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블로그, 아랫도리(하단)는 안녕하십니까?

많은 이들이 블로그를 꾸미면서 간과 하는 부분이 바로 블로그의 아랫도리(하단)이다. 먼저, 아랫도리라는 표현은 치열한 블로깅 포스팅 세계에서 당신의 주목을 끌기 위해서 다소 자극적인 제목을 선별했음을 용서를 구하며 이 글을 시작 하도록 하겠다.

사이드바의 치명적인 유혹
필자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필자가 사용중인 블로그의 스킨은 seevaa님이 제작해서 배포하신 스킨을 기반으로 나의 취향대로 이리저리 상당히 많이 뜯어 고친 끝에 나온 스킨이다. 필자는 블로그를 하면서 그동안 깨달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사이드바(sidebar)에는 그토록 오랜 시간과 공을 들였으면서도, 하단부(footer)는 사이드바에 공들일 시간에 10%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많은이들은 사이드바에 신경을 쓴다. 테터툴즈 기반의 티스토리 뿐만 아니라, 다음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등 많은 포털의 블로그들도 사이드바를 주 메뉴로 삼고 있고. 또한 그들의 생각은 사이드바는 상당한 효율을 발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크나큰 착각이다. 사이드바에도 상당한 효율을 발휘 하는 부분이 있긴 하다.

 

필자의 블로그 메인 화면 일부 : 회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사이드바중 가장 효율성이 높은 부분

위 그림에서 회색으로 투명하게 칠해진 부분이 사이드바로서 가장 효율성이 높은 부분이다. 왜냐하면 블로그 첫 접속을 햇을때 모니터상에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화면상 회색 아래 최근에 올라온 글도 눈에 모니터상 눈에 들어오기는 하지만, 각 개인의 해상도 차가 있으므로 제외 시켰다.

 

사이드바의 치명적인 비효율성
그렇다면. 사이드바가 왜 효율성이 떨어질까? 그것은 스크롤링에 있다. 지금 당신이 잡고 있는 마우스를 봐라 휠이 달렸을 것이다. 이 휠로 그냥 휙휙 넘겨버리면, 필자가 위 그림에서 언급한 접속했을때 처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사이드바 외에 부분은 그냥 구렁이 담 넘어가듯 금새 지나처버린다.

다수의 사람들은 블로그 본문 내용에 집중하지, 모니터상에 뿌려지는 화면에 20% 정도를 차지하는 사이드바에는 큰 관심을 주지 않는다. 또한, 사이드바는 한번 스크롤링이 되기 시작하면 가독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그래도 다수의 블로거들은 사이드바에 각종 배너, 위젯등 악세사리 달아놓듯 많은 것을 배치시켜 놓았다.

블로그에 광고를 달아 보았는가? 그렇다면 사이드바 광고가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잘 알것이다. 사이드바 광고는 적어도 필자한텐 상당히 비 효율적이었다. (물론, 사이드바 상단부는 좋은 포지션이다.) 그 위치는 웹서퍼들의 현란하고도 빠른 마우스 스크롤링 덕분에 금새 지나치게 된다. 그래서 각 포지션별로 배치된 광고를 조사해보면 사이드바 광고는 클릭율이 엄청나게 저조하다.

 

곧 닫혀버릴 나의 블로그
블로그를 운영해보면 알겠지만, 방문자의 70%는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참 애석하게도 원하는 포스팅에 접속해서 원하는 정보만 습득후 완전소중한 나의 블로그를 닫아버린다. 나 또한 타인의 블로그를 방문했을대 이와 마찬가지다. 당신 또한 마찬가지 아닌가? 원하는 정보만 습득후 블로그를 닫지 않는가? 왜 그럴까? 이유가 뭘까?

