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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라이즈드 퓨어리스트 스타벅스 자전거 물통(Specialized Purist Starbucks Bottle)

피아랑 2014. 9. 7. 11:00

필수 불가결의 요소
물은 인간이 몸을 움직이는 데 있어서 필수 불가결의 요소이다. 하물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다리를 쉬지 않고 휘저어야 하는 자전거 타기엔 백문이 불어 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자전거 프레임에는 물통 케이지를 장착할 수 있는 구멍이 존재한다. 우리는 그곳에 케이지를 장착하고 물통을 거치한다. 많은 입문 라이더들이 임시로 생수병을 구매해 케이지에 물통을 거치하곤 하는데, 무척 위험한 행동이다.

생수병이 정확하게 거치대에 들어맞지 않아 길가에 떨어기라도 한다면 커다란 사고로 이어진다. 뒤따라오던 라이더가 떨어진 물통을 밟아 낙차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케이지에 꼭 맞는 규격화된 전용 물병을 구매해야 한다. 라이더의 대부분은 기능보다는 외관에 치중하여 자전거 물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과 개성을 표출 할 수가 있고, 기능성도 겸비한 스페셜라이즈의 퓨어리스트(Purist) 물통을 소개한다.


 

Purist x Starbucks
퓨어리스트의 가장 큰 특징은 최소 300개 이상의 대량 주문을 할 경우 물통을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주문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와 더불어 미국의 대표적인 자전거 제조사인 트렉(TREK)은 프로젝트 원(PROJECT ONE)이라는 맞춤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퓨어리스트 역시 온라인상에서 물통과 뚜껑의 종류, 색상 등 세부적인 항목을 선택해 원하는 이미지나 문자를 적용해보며 가상으로 결과물을 확인 후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소개되는 물통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세계적인 커피 가맹점인 스타벅스(Starbucks)의 로고를 새겨 넣었다.


 

많은 자전거 물병들이 물을 담고 나서 시간이 흐르면 물맛과 플라스틱 재질 특유의 맛이 섞여 신선하지 못하다. 그러나 퓨어리스트는 이산화규소(SIO2)를 이용해 물병의 표면 장력을 낮게 만들어 물맛을 살렸다. 이는 연잎 위에 맺힌 물방울에서 영감을 얻은 데서 비롯됐다. 덕분에 물 뿐만이 아닌 에너지 음료를 담고서도 한 번의 세척만으로도 시원한 물맛을 볼 수가 있다. 퓨어리스트의 모든 부분은 BPA 유해물질로부터 100% 자유로워 건강하고도 자연 친화적이다. 본 모델은 22oz로 650mL의 용량이고, 79g의 실측 무게이다. 퓨어리스트는 22oz와 대용량인 26oz 즉, 800mL가 있다.


 

HydroFlo
재질은 하이드로플로(HydroFlo)로 명명됐다. 너무 무르지도 않고 단단하지도 않은 재질로 물통을 부여잡으면 마치 공기를 주입한 탱탱한 축구공의 느낌과 흡사하다. 표면이 매끄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을 꽉 쥐어보면 여느 물통처럼 별다른 저항 없이 오므라든다. 손의 힘을 빼면 다시금 원형으로 돌아온다. 이때 생기는 압력을 이용해 라이더는 라이딩 중 원하는 만큼의 음료를 섭취할 수가 있다. 또한, 옆면의 일부분을 투명하게 만들어 음료의 잔량을 쉽게 확인 할 수도록 배려했다. 외관에 상관없이 물의 잔량을 공통적으로 표기하기 위해서다.


 

보다 위생적이고 실용적인 마개
퓨어리스트 물통은 두 가지 마개(CAP) 형태를 제공하는데, 고급화된 것은 워터게이트(Watergate), 보급형은 모플로(MOFLO)이다. 소개 중인 스타벅스 로고가 들어간 퓨어리스트 물통은 모플로를 채택했다. 나만의 물통을 만들 때 모플로 마개만이 원하는 색상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워터게이트와의 차이는 고무 꼭지를 음료 섭취를 위해 밖으로 뽑아 올려 물통을 반대로 뒤집었을 때 내용물의 유실 여부이다. 워터게이트는 꼭지를 뽑아 올려 뒤집어도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아 편의성이 강조됐다. 물통의 마개는 대부분의 일반적인 자전거 물통과 나사산이 비슷하게 형성되어 있어 쉽게 호환된다. 때문에 퓨어리스트의 훌륭한 마개를 임시로 다른 물통에 장착해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사용자가 직접 성능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실질적으로 음료를 섭취할 때 드나드는 꼭지이다. 모플로나 워터게이트는 라이딩중 이빨로 물어 당기거나 밀어 넣기 쉽게 제작됐고, 모양도 큼직해 믿음직스러울 뿐만 아니라 물고 빨기에도 적합하다. 무엇보다 마개와 고무재질의 꼭지가 분리된다. 물통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꼭지에 이물질이 끼기 마련인데, 이를 쉽게 씻을 수가 있는 것이다. 분리법은 간단하다. 꼭지를 손으로 잡고 뽑아 올린 뒤 돌리면 쉽게 빠진다. 장착은 반대로 하면 된다.


 

물통 표면이 매끄럽고 유연성도 좋아서 물통 케이지에도 딱 맞는다. 케이지의 형태에도 알맞게끔 여성의 허리처럼 잘록한 형태 덕분이다.  물통을 부여잡았을 때도 안정감 있다. 또 산악 주행 등의 과격한 라이딩에서도 떨어질 염려가 없다. 이 물통을 디자인한 이는 스타벅스 로고 여성에게 헬멧을 씌어 자전거 라이더의 안전을 강조했다. 또한, 옆에는 RIDE YOUR BIKE 문구와 커피, 커뮤니팅, 레이싱, 트레이닝, 클라이밍, 서퍼링과 같은 라이딩 목적을 체크 할 수 있는 재미를 부여했다.


 

개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사실 물통 선택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는 모양새다.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과 가장 잘 부합하고 자전거와 잘 어울리린다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물통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스페셜라이즈드의 퓨어리스트는 자신만의 물통을 직접 제작해서 주문할 수가 있고, 물통이 필요로 하는 성능 역시 뛰어나 상당히 훌륭한 상품성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최소 300개 이상의 대량 제작을 해야 한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미 시중에 나만의 물통 만들기 솔루션을 이용해  제작된 퓨어리스트들이 판매가 되고 있어서 조금만 발품을 판다면 마음에 쏙 드는 모양새의 물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가격은 일반적으로 1만 5천 원에서 2만 원 선으로 다른 고급형 물통들과 같은 수준이기에 주머니 부담도 덜하다. 작은 부분으로 자전거를 한층 멋스럽게 꾸미면서도 깨끗한 물로 건강까지 도모한다면 이보다 탁월한 선택이 없지 싶다.



http://specializedwaterbottles.com/ (Specialized Water Bot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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