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 아르덴느 SL 휠 세트(HED Ardennes Plus SL), 에스웍스 터보 타이어(S-WORKS TURBO)
바퀴는 잘 굴러야 한다
휠 세트와 타이어는 자전거 성능의 반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하다. 때문에 같은 비용으로 자신의 애마를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서라면 구동계열보다는 바퀴의 교체를 우선적으로 추천한다. 자고로 자전거는 바퀴가 잘 굴러야 곧고 빠르게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HED. ARDENNES PLUS SL
1984년 헤드(HED)의 창업자 스티브 헤드(Steve Hed)는 공기저항을 최소한으로 줄인 휠을 설계 및 제작한 이래 지금까지 가장 효율적인 허브 설계와 끊임없는 디자인 개선으로 줄곧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자사의 최상급 25mm 로우 프로파일 알루미늄 휠인 아르덴느(Ardennes) FR의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아르덴느 플러스 SL은 헤드 소닉(HED Sonic) 허브를 채용하여 유지보수가 쉽고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 게다가 구름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허브 쉘을 매끄럽게 디자인하여 바퀴가 구를 때 마다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냉각시켜 베어링의 마모도 역시 최소화 했다.
샤핌(Sapim)의 CX RAY 스포크의 경우 앞바퀴는 18개의 방사형(Radial) 패턴으로, 뒷바퀴는 24개의 2-크로스(2-Cross) 패턴으로 치밀하게 엮어냈다. 때문에 라이더가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가해도 림이 일그러지는 경우가 없어 순발력과 가속 성능이 매우 뛰어나다. 이 휠셋의 이름은 짧고 굵은 언덕이 즐비한 코스가 특징인 ‘암스텔 골드레이스(Amstel Gold Race, Netherlands)’, ‘플레시 발론(Flèche Wallonne, Belgium)’, ‘리에주-바스토뉴-리에주(Liège-Bastogne-Liège, Belgium)’를 통칭하는 ‘아르덴느 클래식(Ardennes Classic)’에서 유례 됐다. 짧고 굵은 언덕을 효과적으로 지배하기 위해서는 휠 세트가 라이더의 파워를 온전히 전달 할 수 있어야 한다.
아르덴느 플러스 SL은 이에 걸맞다. 비결은 C2 Rim에 있다. 일반적인 로드 사이클의 휠 세트 보다 넓은 23mm의 림 폭으로 직선 구간에서 높은 접지력과 낮은 회전 저항을 가진다. 때문에 코너링을 보다 안정적으로 구사 할 수가 있고, 노면 상태가 고르지 못한 곳을 달릴 때에도 공기압을 최소 요구치 이하로 주입할 수 있다. 또한, 동일한 타이어로 주행 테스트를 했을 시 18%나 낮은 구름저항 값을 도출해낼 수 있던 비결은 림 폭이 23mm로 넓어져 주입된 공기가 트레드의 가장자리에서 림의 벽 끝까지 고르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타이어 표면이 보다 균일하고 매끄러워져 저항이 감소한 것이다. 이로 인해 노면 상태가 고른 도로나 트랙은 물론, 울퉁불퉁하고 흙먼지 날리는 거친 길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내구성이 뛰어난 스칸디움(Scandium) 알로이 재질의 림에는 마모도 표시 홈이 있어 림의 상태를 주도면밀히 관찰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제동에 관한 유지관리를 돕는다. 헤드 휠 세트는 전문가가 손수 제작해 스포크 장력은 물론, 좌우상하 림 정렬이 매우 정교하여 완성도가 높다. 타이어의 최소 허용 폭은 700x23C, 86kg의 라이더 체중제한이 있다. 무게는 1,450g(앞 626g, 뒤 845g), 11단 호환, 가격은 165만원, HED. Ardennes SL by TS스포츠
S-WORKS TURBO
1978년 스페셜라이즈드의 이름으로 처음 출시한 고성능 클린처 타이어 터보가 다시 한 번 혁신을 이루었다.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그리고 자전거 산업에 활용되는 고무 배합에 관해 30년간 연구개발을 몰두해 온 장인 볼프강 아렌즈(Wolfgang Arenz)를 영입해 컴파운드 그립톤(GRIPTON)을 개발해냈기 때문이다. 컴파운드는 두 개 이상의 다른 물성을 지닌 재료가 배합된 고무로서 배합에 따라 타이어 성능에 가장 중요한 속도와 접지력을 조율하는 핵심 요소이다. 에스웍스 터보 타이어는 그립톤 컴파운드를 폴리머 기술과 함께 220TPI로 엮어냈다. TPI 지수가 높으면 타이어가 보다 유연해져 승차감이 좋아지고 구름저항이 줄어 경량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마치 돌기 같이 생긴 트레드를 타이어의 끝 면인 사이드 월까지 확대시켜 접지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때문에 급격한 코너구간을 탈출하기 위해 자전거를 극단적으로 기울일 때에도 보다 안정감이 있다. 또한, 동일한 조건하에 40km 타임 트라이얼 구간에서 타이어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자사의 MY14 모델보다 무려 70초가량 기록이 단축되었다. 이는 경쟁사의 최상급 타이어보다 35초나 빠른 놀라운 결과이다.
이 밖에 프로사이클링 팀 선수들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가장 우수한 접지력과 부드러운 핸들링으로 찬사를 받았다. 블랙벨트 브레이커 장치를 덧대어 도로 표면에 작은 이물질로 인한 펑크 확률과 타이어 찢어짐을 최소화 했다. 터보는 튜블리스와 튜블라 그리고 클린처 타입으로 제공된다. 클린처 타입(700x24C)의 무게는 205g. 가격은 9만2천원, S-WORKS TURBO by 스페셜라이즈드코리아
http://baqui.co.kr/ (Bicycle Lifestyle Magazine, baqui)
http://www.hedcycling.com/ (HED)
http://www.specialized.co.kr/ (Specialized Bicycle Compon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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