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전거 제주일주 · 2011. 12. 22. 00:02
1부] 제주시 - 성산일출봉(성산게스트하우스) : 스트라이다 일주 계획부터 첫 목적지까지
Prologue :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섬, 제주도 내가 자전거를 타게 만든 계기는 정본좌라 불리는 정태준의 스트라이다 여행기를 통해서였고 어떤 심경의 변화가 일었는지 나는 하던 일을 관두고 울산으로 다시 내려와 자전거 한 대를 산다. 그게 다혼 스피드 P8 (DAHON SPEED P8)이다. 그 자전거로 좋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곳을 다니고 로드바이크를 타게 되고 결국엔 내게 순수한 자전거 매력을 알려준 은색 스트라이다를 입양하게 됐다. 녀석은 처음 언급한 다혼과 싸이클과는 달리 일상생활에서 그리고 눈 오는 날 비오는 날 가리지 않고 내 발이 되었다. 스트라이다(STRiDA)와 나는 내 생에 첫 몇 박 며칠 걸리는 자전거 여행을 떠나게 됐다. 내 꿈 중 하나가 작게나마 이루어지게 됐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