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절곶 라이딩 ~ 여행 같은 샤방한 라이딩도 매력적이다 ~ (090306)

구라파형의 첫 장거리 라이딩 코스, 간절곶
구라파형께서 라이딩 번개를 치셔서 참석하게 된(단 둘이 떠났음), 이번 라이딩은 애초에 양산에 위치한 내원사를 가려고 했으나, 맞바람이 심하게 불어 구라파형의 첫 장거리 라이딩이기도 하고 해서 공업탑 인근에서 만나 커피 한잔을 먹으며 의견을 나누고 가장 만만한 간절곶을 가기로 했다.

커피를 먹은후 울산대공원을 잠깐가서 구라파형이 자신의 자전거에 바퀴에 에어을 주입한다고 하셔서 나의 ROAD DRIVE(휴대용 펌프)를 드렸으나, 이렇게 가면 펑크가 날꺼 같아. 인근 자전거샵에 가서 제대로 바람을 주입하고 라이딩에 나서자고 했다. 그렇게 도착한 자전거샵에서 에어를 주입하다 뒷바퀴를 보니 거북이 등껍질 갈라진거 처럼 타이어가 쩍쩍 갈라진것이 아닌가? 그래서 형님께 슈발베 울트리모가 이곳이 싸다고 이참에 교체하시라고 하셨더니 교체를 하셨다. 타이어 교체후 빙고형님 사무실에 잠시 들르고 간절곶으로 향했다.

 

간절곶 라이딩중 공식(?) 쉬는 장소에서 쉬다가 채비를 다시 갖추는 나

 

라파형님은 자신을 멋있게 찍어달라고 당부 하셨다. 구라파형 포즈

 

자신의 자전거는 구동게가 캄파놀로 벨로체라며 한손으로 번쩍 들어올리며 경량을 과시

 

라파형님이 나를 멋잇게 찍어주신다고 하셔서 열심히 찍어주셨는데 결과물을 썩...ㅋ
그래서 크롭(Crop)신공을 발위해서 구도를 좀 괜찮게 만들었다. 그래도 초점이 어긋났다.
사진으로 보니 져지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간지가 안나...ㅠㅠ

 

 

이곳은 간절곶 라이딩 중 가장 라이딩중인 사진 찍기가 좋은 포인트다. 라이딩중이신 구라파형

 

나는 이제 어느정도 한손으로 자전거를 타고 한손으로 카메라를 들어 남의 라이딩 모습을 찍는대 제법 익숙해진것 같다. 하지만, 남들도 이정도 스킬을 가지게 되어 나도 멋있게 찍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휠 색상이랑 상의 색상이 붉은색 포인트를 주신 라파형님의 패션센스가 보인다.

 

 
최초로 시도된 라이딩 사진에서 팬더형을 멋지게 찍어줬던 장소다. 이제는 적절하게 카메라가 어디에 있으면 적당히 나오는지 알게되어 더욱 구도를 잘 잡게 되었다. 미니벨로를 탔을때나 시도했던 라이딩중샷을 로드타고도 구사 할 수 있을만큼 로드가 몸에 익었다.

 

 앞을 향해 전진하는 구라파형은 한손을 치켜들며 포즈~

 

샤방하게 멋진 풍경을 벗삼아 라이딩중인 구라파형

 

 
진하해수욕장에 가서 뼈다귀 해장국을 우걱우걱 먹었다. 이날 따라 밥이 잘 안넘어가 밥먹는데 오래 걸렸다. 이곳은 팬더형이랑 이난형 환자형이랑 와서 먹은 기억이 있어 다시 찾게 되었다. 라파형님 잘먹었습니다.

 

간절곶 바다를 풍경으로 포즈

 

라파형님과 자신의 자전거. 뒷 타이어 하나 바꿧을 뿐인데, 자전거가 한층 있어보이게 되었다며 기뻐하신 라파형, 로드자전거를 팔까 고민중이셨다는데 타이어를 교체함으로써 판매생각은 떠나셨다고 하신다.

라파형은 멋있게 찍힌 남들 사진을 보고 부러우셨다고 하셨다. 그래서 자신도 좀 멋지게 찍어달라며 신신당부를 하셨고 지금 이 사진을 보고 무척이나 만족해 하셨다.

 

구라파형이 보답으로 나도 공들여서 찍어주셨다. 구도가 조금 어긋나 이것도 크롭 신공을 발위..
하지만 역시 간지가 안난다. 져지 뽐뿌가 온다.ㅋ 그래도, 공들여서 멋있는 사진 찍어주신 구라파형 고마워요^_^/

 

DP1을 나무 기둥에 두고 라파형과 함께 친한척을 했다.ㅋ 본래 이런 구도의 사진이 아닌데. 역시 현대 기술의 발전으로 줌 안되는 DP1의 구도따윈 포토샵으로 극복이 가능하다. 크롭은 진리

 

간절곶의 봄 바다.

 

구라파형의 에포카~ 멋있게 찍어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담에 자장구 이쁘게 찍어드릴꼐요.

 

내 자장구 GT GTR Carbon Team(?)

구라파형과 이번 라이딩을 계기로 무척 가까워저서 기분이 좋다. 간절곶에서 이리저리 오랜 시간을 보내고 출발하니 오후 5시가 넘어 다시 울산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퇴근 시간에 맞춰 가는지라. 어찌나 차들도 많고 빨리 달리던지 돌아가는 라이딩은 몹시 피곤했다. 그래도 그것도 나름 재미있었음(마치 전국일주 하는 기분이 났음)

라파형과 울산으로 돌아와 내가 사는 동네 잘 아는 국밥집에서 수육과 순대국밥으로 담소를 나누며 우걱우걱 맛있게 먹었다. 라파형님 또 잘 먹었습니다. m(_ _)m  이번 라이딩은 막 신나게 달리고 그런 라이딩이 아닌 달릴때는 달려주고 구경은 구경대로 하고 샤방할땐 샤방한 진정한 레져를 느낀 라이딩어서 새로웠다.

라이딩 후기를 올리고 나니, 사진 좀 더 찍을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막상 라이딩 가면 귀찮고 번거로워서 카메라를 잘 안꺼내게 되고 또 사진이 몇컷 없으면 후기 올리고 나면 아쉽고.. 에휴.. 그래도 DP1이니 이만큼 찍지..ㅋㅋ 다른 카메라였다면 꺼내기도 싫었을꺼다.

총 라이딩 거리 : 61.35Km

SIGMA DP1

 

한국에서 자전거 매장 실장 그리고 월간지 팀장을 엮임 후, 70여년 역사의 캐나다 Ridley's Cycle에서 Senior Service Technician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경험을 녹인 자전거 복합문화공간 <#라이드위드유>를 고향 울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업사이클을 테마로 한 카페이면서 스캇, 캐논데일, 메리다, 콜나고 그리고 브롬톤, 턴, 버디, 스트라이다, 커넥티드 전기자전거 등을 전개하는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두 팔 벌려 당신을 환영합니다. *찾아가기 | 연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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