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NAGO MASTER X-LIGHT AD20 (콜나고 마스터 엑스-라이트 AD20) (2003)
2003' COLNAGO MASTER X-LIGHT AD20
1932년 이태리 밀라노 교외에 위치한 캄비아고 마을에서 태어난 ‘에르네스토 콜나고(Ernesto Colnago)’는 12살 때부터 마을 공장에서 용접공으로 착실하게 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의 소개로 ‘알프로레드 포체이지’가 1922년 설립한 자전거 공방 ‘글로리아’를 소개한다. 자전거 경기(Racing)에 빠져 있던 그에게는 꿈같은 제안이기에 일을 하기 시작했고, 몇 년 뒤 그 경험을 바탕으로 그의 고향 캄비아고에 자전거 공방을 연다. (참고로, 2005년 전까지 그의 고향 Cambiago, Italy의 콜나고 공장에서는 고성능 로드바이크 프레임을 전 세계로 생산 수출 하였으며, 2006년부터는 대만에서도 생산 된다.)
그렇게 5m 밖에 안 되는 작은 방에서 자전거 수리와 조립을 시작한 ‘에르네스토 콜나고’는 1954년 그의 이름을 내건 ‘COLNAGO’ 클로버 로고가 새겨진 제1호 자전거를 만들었다. 그의 자전거는 1960년 로마 올림픽때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는데 '콜나고‘의 자전거를 타고 출전한 이탈리아 대표 팀이 독일을 꺾고 4분 30초 8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면서다.
54년부터 꾸준히 프로팀 미캐닉으로 활약해온 콜나고는 살라미 (발효건조 소시지) 제조업체인 몰테니(Molteni)의 프로 레이싱 팀 미캐닉으로 10년 일하면서 각종 대회를 석권 로드레이서계의 확고한 위치에 올라서 된다. 특히, 사상 최강의 선수라고 칭송되는 ‘에디 메르크스‘를 위한 자전거를 만들었고 그는 그 자전거를 타고 세계 신기록까지 수립한다. 1986년에는 이태리 명차 페라리(Ferrari)와 손을 잡고 카본 소재를 공동 개발 시작하였으며 2000년 페라리와 협력의 결실인 C-1을 발표하며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개발을 거듭하고 있다.
누구나 꿈꾸는 세계 최고의 명품 자전거 ♣ COLNAGO의 아버지 ‘에르네스토 콜나고’ 그에게 자전거는 예술이며 아직 완성되지 않은 웅장한 걸작이다.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확신 합니다. 당신도 잘 알 것입니다. 더 좋은 자전거를 만들고 싶습니다.”
낭창거리고 얇은 크로몰리의 매력을 아는 사람이라면 콜나고(꼴나고,꼬르나고,꼴라고,콜라고)의 마스터 엑스 라이트를 두 눈으로 보고 들고 몸으로 느껴본다면 놀라움에 몸서리를 칠 것이다. 스틸 소재인 크리몰리로서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가볍고 소재의 특성을 잘 살린 늘씬함 그리고 특유의 승차감과 예술성까지 겸비했기 때문이다.
1982년 등장해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MASTER X-LIGHT(MXL) 시리즈는 장인의 기법이 들어간 섬세한 조형의 도금 러그(rug), 단단함과 유연함을 겸비한 Columbus CrMo DT15V tubbing 프레임, 기계로 페인팅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작업한 ‘아트 데코(Art Deco, Art Decal, 아트 데칼)’가 주요 포인트다.
본 콜나고 마스터 엑스 라이트는 2002년 혹은 2003연식으로 추정이 되며 ‘AD20’ 페인팅 모델로서 대한민국에 4대 밖에 없다고 (정확히 확인된 바는 없음) 알려져 있을 만큼 한국에서는 귀한 클래식 로드바이크다. 최근 판매되고 있는 MXL (MASTER EXTRA LIGHT)와 달리 스트레이트 형태의 포스 카본 포크 (Force Carbon fork)를 채용해 그 특별한 가치를 더하고 있다.
