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버 플레어(Fiber Flaer) 사이드 라이트 & 후미등 : 다방면으로 활용가능한 팔방미인

2009 Eurobike IF 어워드에 빛나지만
용품 리뷰 중에 크게 힘들지 않고 재미있게 작업 할 수 있는 것이 라이트입니다. 전조등은 빼구요. 기능도 별거 없고 그냥 밝거나 오래가거나 가볍거나 그러한 특징만 있으면 되니 분석할게 없습니다. 게다가 독특한 불장난 아이템이라면 자전거에 불 달고 시선 받으며 다니는 재미도 있으니 특이한 라이트는 환영이지요. 이를테면 ‘몽키라이트’같이요. 그 녀석은 뭔 기능이 그리도 많던지 지난날을 회상해보면 글 쓰는데 힘들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파이버 플레어‘ 라는 라이트를 소개할게요. 2009 Eurobike IF 어워드에 빛나는 이력을 지녔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크나큰 인기를 끌고 있지는 못합니다. 외국은 모르겠네요. 적어도 제 주위만큼은 쓰는 사람을 단 한사람 봤을 정도니까요. (짧은 형태의 Fiber Flare Duo) 근본적인 이유는 제품의 포지션이 애매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엄청 가볍지도 않고 게다가 값이 싼 거도 아니니까요. 디자인적인 측면과 기능성은 충분히 개성 있는데, 어필이 잘 안 되는 거 같아요.

저는 이 상품을 샵 실장으로 있을 때 사장님께 받은 겁니다. 픽시를 한 대 타라고 줬었는데 그 녀석이 알톤 R22를 베이스로 한 튜닝 픽시라 휠체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녀석 이였거든요. 그때 사장님께서 하도 스키딩 하면서 이리저리 가지고 논 바람에 타이어 수명이 다 했지요. 결국 22인치 타이어를 구하지 못해서 이리저리 치이다가. 부품 하나두울 뺏기더니 지금은 어떻게 잘 살고 있나 모르겠습니다.

그때 녀석 바퀴살(스포크)에 이 Fiber Flaer가 꽂혀 있었지요. 후미등 대용으로 사용했는데 바퀴에 있었음에도 후방에서도 눈이 잘 띄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알톤 R22가 수명을 다하면서 파이버 플레어만 제 손에 남게 된 것입니다. 이 녀석 가지고 있으면 여러모로 쓸모가 많거든요!



29.2cm 이르는 긴 길이
기다란 스틱 모양의 파이버 플레어는 후미등이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자전거 튜닝 라이트라고 부르기도 뭐한, 애매한 애정남이 정해줘야 할 그럴 분위기를 풍기는 아이템입니다. 녀석 공연장에서 들고 흔들면 좋아하는 가수가 금세 날 알아줄 것만 같은데요. Fibe Flare(파이버 조명탄)는 양측에 검정색 실리콘 스킨이 존재하고 그 축으로 기다란 바 형태의 투명하고도 유연한 막대가 있는 형태로 길이가 292m에 이릅니다. 시중에 취급하는 자전거 안전등 중에는 가장 긴 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터리 포함 실측 75g의 양호한 무게를 지니고 있습니다.


 

유연성으로 인한 다양한 활용성
Fibe Flare의 가장 큰 특장점이라면 뭐니 뭐니 해도 이리저리 휘는 유연성에 있습니다. 이 유연함 덕에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지요. 그 토대는 바로 중심부의 투명한 소재가 매우 탄력이 뛰어난 소재로 만들어져 있고 그 곳을 타고 양측을 이어주는 전원 케이블라인이 배치되어 있죠. 매우 조화롭게요.


 

클립으로 인한 Ladder Sling과 Cable Tie의 활용
양 측에는 클립 형태의 고리가 있습니다. 이 클립 덕분에 다양한 곳에 파이버 플레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구매 시 래더 실링(Ladder Sling)이라는 거치 도우미가 포함 되어 있는데요. 이 아이템을 활용하면 좀 좀 더 유연하고도 안정감 있게 Fiber Flare을 자전거에 거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Ladder Sling이 없어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우리에겐 케이블 타이가 있으니까요. 케이블 타이로 양측에 존재하는 클립에 엮어 원하는 부위에 체결해주면 되려 래더 실링보다 더 안전하게 고정이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케이블 타이나, 래더 실링으로 고정 할 수 있으니 직경은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어떤 곳이든 그 굵기가 어떻게 되든 전혀 개의치 않고 원하는 부위에 장착 할 수 있단 것이 큰 장점입니다.


