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다(Nomoda) '노란바람' 자전거 저지 : 남자는 자전거 탈때 이쁘면 안돼?

당신은 자전거를 탈 때 패션에 신경 쓰십니까?
필자는, 미니벨로로 처음 자전거에 입문했다. 자전거를 타다보면, 땀도 나고 옷에 기름도 묻어 옷차림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었고, 또한 자전거 의류(저지, 싸이클옷)는 매우 비싸 그 돈으로 용품이나 부품을 구매하지, 의류에 투자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자전거 탈 때는 간편한 복장이 최고지! '간지'는 무슨 '멋'이야 포기하자! 라는게 내 생각 이었다.

하지만 점점 관련 액세서리 용품 등이 충분해지면서 의류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자전거 의류(저지, Jersey)에 관심을 갖게 된 가장 큰 계기는 바로, 카본 사이클를 구매하여 타기 시작하면서다. 미니벨로를 탈 때와 달리 싸이클은 전문적인 복장 정도는 착용해주고 타야. 왠지 더 잘 타보이고 멋있어 보인다고나 할까?

물론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일반 기능성 의류를 입었을 때와 자전거용 저지를 입었을 때 편안함은 그 차원을 달리한다. 예를 하나만 들자면 자전거 저지에 존재하는 뒷주머니의 활용도다. 그 활용도 하나만 봐도. 자전거를 탈 때 편함은 차원이 다르다.


 

in design system
시중에는 많은 종류의 자전거 저지가 판매되고 있다. 프로팀복의 레플리카나 다양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들이 즐비하다. 그중 당신은 "노모다 스쿼드(Nomoda Squad)"를 들어 보았는가? 뉴욕, 밀란, 도쿄 등의 소호에서는 개성 있는 작가들이 자신들의 디자인 아이덴티를 적용한 유니크한 작품들을 생산해내고 있다. 이 시스템이 in design system이며 노모다(Nomoda)도 이러한 소호 시스템으로 생산 판매를 하는 특별함을 가진 브랜드다.


남태평양의 푸른 바다가 내 품으로
좀 더 색다른 디자인으로 당신을 다른 라이더들과 차별화 해줄 수 있는 아이템을 추구하는 노모다 에서 09년 여름 시즌을 겨냥해, 심플하면서도 개성 있는 디자인 저지들을 런칭하였다. 필자는 그 상품들중 "노란바람"이라는 저지가 눈에 들어와 디자이너 노모다께 특별히 부탁하여 사계절용으로 제작 구매하게 되었다.

이 "노란바람"의 특징은 동일한 컨셉을 잡은 디자인에 옐로우 헤어로 염색한 바람머리를 한 캐릭터가 남자인가 여자인가에 따라서, "남성용" "여성용"으로 구분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여성용은 좀 더 여성 특유의 아름다운 허리라인을 강조하기 위해 더욱 핏(fit)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커플 라이더라면, "커플저지"로도 안성맞춤일 것


 

어느 계절에도 귀여움으로 남들의 시선을
이 저지는, 상큼한 민트 색에 옐로우 헤어컬러를 한 큐티한 얼굴이 포인트인 풀짚업 구조의 저지다. 풀집업 저지의 장점이라면, 라이딩중 너무나 더울 때 집업을 조금 내려주면, 바람이 솔솔 들어와 매우 시원함을 만끽 할 수 있다는 게 커다란 장점. 몸매에 자신 있는 당신이라면, 짚업을 맘껏 내리고 아름다운 몸매를 과시할 수 있는 장점도

또한, 저지를 입거나 벗을 때도 그 편안함은 말 할 수 없을 것, 귀여운 얼굴에 노모다 노란바람 캐릭터에 맞게 글자체도 익살스러운 카툰체로 조화를 이루며 봄여름 어느 계절에도 상큼함으로 남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일상복으로도 OK!
어깨부터 허리 라인까지 세련되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핏함은 일상복으로도 입어도 좋을 만큼 예쁘다. 필자는 이따금씩 충동에 휩싸인다. "입을 옷도 없는데 노모다 '노란바람'이나 입고 갈까?


 

45도 각도, 디자이너의 센스
우측(Right) 어깨에 부근에 익살스럽게 서 있는 노란바람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정면에서 약간 틀어진 45각도에서 봐도 옆 팔 라인으로 떨어지는 각종 데칼 들은 심플함과 멋스러움을 동시에 놓치지 않고 있다. 디자이너 '노모다(Nomoda)'의 센스가 느껴지는 부분, 팔 사이드 정각에 문양을 넣은것이 아닌 45도 각도에 배치를 시켜, 앞에서도 팔부분의 데칼이 살짝 보이는 것은 노모다 저지(nomoda jersey)만의 포인트다.


 

▲ 좌측(Left)또한 마찬가지로 45도 각도에 각종 일러스트와 문구가 과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다. 시원상큼하면서도 세련된 색조합이 시선을 이끈다.

 


눈에 띄지 않는 부분까지
양측 허리라인에는 익살스러운 'Nomoda Boys Club'이라는 폰트의 문구와 큐티한 '노란바람' 보이즈가 배치되어 있고, 목 부분에도 마찬가지로 귀여운 일러스트를 삽입해,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신경쓴 흔적을 볼 수 있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허리라인
뒤에서 보면 잘록하게 들어가는 허리라인은 더욱 날씬하면서도 세련되고, 자전거 저지의 필수인 뒷주머니는 '3단' 형식으로 공구, 휴대폰, 지갑 등을 깔끔하게 수납 할 수 있다. 특히, 3개의 주머니중 좌측과 우측의 주머니는 약간 넓게, 중간에 배치된 주머니는 조금 좁게 되어 있어, 용도에 맞게 간단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게 본 저지의 특징이다.


