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 (茄子 アンダルシアの夏) : 안다루시아서 전해오는 묘한 여운

茄子 アンダルシアの夏 감독 키타로 코사카_ 평점 : 85점
같은 자전거 동호회 빙고형님께서 보시라고 추천해준 본작은 자전거를 좋아하고 본격 취미로 삼게 된지 얼마 되지 않은 나에게는 첫 자전거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사실 자전거 만화나 영화를 봐야지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못보고 있었는데.. "아! 이젠 찾아봐야겠군!" 이라는 마음을 들게 해준 작품.

그런 것 같다. 자전거를 소재로 한 작품은 유명 자전거 브랜드나 테크놀로지를 몰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겠지만, 그것들을 조금이라도 알고 자전거를 즐겨 타면 그 재미는 배가 된다는 것을. 그런 면에서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茄子アンダルシアの夏)"은 밋밋한 저패미니메시션이구만! 이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 이고, 나처럼 보고 있는 중에는 그냥 그런데? 라고 하다가 보고 나니 "묘한 매력이 있는걸!"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 "한마디로 묘~한 작품"

본 작품의 30%의 효과음인 "헉~ 헉~" 거리는 숨소리는 자전거를 즐겨 탄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그 힘듦을 가늠할 수 있을 만큼 리얼하게 묘사되어있고, 특히, 마지막 선수들의 스퍼트 때의 인물 묘사는 가히 충격적이라 할 만큼 과장되게 표현되는데, 라이더들의 고통과 힘을 디테일하게 묘사했다고 볼 수 있다.


 

Bike Show Song


감성적인 느낌과 디테일한 묘사
이 작품에서 찡하고, 공감이 가장 가는 부분은 페페라는 주인공이 스테이지를 우승하고 자신의 고향을 산에서 바라보는 장면인데 특히, 과거에 시련의 아픔을 자전거를 타고 높은 언덕을 올라 고향을 바라보며 울분을 토해내는 회상씬은 자전거를 즐겨 타는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힘든 일이 생겼을 때 그것을 떨 처내려고 힘껏 더욱 힘껏 페달 질하며 극복해보려 해본 사람이라면 100% 공감 할 수 있는 장면이라 하겠다.

사실 이 작품은 주 내용이 맥주 회사 스폰을 받고 있는 프로자전거 선수가 자신의 고향 스테이지에서 우승을 한다. 뭐 이런 뻔 한 스토리임에도, 보고 나면 묘한 여운을 주는 것은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서 실제 자전거를 타는 사람과 공감을 할 수 있을 만큼 감성적인 느낌의 디테일한 묘사와 그림과 잘 어울리는 컨츄리한 BGM, 그리고 스탭롤이 올라갈 때의 본작보다 더욱 유명한 엔딩송 "Bike Show Song"이 아닐까?

전 세계적으로 흥해한 대작 저패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작화 감독, 코우사카 키타로의 데뷔작품, 지브리 스튜디오 출신의 작화감독인 만큼 작품의 퀄리티는 보장되었으니 자전거를 좋아하고 제패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묘~한 느낌"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꼭 보시길! "자전거를 잘 타고 싶으면 파오파오 맥주를 매일 마시면 된다는 게 사실인가요?"



http://www.nasu-summer.com/ (Nasu Official Web)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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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전거 매장 실장 그리고 월간지 팀장을 엮임 후, 70여년 역사의 캐나다 Ridley's Cycle에서 Senior Service Technician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경험을 녹인 자전거 복합문화공간 <#라이드위드유>를 고향 울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업사이클을 테마로 한 카페이면서 스캇, 캐논데일, 메리다, 콜나고 그리고 브롬톤, 턴, 버디, 스트라이다, 커넥티드 전기자전거 등을 전개하는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두 팔 벌려 당신을 환영합니다. *찾아가기 | 연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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