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컬리 자전거 후미등 : 싯포스트,바구니,스포크,헬멧 그 어디든 밝고 14g 가볍게 안전을!

특별한 스컬리만의 매력이 있는
실로 오랜만에 자발적으로 아이템을 리뷰 하고 싶은 건 오랜만인거 같습니다. 자전거 글들을 스마트폰에서 잘 나오도록 최적화 하면서 자연스레 예전에 썼던 글들을 하나둘씩 둘러보게 되고 내용을 보강하게 됐는데 피아랑닷컴이 저명한 매체도 아닌데 내가 왜이리 스트레스를 받으며 포스팅을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 블로그는 블로그일 뿐인데 말이죠. 앞으로 일기장 형식으로 편하게 계속 글을 써볼 생각입니다.

스컬리(SKULLY) 후미등을 아시나요? 해골 모양에 눈에서 번쩍 번쩍 빨간 불이 나는 실리콘 후미등(안전등) 입니다. 양쪽 뿔 부분이 길게 늘어나 여기저기 감을 수 있는 장점을 지닌 녀석이죠. 개인적으로 초경량 후미등의 Answer는 유니코 바이크가이 오리온으로 꼽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컬리 요놈 특별한 매력이 있는 녀석입니다. 웃긴 해골 녀석 한번 살펴볼까요?

여담으로 스컬리 해골 후미등은 중국의 LICHAO(리차오)라는 회사에서 카피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자전거 샵에서도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외관의 퀄리티가 떨어짐은 물론이고 두 눈에서는 붉은 불빛이 아닌 LED 컬러가 무지갯빛으로 변하는 패턴을 지녔습니다. 하나의 패키지에 2개의 후미등이 들어 가격이 무척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만듦새와 불빛의 강도 모두 떨어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찡그린 인상과 강렬한 눈빛의 해골
녀석의 외관은 인상을 찡그린 해골입니다. 그의 대머리에는 SKULLY라는 주홍글씨가 쓰여 있죠. 코는 납작 하구요. 그런데 이 ‘코’ 이 코 누르면 화가 났다면서 눈을 부릅뜹니다. 눈에서 불을 키며 My Eyes를 외치게 안구 어택을 가하죠.

컬러는 블랙/레드/블루/그린/핑크/오렌지/옐로우/화이트/퍼플이 존재합니다. 즉 웬만한 자전거에는 모두 어울릴만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단 이야깁니다. 내 자전거에 이 녀석이 굿 매치를 이룰지 더 이상 고민 할 필요가 없단 말이지요.


 

▲ 이렇게 작은 크기를 갖춘 후미등을 고려하는 이들의 구매 포인트는 무게 이지요. 녀석 ‘바이크가이 오리온 USB’ 충전식 테일라이트와 같은 실측 14g밖에 안 되는 놀라운 무게를 지녔습니다. 게다가 밝기는 ORION보다 더 밝지요.


 

▲ 코를 눌렀더니 그의 공격력은 놀랍습니다. 아마 이 크기에 이 무게에 후미등 중 가장 눈부시게 밝지 않을까 합니다. 그의 분노치를 가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코를 한 번 더 누르면 눈에 불을 깜빡깜빡(점멸)이기도 하고 계속 뜨고 있기도(점등) 하네요!


 

뚜껑 열리면 힘빠지는 스컬리씨의 두가지 단점
대게 사람들은 뚜껑 열리면 더욱 힘이 솟는데요. 이렇게 혈기 왕성한 스컬리씨 그는 뚜껑이 열리면 힘이 빠집니다. 이 커버를 열면요 힘의 원천인 밥줄 CR2032 규격의 배터리 2개가 들어가기 때문이지요.

UNICO Bikeguy ORION과 비견 할 수 있는 경량 후미등의 강자 스컬리씨 그의 단점은 이 뚜껑 커버와 어쩔 수 없는 배터리 교환 식에 있습니다. 뚜껑 상단은 얇은 플라스틱으로 이어져 있는데요. 정말 위태롭습니다. 작정하고 흔들면 뚜껑 떨어질 것 같아요. 뭐~ 정상적으로 사용한다면 그럴 일은 없긴 합니다만…….

두 번째 단점은 배터리가 들어가는 후미등의 어쩔 수 없는 문제! 밥 떨어져가면 분노치를 알 수 있던 그의 눈빛도 점점 사그라진단 말이죠. 희미하게……. 놀랍도록 밝던 그의 눈! 밥달라고 조르면 그도 힘 못씁니다.