Oppadalryo(오빠달려)'s COLNAGO MASTER X-LIGHT
그의 콜나고 마스터 엑스-라이트는 독특한 구성을 지니고 있다. 아름다운 아트 데칼이 새겨진 멋진 클래식 크로몰리 로드바이크에 걸맞은 SHIMANO DURA-ACE(시마노 듀라-에이스) 휠셋과 울테그라(ULTEGRA) 구동계로 퍼포먼스를 추구하였으며, 자전거의 주인 ‘오빠달려’님은 대만의 자전거 브랜드 트리곤(TRIGON)을 유난히도 좋아해 트리곤의 카본 어헤드 스템을 상당한 자부심으로 삼고 있다.
싯 포스트도 트리곤이고, 심지어 안장까지 트리곤 풀카본 안장을 사용했으나 적응 실패로 최근엔 다른 안장으로 교체했다. TRIGON CARBON AHEAD STEAM 으로 인해 사토리 드롭바를 포기 못하는 특이한 구성이 이 자전거의 독특한 점이다.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온 무선 속도계 SHIMANO FLIGHT DECK (시마노 플라이트 덱)도 그의 자랑거리중 하나다. 항상, 만나면 해맑게 웃으며 인사를 하는 게 매력적인 오빠달려님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하며
Q.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게 된 계기는?
A. 어렷을적 부터 알고 지내던 빙고형이 같이 자전거 타자고 권해 'KHS TKT-S'라는 미니 스프린터로 자전거에 입문 했습니다. 3개월 정도 뒤에 "형. 잘 안 나가고. 이상하다고……." 책임지라고 말 했습니다. 자전거를 입문시켜주신 빙고 형에게 KHS TKT-S를 결국 저렴하게 팔게 됐고, 'Trigon Painkiller'로 로드바이크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Q. COLNAGO MASTER X-LIGHT 선택한 이유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원래 타고 다니던 Trigon Painkiller(트리곤 페인킬러)가 사고가 발생 하면서 기변 시도 중 '빙고'형의 (울산 미니벨로 동호회 매니저) 권유 "이게 짱이다!" 로 콜나고 마스터 엑스-라이트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그의 트리곤 페인킬러는 지인에게 잠시 빌려줬다가 그가 사고가 나는 바람에 자테크를 하게 됐는데 결국 그 지인의 한 몸 희생으로 '페인킬러'의 주인이었던 오빠달려님은 매물로 올라온 마스터 엑스 라이트의 프레임 셋을 빙고형님의 구매 권유로 업그레이드 하게 됐고, 그 주변인들도 두루두루 페인킬러의 프레임 및 컴포넌트들을 아직도 아주 자알 사용하고 있다.)
Q. 어떤 용도로 주로 타시나요?
A. 전시 및 과시용 자전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Q.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면? (장점)
A. 클래식하면서도 얇고 가벼운 크로몰리 프레임과 화려한 데칼이 마음에 듭니다.
Q. COLNAGO MXL의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단점)
A. 콜나고와 별 관련이 없는 문제이지만, '핸들바'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기변 당시 과다 출혈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현재 SATORI의 드롭바를 콜나고 마스터 엑스 라이트에 장착하고 있다. 나는 그의 MXL를 볼 때마다 "형! 드롭바 좀 바꾸지요!" 라면서 놀리는데, 그는 트리곤 카본 스템을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직도 변태 사이즈의 사토리 드롭바를 애용하고 있다. 그는 말한다. "이거 나름 가격대비 가벼워요." 나는 말한다. "그러면, SATORI 로고라도 바테잎으로 가리지요?")
Q. 타고 달릴 때의 느낌을 표현하자면 어떠한가요?
A. 이것이 자전거 입니다!
Q. 드레스업과 업그레이드에서 어떤 부분을 가장을 신경 쓰셨나요?
A. '멋과 근(斤)' 즉, 멋과 경량에 신경 썼습니다.
Q. 자전거를 타고 나서 당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달라졌나요?
A. 공기의 밀도를 느끼며 내 힘으로 달리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으며, 더불어 예상 밖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과다 지출로 인한 재정난에 허덕이게 됐습니다.
Q. 당신에게 '자. 전. 거.'란?
A. 또 다른 세상 입니다.
COLNAGO OVAL CX (콜나고 오발 CX)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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