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그 원초적인 요소에 가장 부합하는 장르 FPS
난, 좋아하는 게임 장르를 고르라고 하면 두 말 없이 FPS와 SPORTS를 고른다. 이 두 장르는 하고 싶을때 하면 되는 내가 생각하는 게임에 가장 부합하기 때문에다. RPG나 시뮬레이션 같은 장르는 공부를 해야 되고, 노력을 해야 하는등에 시간 할애가 필요하지만.. (물론, 이 두 장르도 잘 하기 위해선 그렇게 해야 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말)
"콜 오브 듀티 : 월드 앳 워" 트레일러
잡설을 그만하고,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EA의 메달 오프 아너와 밀리터리 FPS의 양대산맥으로 자리잡은 게임이다. 본작은 누구는 시리즈의 5탄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누구는 4탄 기반의 다른 에피소드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콜 오브 듀티 : 월드 앳 워 는 세계2차 대전을 스토리로 하는 게임인데, 미군이 일본군을 소탕하는 이야기와 소련군이 독일 나찌를 소탕하는 이야기로 축을 이룬다.
요즘 대작 게임의 시대의 트랜드인지 레드얼럿3도 그렇고, 콜 오브 듀티 : 월드 앳 워도 그렇고 일본이 자주 등장해서 까이고 있는데, 정작 일본의 게이머들은 그걸 즐길고 있는 상황.
3박자를 고루 갖춘 수작
전작인 콜 오브 듀티 4에 경우 시리즈 전통에서 탈피 현대전 기반이었으나 볼륨감이 적다는 아쉬움이 들었는데 본작 '월드 앳 워'는 콜 오브 듀티 특유의 FPS를 잘 하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몰입할 수 있고, 끝까지 진행이 가능하며, 전장의 피내음 나는 분위기를 리얼하게 전달하는 3박자를 고루 갖춘 수작이라 말 할 수 있다.(콜 오브 듀티는 난이도가 너무나 높은 게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플레이어가 람보모드를 시전할 경우, 슈루탄이나 팬저슈렉같은 무기에 사살될 가능성이 농후, 밸런스가 매우 잘 갖춰진 게임이다.) 물론, 4탄의 아쉬움이었던 볼륨감(짧은 싱글미션)도 상당히 꽉찬 싱글미션으로 투자한 금액의 값어치를 충분히 보장한다.
이야기는 두가지 이야기이지만, 미군이 쪽바리(일본군)을 소탕하는 이야기로 처음 싱글 미션이 몇개 진행되다 물 흐르듯 동일한 시대에 소련군이 독일 나찌군을 소탕하는 이야기로 전환해서 미션 몇개 진행하다 다시 미군, 다시 소련군 이런식으로 지루할만 하면 이야기가 바뀌는 스토리 라인이 참신하며 단순한 총질 뿐만 아니라, 화염방사기를 위주로 하는 미션, 탱크를 모는 미션, 비행기 타고 전투에 임하는 미션등 중간중간 게이머가 지루할틈을 안주는 최상의 몰입도를 자랑한다.
싱글 보너스 미션 : 나찌 좀비들
방대한 싱글 캠페인, 그리고 보너스 미션 언데드의 밤
보너스와 볼거리도 풍부
특히, 싱글미션을 올 클리어 하고 나면 등장하는 좀비모드는, 본 게임인 싱글 미션에 비하여 더욱 긴장되고, 몰입되는 보너스 그 이상의 재미를 제공해 제작사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미션 진행중 중간중간 등장하는, 실제 거칠게 편집된 세계 2차대전 영상과 게임영상의 조화는 게이머를 더욱 투지에 불타오르게 만들며, 로딩시간도 지루하지 않는(그렇다고 로딩이 긴거도 아님) 볼거리를 선사한다.
비단, 싱글미션 뿐만 아니라, 멀티플레이어에서도 전세계 게이머들과의 총질로 충분한 재미를 보장하니 사골국물 우려내듯 두고두고 게이머의 PC 하드디스크에 인스톨 되어있을 개념 게임이라 하겠다.
뭐야 썅?!!!
씨발!
쪽바리들!
한글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다!
콜 오브 듀티 : 월드 앳 워가 특히 친창을 받아 마땅한 점은 바로 너무나도 적절한 한글화라 할 수 있다. "개새끼" "씨발" "쪽바리" "썅"등의 욕으로 적절하게 전장의 상황을 표현한 한글화는 이왕 19금 받은거 제대로 하자라는 액티비전 코리아에 마인드가 게이머들의 박수를 받을만 하다고 생각. (전작 콜 오브 듀티 4는 개똥같은 한글화로 한국 게이머들의 욕을 얻어 먹음) 또한, 적절한 최적화덕에 적당한 사양만 갖추면 옵션을 조금만 낮춰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기술력도 칭찬 받아야 마땅하다.
훈훈함 까지 갖춘 CoD : WaW 까일게 없구나
재미와 교훈까지 갖춰
시리즈 가장 졸작(시리즈 자체가 워낙 대작들이라 상대적으로 졸작이라는 말)이라고 생각되는 전작 4탄이 세계적으로 700만장을 팔아치운 명실상부한 블록버스터 게임 시리즈 '콜 오브 듀티'의 최신작 월드 앳 워는 콜 오브 듀티의 이름을 먹칠하지 않는 재미와 교훈까지 제공하니 밀리터리 FPS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팬이라면 꼭 접해야 할 타이틀이다.
P.S > 4탄과 다른 개발진들이 만들었다고 알고 있는데, 이 개발진들이 차기작도 그대로 개발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 그정도로 콜 오브 듀티라는 대작 시리즈에 먹칠하지 않는 제대로 된 밀리터리 FPS를 만들어냄에 박수 짝!짝!짝! 참 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