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 핸들바(드롭바,불바) 바테잎(바테이프) 감는 법 : 바테잎 두루치기로 한방에 정복!
스타일을 마무리하는 핸들바 테이프
핸들바 테이프란 일반 로드 바이크에서 그립(손잡이)에 해당이 된다. 핸들바 테이프를 감아서 사용하는 로드 바이크의 경우 테이프를 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손잡이를 잡는 포인트가 자세에 따라 3가지로 분류가 되고 얼마나 핸들바 테이프를 일정하게 감았느냐에 따라 라이더의 그립감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로드 바이크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과거에 비해 최근 미니벨로, 체인스테이 가드, 프레임 보호 등의 대용품으로 더 많은 쓰임새가 생겼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핸들바 테이프의 소재와 종류도 다양해졌지만 그만큼 잘못된 방법으로 감겨있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를 그대로 둔다면 올바른 자전거 문화 형성에 심각한 저해 요소가 될 수 있기에 옷소매 걷고 사진기를 들이댄다. 핸들바 테이프는 소모성 부품이기도 하지만 자전거의 스타일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다뤄서는 안 된다.
1. 교체 할 핸들바 테이프를 깨끗하게 해체 하고 (이전에 감겨 있던 바테잎의 잔재가 남을 수도 있는데 대충 정리하고 감아도 상관없지만 사소한 조각이 핸들바 테잎을 감을 때 울퉁불퉁한 형태를 내는데 일조 할 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하자) 변속레버 쪽의 후드를 완전히 뒤집는다. 핸들바 테이프는 포장을 뜯으면 풀리기 때문에 고무줄로 테이프 롤을 감아주는 것도 좋다.
2. 변속선 혹은 브레이크 선들 중 핸들바를 따라가게 출시가 된 경우 (최근에 나온 시마노 STI 레버도 핸들바를 따라 케이블이 지나도록 나오고 있다. 캄파놀로, 스램의 경우는 예전부터 그래왔다.) 핸들바 테이프와 함께 감아야하기 때문에 선들이 고정될 수 있도록 테이핑 작업을 미리 해둔다. (테이프는 최대한 두껍지 않게 감아 주는 게 좋다.)
3. 시작은 드롭 끝부터 사선으로 시작하며 나중에 마감 캡으로 핸들바에 끝에 말아 넣을 수 있게 약간의 여유를 두고 시작한다. 뒤에서 바라보았을 때 오른쪽은 시계방향, 왼쪽은 반시계방향으로 감게 되며 이렇게 작업해야 손의 힘으로 핸들바 테이프가 풀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4. 일정한 간격(바테이프가 1/3 정도 겹치게)을 유지 하며 핸들바 테이프를 최대한 당겨 테이프 사이에 유격이 없게 감아 간다. (바테잎의 당겨짐 정도와 간격이 드롭바테잎의 잘 감긴 정도를 가늠 할 수 있는 척도다.) 드롭바의 휘어진 부분에서는 테이프가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단단하게 작업한다.
5. 변속(브레이크)레버의 후드 밑까지 감아간후 방향 전환을 준비한다. 핸들바 테이프 조각(일반적으로 새제품의 바테이프를 구매하면 포함되어 있다. 없을 경우 바테이프를 조금 잘라서 사용해도 무방하다.)을 후드뒤쪽에 말아 붙여준다.
이 방법은 부드럽고 폭신한 그립 감을 선호하거나, 레버 부위에 핸들바가 드러나서 뭔가 없어 보이는 상황이 싫을 경우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손과 레버사이의 반응성을 좋게 하기 위해 단단히 감을 경우 조각을 덧대지 않는 경우도 많다. 사용자의 취향에 관한 문제라고나 할까
6. 사진과 같이 덧 댄 테이프 조각위로 팔자매듭을 하듯 감아 나가면서 후드위로 방향을 잡는다. 사진이 복잡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그리 어렵지 않다. (눈이 빠지게 보고 있으면 정말 눈이 빠질 수 있으니 조심한다.) 직접 해 보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 뒤로 돌아 나온 핸들바 테이프를 위로 감아올린다. (이렇게…….저렇게…….이렇게…….요롷게……. 바테잎을 감을 때 처음 이 파트가 가장 어렵고 난해한 부분이다. 사진을 자세히 보고 몇번 풀었다 감았다 반복해 보면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긴다.)