수많은 이유중 하나가 바로 하단에 있다. 100개의 블로그가 있다면 80개는 아마도. 하단부에 댓글 달기창, 페이지 이동, 저작권 표시외에는 별게 없다. 지금 필자가 이 게시물을 작성하면서 Tistory의 주제별 새글란에 뿌려진 블로그 10곳을 들어가 보았더니 2곳 빼곤 모두 언급한대로 댓글 달기창, 페이지 이동, 저작권 표시외 그 무엇도 없었다.

 

우리들이 흔히 하는 착각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는 많은 이들은 이 생각을 한다. 방문객들이 하단의 "페이지 이동 도구"로 다음 페이지 혹은 이전 페이지의 포스팅을 볼것이라고. 이것은 크나큰 착각이다. 지금 당신만 보더라도 페이지 이동 도구을 활용하는가? 100개의 블로그를 접속했다면, 10개에 블로그 아니 5개의 블로그에서 페이지 이동창을 활용했다면 많이 이용한 것이다.

페이지 이동 도구는 너무나 무능하다.

왜? 이 도구는 쓰임새가 없는 것일까? 페이지 이동 도구에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나타내 주는 방법이 없다. 제목이 나타나는가? 본문의 요약이 나타나는가? 그냥 단순한 페이지를 이동시켜주는 도구일 뿐이다. 이러니 활용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수많은 방문객들은 순신각에 사라지고
앞서 언급했듯이, 블로그는 검색유입이 대다수다. 검색유입으로 들어온 방문객은 원하는 정보만 습득하고 빠져 나간다. 그렇다면 그 방문객 10중 1명이라도 붙잡는 방법은 무엇일까?(붙잡는 다란 의미는 다른 게시물도 보기 만드는) 먼저, 그 페이지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모든걸 걸어야 한다. 사이드바도 활용하고 당신이 할 수있는 모든것을 하자! 그리고, 키포인트(key point)는 바로 페이지의 하단에 숨겨져 있다.

 

블로그 아랫도리는 당신의 편견과 다르다!
인간의 아랫도리처럼, 블로그의 아랫도리도 상당히 중요하다. 페이지 이동 도구나 배치될 그런 사소한 부분이 아니란 말이다! 페이지 하단을 활용하면 방문객이 물이 흐르듯 순환되게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자. 어떠한 방문객이 검색 유입을 통해 들어왔다. 그리고 포스팅을 읽고 댓글창과 페이징 이동 도구가 있는 하단까지 이르렀다. 그렇다면 그들의 다음 행동은? 페이지를 닫는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조금이나마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아랫도리(하단)를 활용하는 것이다.

 

도아(offree.net)님의 블로그는 하단부를 매우 잘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페이지 하단을 굉장히 잘 활용한 블로그가 있는데 바로 유명한 블로거 도아(DoA)님의 블로그이다. 해당 블로그를 살펴보면 사이드바가 아예 없는 "1단" 구조이다. 그런데도 블로깅을 하기엔 아무 어려움이 없다. 아니 오히려 하단부에 다양한 정보들이 비치되어 있어, 필자가 설명해놓은 패턴대로 포스팅을 읽고 원하는 정보 습득후 페이지를 닫는것이 아닌, 블로그에 작성된 다른 게시물도 읽게 된다.

 

어떻게 하단부를 활용하는가?
개인 계정을 얻어 테터툴즈등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본인의 능력만 된다면 하단부를 손쉽게 활용 할 수 있지만, 티스토리(Tistory)나 이글루스(egloos) 그리고 대형 포털에서 서비스 하는 블로그 같은 경우 상당한 제약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1. 페이지 하단이 활용된 스킨을 이용하라!
어떠한 스킨들을 보면, 페이지 하단에 최근에 게시물, 최근에 댓글, 트랙백등의 정보가 나타나는 스킨이 있다. 이런 스킨을 활용하면 페이지 하단부를 손쉽게 활용 가능하다. 단점이 있다면, 사이드바를 활용 할 수 없는것

 

필자는 다음 블로거 뉴스를 활용했다.