 

CR2032 2개로 버티는 100시간의 버닝 타임
그의 붉은 불빛이 유지되는 시간은 점멸, 점등 모드 상관없이 제조사 발표 100시간 입니다. 그러나 실제 사용을 해보면 100시간은 가지 않구요.시간이 간다고 하더라도 희미해진 상태겠지요. 그의 눈빛이 슬슬 약해지기 시작한다면 배터리 갈아줍시다! CR2032 인터넷에서 대량으로 재놓으면 얼마 하지도 않습니다!


 

V 타입 싯포스트부터, 바구니, 스템, 스포크, 헬멧 어디든!
그의 특장점은 ‘V’ TYPE 싯포스트 (에어로 싯포스트)에 장착이 된다는 건데요. 제가 노랑 스컬리씨를 구매하고 패드를 버렸는데 동봉된 PAD를 덧대어 주고 V 타입 싯포스트에 장착을 해주면 스컬리씨는 좋다고 붙어 있습니다. 일반적이 후미등들은 상상 할 수 없는 일이지요. V 타입 시트포스트는 에어로 타입의 TT용 철인 자전거에 주로 쓰입니다.

뼈다귀 모양으로 생긴 후크와 해골의 귀 부분에 위치한 실리콘 버클의 위력은 실로 대단합니다. 싯포스트 뿐만 아니라 핸들바, 스포크, 프레임, 바구니 가리지 않고 그는 그의 잘생긴 얼굴을 들이댑니다. 뿐만 아니죠. 그 굵기도 크게 개의치 않아요! 현존 후미등 중 아마 가장 물불 안 가리고 이곳저곳 잘 장착되는 사용자가 “내 자전거에 장착 될까?“ 고민 할 필요 없는 후미등입니다.


 

헬멧 후미등으로도 안성 맞춤
우벡스(UVEX) 헬멧들은 자사 전용 헬멧에 호환되는 라이트를 액세서리로서 판매하는데요. 시중의 대부분 헬멧은 유벡스의 그것처럼 전용 헬멧 액세서리를 만들어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실리콘 타입으로 된 후미등을 구매하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헬멧에 거치하고 다니지요. 이럴 때 헬멧과 얼마나 잘 어울리느냐가 중요한 요소입니다.

스컬리 해골 후미등은 헬멧과 잘 어울리느냐를 고민 할 필요가 없을 만큼 매치업을 잘 이루고 더불어 밝기도 시중의 실리콘 후미등중 가장 밝고 가벼우니 말 다 했지요. 처음 언급했듯 다양한 컬러를 지녔고 14g의 가벼운 무게에 100시간의 버팅 타임까지 헬멧에 안전등 하나 달아볼까 고민하신다면 요놈도 한번 고려하세요! 헬멧에서 불빛이 반짝이면 싯포스트에 있을 때 보다 그 가시성이 훨씬 훌륭하단 것 잘 알고 계시죠?


 

▲ 다혼(Dahon)이나 tern(턴) 자전거의 싯포스트들은 내부에 펌프가 내장되어 그 굵기가 대단히 굵직 합니다. 해서 장착이 잘 되는 후미등을 찾기가 쉽지 않는 형편인데요. 실리콘 버클과 후크의 위력 덕에 그런 걱정이 전혀 없이 스컬리 후미등은 매우 굵은 싯포스트에도 잘 장착 됩니다.


 

더러운 인상에서 뿜어져 나오는 헤어 나올 수 없는 강렬한 매력
14g의 초경량 무게 그 작은 얼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눈빛은 한번 빠져나오면 헤어 나올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또 지극히 인간적인 단점. ‘밥 떨어지면 힘 빠지고, 뚜껑이 허술하긴 하지만요.’ 그가 MTB, 로드바이크, 미니벨로 어디든 다 어울리지만 가장 환영 받을만한 곳은 픽시드 기어(픽시)씬이 아닐까 싶네요. 싯포스트 모양이나 굵기가 평범치 않으세요? 스템, 스포크, 바구니, 포크, 헬멧 등 특별한 안정감을 부여하고 싶으세요? 이제 고민하지마세요! 스컬리씨가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http://www.skully.com.tw/ (Skully + creative style lighting)
Skully Skull Lights S-L324 (스컬리 해골 후미등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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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전거 매장 실장 그리고 월간지 팀장을 엮임 후, 70여년 역사의 캐나다 Ridley's Cycle에서 Senior Service Technician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경험을 녹인 자전거 복합문화공간 <#라이드위드유>를 고향 울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업사이클을 테마로 한 카페이면서 스캇, 캐논데일, 메리다, 콜나고 그리고 브롬톤, 턴, 버디, 스트라이다, 커넥티드 전기자전거 등을 전개하는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두 팔 벌려 당신을 환영합니다. *찾아가기 | 연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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