 

쉬운 배터리 교체와 훌륭한 생활방수
배터리는 AAA 1.5v 두 개가 양측에 들어갑니다. 방법은 실리콘 덮개를 클립에서부터 당겨 벗겨내고 금속 덮개를 손톱으로 툭 열어 줍니다. 고정되어 있던 금속 래치(Metal Latch)가 해체 되지요. 기존에 있던 배터리를 본체를 뒤집어 자연스럽게 빼내고 새 배터리는 +극이 바깥으로 향하게  넣어줍니다. 열었던 금속 래치를 고정 클립에 딱 소리가 나게 걸리도록 잠가 줍니다. 열어 놨던 실리콘 덮개를 다시 한 번 길게 당겨서 배터리가 넣는 부위를 숨겨줍니다. 이렇게 되면 비가와도 방수가 되게 되지요. 작정하고 물에 담구지 않는 이상 기기가 이상이 생길 일은 없습니다.


 

실제 가방에 백팩에 파이버 라이트를 설치한 상태로 스트라이다를 타고 자전거 출퇴근을 많이 했었으나 실리콘 덮개 덕에 생활 방수 하나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게 잘 수행했습니다. 사용한지 1년이 다 되어 감에도 내부에 녹 하나 나지 않은 것을 보면 실리콘 덮개의 기능성을 알 수 있는 단면입니다. 게다가 자전거에 설치를 했을 때도 이 실리콘 덮개의 쿠션감 덕분에 달달 거리는 소음이 들리지 않을뿐더러 파이버 플레어가 이리저리 유격이 생겨 본체가 충격으로 인해 자리를 못 잡는 일도 방지해주지요.


 

2xAAA 점등 70시간, 점멸 75시간
작동 법은 파이버 플레어 본체 양측 한 부분 사이드부에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한번 누르면 점등하게 되고 한 번 더 누르면 점멸 상태가 됩니다. 거기서 한 번 더 누르게 되면 꺼지게 되지요. 2 x AAA 배터리로 점등 상태서 70시간을 보장하고 점멸 모드에서는 75시간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처음 파이버 플레이어를 패키지에서 꺼낸 날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빛의 밝기가 변함없이 한결 같은 건 이 아이템의 큰 장점입니다.


 

180도에 달하는 시인각 사각이 거의 없어
2개 LED는 본체 양 끝부분에 위치해 있어 가운데 기다랗고 유연한 막대 부를 통해 빛이 투영되게 됩니다. 이 불빛의 시인 각은 180도에 달합니다. 사각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게다가 300미터 밖에서도 이 불빛을 볼 수 있을 만큼 밝아요. 특히, 눈부시게 밝은 것이 아닌 은은하게 밝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부드럽고도 강렬하게 밝습니다. 그것은 양측에서 직접적으로 빛이 새어나오지 않고 투명한 창을 통해 한 번 더 빛이 걸러진 상태로 밖을 향해 빛을 발하니 그러합니다.


 

▲ Fiber Flare는 4가지(Red, Green, Blue, Yellow) 컬러를 가져, 자전거의 색상에 맞게 코디 할 수 있습니다.


 

어느 곳이든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 해
클립 형태의 독특한 체결 방식 유연하게 꺾이는 몸체 덕분에 스포크, 싯 포스트, 탑 튜브 등 원하는 모든 부위에 장착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활용법을 모색하면 자신의 다리, 저지 뒷주머니, 메신저 백과 백팩에도 활용 할 수 있지요. 실제 저는 티레벨 롤탑 백팩에 파이버 플레어를 항상 장착하고 다니는데요. 정말 시안성이 우수해 매우 흡족해 하고 있습니다. 다들 부러워하지요. 그 덕에 이 아이템을 자발적으로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겁니다.


 

자전거 액세서리의 범주를 벗어나는 생활 안전등
파이버 플레어는 순수 라이트의 목적으로서는 큰 단점이 없는 아이템이라 하겠습니다. 엄밀히 따지고 보면 자전거 전용 액세서리 그 작은 범주를 벗어나는 생활영 안전등이니까요. 굳이 단점 하나를 지적하자면 후미등의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제법 무거운 무게 정도지요.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지시등으로 써도 상관이 없고 좋아하는 뮤지션의 공연장에서 들고 흔들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클립 형식의 거치 방식 덕에 가방이나 옷가지에는 쉽게 탈부착이 가능해 생활에서 아주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지요. 기존 후미등에 질렸고 밤거리를 화려하게 수놓고 싶으신 분은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이 조명탄으로 화려함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시기 바랍니다.



http://www.fibreflare.com/ (Fibre Flare)
Fibre Flare Side Light, Manual (파이버 플레이어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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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전거 매장 실장 그리고 월간지 팀장을 엮임 후, 70여년 역사의 캐나다 Ridley's Cycle에서 Senior Service Technician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경험을 녹인 자전거 복합문화공간 <#라이드위드유>를 고향 울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업사이클을 테마로 한 카페이면서 스캇, 캐논데일, 메리다, 콜나고 그리고 브롬톤, 턴, 버디, 스트라이다, 커넥티드 전기자전거 등을 전개하는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두 팔 벌려 당신을 환영합니다. *찾아가기 | 연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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