 

▲ 등(Back)부분의 화려한 데칼과, 노모다 캐릭터가 화려하면서도 과하지 않게 조화를 이룬다. 특히 자전거를 탈때 허리를 굽히면 속옷이 노출될 우려가 있는데 그러한 불편함이 전혀 없게 뒷 기장은 좀더 길게 처리하여 라이더가 자전거를 탈때 옷에 신경쓰지 않고 좀 더 안전하도록 배려 하였다.

'노란바람' 저지의 기능성은?
저지는 기능성 의류다. 디자인이 아무리 좋아도. 땀배출등의 품질이 떨어지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노란바람 저지를 입고 150km의 장거리를 라이딩 했다. 그렇게 주행해보면서 자전거를 탈 때 옷이 땡긴다거나, 허리가 불편하다거나 팔이 올라간다거나 하는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들은 바로는 본 저지는 선수핏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고)

착용감은 착용을 한 듯 만 듯 무척 가벼우면서도 상쾌한 느낌이었고, 자전거를 타면서 맞이하는 상쾌한 바람이 라이더의 온몸을 감싸고 지나는듯한 통풍성은 매우 우수해, 여름에는 저지만 입고, 가을봄에는 이너웨어를 착용하는 등의 적절한 계절에 대한 대처만 해준다면, 훌륭한 사계절 저지로서의 품질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준비했다. 노모다 '노란바람' 저지의 좀 더 디테일한 모습을 보고 싶을 것


 

전문 브랜드 상품 못지않은, 뛰어난 퀄리티를 보이고 있는 '노모다 저지'


자전거 타는 남자는 이쁜거 입으면 안 돼?
일명, 비앙키 색상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컬러(체레스테)가 아이콘인 비앙키(Bianchi) 자전거나 그와 비슷한 그린계열의 자전거를 타는가? 그렇다면 '노란바람'저지는 탁월한 선택이다. 물론, 그외 그 어떤 자전거를 타더라도 저지 자체의 디자인이 워낙 빼어나게 잘 나와, 무슨 자전거를 타든, 어디든 잘 어울릴 것이다. 

나의 사이클은 녹색이 포인트, 미니벨로는 검은색과 노랑색이 포인트지만 어떠한 두 바퀴를 타든 뛰어난 매치 업을 이루었다. 그동안의 저지들은 남성스러움을 다소 강조한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노모다(Nomoda) '노란바람'저지는 그러한 이러한 틀을 확실히 깨버리고 자전거 타는 남자도 '좀 더 귀엽고 예쁘면서도 질 좋은' 상품을 선택 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마련해주었다.


 

진화한 09년 여름 시즌 '노모다 저지'
이 저지를 입고 필자가 소속된 미니벨로 동호회 회원들에게 물어보았다. "어때요? 예뻐요? 괜찮아요" 10명에 9명은 모두들 "매우 예쁘다." "허리 라인이 잘룩한게 눈에 뛴다." "지름신이 온다."등의 칭찬 일색이었다. 사실 예전에 노모다 에서 제작한 저지를 지인이 착용한 것을 본적이 있고, 직접 손으로 만져도 보았으며 소감도 들어보았다.

당시 그 노모다 저지는 기능성 의류라고 하기엔 유명한 브랜드에 비해 다소 부족한 면이 보여 상당한 아쉬웠다. 디자인은 좋으나 품질 면에서 아쉬워 구매를 망설이고 있었다. 이번 시즌에 나온 노모다 저지는 그러한 단점을 모두 개선시켜 디자인이면 디자인 기능성, 착용감, 품질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하고도 특별한 상품을 만들어 냈다.


예쁜 사랑중인 커플인 당신께
노모다 스쿼드의 상품은 시즌별로 한정수량만 제작해 판매를 하므로, 구매를 망설인다면 디자이너 '노모다'가 이번 시즌 런칭한 저지의 생산을 중단하기 전에 빨리 주문하길. 이러한 독특한 생산 시스템 덕분에, 일명, 클론의 습격이라는 '나'와 동일한 저지를 입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게 '노모다 디자인 저지'의 유니크함이다.

본 '노란바람'저지는 앞서 머리글에서 언급했듯 그동안의 자전거 의류와 다르게 여성용도 준비가 되어 있으므로, 커플 라이더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된다. 여성용이 매우 깜찍하게 나와, 남성분도 여성용을 주문하는걸 리플로 보았다.


노모다 '노란바람' 여성용


남태평양의 시원함을 선사할 나만의 특별한 선물
사실, 본 '노란바람'저지는 여성용으로만 나왔다가, 반응이 매우 좋아 남성용도 제작된 사연이 있다. 남태평양의 시원함과 귀여우면서도 과하지 않은 화려함, 선수핏으로 떨어지는 깔끔한 라인과 품질까지 이만하면 차별화된 개성을 원하는 당신께 더 없이 특별한 가치 있는 '나' 자신에게 선물하는 특별함이 되지 않을까?



http://nomoda.co.kr/ (Nomoda Squ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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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전거 매장 실장 그리고 월간지 팀장을 엮임 후, 70여년 역사의 캐나다 Ridley's Cycle에서 Senior Service Technician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경험을 녹인 자전거 복합문화공간 <#라이드위드유>를 고향 울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업사이클을 테마로 한 카페이면서 스캇, 캐논데일, 메리다, 콜나고 그리고 브롬톤, 턴, 버디, 스트라이다, 커넥티드 전기자전거 등을 전개하는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두 팔 벌려 당신을 환영합니다. *찾아가기 | 연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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