2. 위젯을 활용하라!
초보자도 쉽게 이용 가능하면서도 사이드바를 놓치지 않고 활용 가능한 방법이. 바로 위젯이다. 한국의 유명한 메타(META)사이트들 다음 블로거 뉴스, 믹시, 블로그코리아등은 각자 자사의 위젯을 제공하고 있다. 당신이 해당 서비스 업체들에 블로그로 작성한 게시물을 RSS 발행 한다면, 그들의 위젯을 통해 최근에 올라온 게시글들이 표시가 될 것이다. 이 위젯의 활용도는 무궁 무진하다. 사이드바에도 활용해도 되고, 페이지 하단에도 넣어도 된다. 중복해서 넣어도 상관 없다. 단점이 있다면, RSS를 통해 발행하지 않은글은 표시가 안된다는 것

 

필자의 블로그는 HTML을 활용해, 최근의 게시물을 최하단부에 출력하고 있다.

3. HTML을 활용하라!
태그를 모르고 아직 서투른 초보 블로거들에게는 조금의 어려운 작업일 수도 있다. 또한, 게시물이 갱신이 되면, 제약이 다소 존재하는 티스토리등의 블로그 같은 경우, 수동으로 갱신된 게시물을 표시하기 위해 소스를 수정해줘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자신의 마음대로 디자인을 꾸밀 수가 있고, RSS로 발행하지 않은 게시물까지 출력 할 수 있으며, 원하는 게시물만 선별해 나타내는등 높은 자유도가 크나큰 장점이다.

4. 테터데스크등의 플러그인을 활용하라!
티스토리에는 테터데스크라는 플러그인이 있다. 이 플러그인을 활용하여 페이지 하단에 자신의 최근 게시물들을 깔금하게 정리해서 배치해둔다면, 유입된 방문객들을 단 한명이라도 더욱 오랫동안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테터데스크를 하단에 적용 했을시 단점은, 메인에 적용을 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안좋음이 존재하기는 한다.

 

아랫도리를 활용하면, 더욱 오랫동안 머물게 할 수 있다.
오랫동안 당신의 블로그에 포스팅된 게시물들은 묻혀서 빛을 잃고 있지는 않은가? 블로그의 하단(footer)을 활용하면 방문객을 좀더 오래 붙잡을 수 있고, 더욱 많은 정보를 제공 할수 있다. 페이지 하단부는 사이드바와 달리 가장 아래에 그리고 모니터 중심에 배치되기 때문에, 집중도가 굉장히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 적절한 광고와 정보를 배치한다면, 당신의 블로그는 하나의 게시물로 생명력이 다 하는것이 아닌, 게시물과 게시물간의 시너지 효과를 유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효과는 실로 매우 크다. 블로그에 삽입된 광고로 단적인 예를 들자면, 한번 노출될 광고가 블로그에 포스팅된 또 다른 게시물이 읽혀지면서 다시 한번 노출이 되는 시너지 효과란 말씀이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평등한 공간
페이지 하단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평등한 공간이다. 하지만, 누구는 그곳을 극대화로 활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누구는 그냥 하단은 하단일뿐 그 무엇도 아님에 방문객이 페이지를 닫게 만든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좀더 오래 머물게 할 것인가? 아니면, 금방 당신의 블로그에서 떠나 보낼것인가? 이 "하단(footer)"이라는 숨겨진 보석을 반짝반짝 빛나게 할 것인가? 빛을 잃게 할 것인가?

한국에서 자전거 매장 실장 그리고 월간지 팀장을 엮임 후, 70여년 역사의 캐나다 Ridley's Cycle에서 Senior Service Technician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경험을 녹인 자전거 복합문화공간 <#라이드위드유>를 고향 울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업사이클을 테마로 한 카페이면서 스캇, 캐논데일, 메리다, 콜나고 그리고 브롬톤, 턴, 버디, 스트라이다, 커넥티드 전기자전거 등을 전개하는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두 팔 벌려 당신을 환영합니다. *찾아가기 | 연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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