.. 답이 없네? "캐리어 가야 되나?"

관련 글타래 : 블로그로 돈을? 두달간 삽질 해보고 얻은 결론은, 돈? 똥?

한국에서 자전거 매장 실장 그리고 월간지 팀장을 엮임 후, 70여년 역사의 캐나다 Ridley's Cycle에서 Senior Service Technician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경험을 녹인 자전거 복합문화공간 <#라이드위드유>를 고향 울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업사이클을 테마로 한 카페이면서 스캇, 캐논데일, 메리다, 콜나고 그리고 브롬톤, 턴, 버디, 스트라이다, 커넥티드 전기자전거 등을 전개하는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두 팔 벌려 당신을 환영합니다. *찾아가기 | 연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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