7. 후드 뒤쪽 감기가 끝나면 후드를 다시 덮어주고 나머지 핸들바의 위쪽도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단단히 당겨 계속적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감아 나간다.
8. 이제 테이프 두루치기를 마무리할 지점이다. 끝 부분에서 브레이크 케이블이 지나치게 당겨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마무리 할 지점을 확인하고 (무조건 핸들바 전체를 두루치지 않는다. 촌스러워 보인다. 약간의 핸들바 노출은 무죄!)
9. 핸들바 테이프의 끝을 사선으로 잘라 준다. 깔끔한 마감을 위함이다. 핸들바와 직각이 될 수 있도록 추가로 잘라주어도 된다. 가능하면 테이프의 끝 부분이 핸들바의 아래쪽에서 끝나도록 다듬어 길이를 조종해준다. (거의 끝나간다.)
10. 새제품에 같이 포함되어있는 마감 (검정색 테이프) 테이프를 이용해 핸들바 테이프를 감던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마감처리를 해준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마감테이프의 경우 접착력이 떨어져 쉽게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절연테이프를 이용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절연테이프가 더 좋다. 사진 처럼 절연 테이프를 사용하자)
11. 핸들바의 끝부분은 처음에 여유를 두었던 바테이프를 핸들바 속으로 말아 넣어 마감 캡으로 마무리 한다. 테이프가 조금 두꺼운 경우 손으로 밀어서 들어가지 않을 경우 고무망치 등으로 살살 달래서 들여보낸다. 화를 내면 손해다. (정 들어가지 않는다면 고무망치로 때려 넣으면 잘 들어간다.)
12. 마지막으로 뒤집어져 있던 레버의 고무 후드를 바르게 편다. 정말 마지막으로 작업한 핸들바 테이프가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한 브랜드라면 이를 당당히 알려야 한다. 제조사의 로고 테이프를 이용해서 마감 테이프 위에 살포시 겹쳐 둘러준다. 당연히, 앞에서 바라봤을 때 로고를 읽을 수 있어야 우리의 목적이 달성된다. 뿌듯하다. 끝……. 이런, 반대편이 남아 있었군!…….
반대편은, 위에 기술한 것처럼 반대방향으로 감아나가도록 하는데 양쪽의 그립 감을 좋게 하고 손이 위아래로 움직임이 많은 것을 감안할 때 핸들바 테이프의 결에 걸리는 방향일 경우 장갑에 보플 등이 일어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이한 걸 좋아하는 경우 본 설명과 정반대로 감아도 아무런 제약이 없다!)
최종 체크리스트
자~ 이제 정리를 해보자! 핸들바 테이프를 감을 때 그 퀄리티를 중요시 하는 중요한 요인은 1. 감긴 테이프간의 일정한 간격, 두께, 즉. 얼마나 얇고 탄력 있으면서도 고르게 감았나? 이다. 2. 드롭바나 불바(불혼바) 등의 핸들바를 움켜지고 강하게 댄싱을 칠 때 바테잎(바테입)이 손의 힘에 의해 움직이거나 벗겨지면 아니 된다. 그렇기 위해서는 쭉쭉 힘껏 당겨서 감아야 한다.
3. 각각 감긴 틈을 손으로 벗기려고 해보면 쉽게 벗겨져서도 안 된다. 빈틈이 보여서도 안 된다. 레버가 있는 부위가 너무 굵어서도 안 된다. 그렇게 되면 드롭을 잡고 브레이크를 잡기가 불편하고 특정 부위만 볼록 튀어 나와 모양새도 보기 좋지 않다. 마지막으로 바테잎의 마무리인 4. 바엔드 캡을 꽂을 때에도 바테잎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캡 사이로 바테잎의 끝부분이 삐져나와서도 안 된다. 이 모든 것들이 완벽하다면 당신을 바(빠)테잎 신 = ‘빠신‘으로 임명한다.
http://bikeacademy.co.kr/ (정비교육의 표준 : 바이크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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