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UNTO X10 (순토 X10) GPS 전자 손목시계 Part.2 : 네비게이션,GPS,어플리케이션,착용
손목 위 작은 컴퓨터가 보여줄 놀라운 아웃도어 라이프
지난 Part.1을 본이들은 알겠지만 X10의 흥미로운 요소라고는 고도/기압계 외에는 그냥 기능 많은 시계정도였다고 할 수 있겠다. ‘외관, 시계, 고도/기압계, 나침반’에 대하여 다뤘으니까 말이다. X10의 본 모습은 Part.2에서 다루는 지금의 내용부터 시작이다. 이 최첨단 손목 위 작은 컴퓨터가 어떻게 당신의 아웃도어 생활을 세련되게 그리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되지 않는가?
그렇다고 해서, 세상에서는 완벽한 것이란 없는법 Suunto X10 (순토 X10) 역시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아쉬운 부분들이 존재한다. 무엇이 어찌됐든 모험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이 흥미로운 손목시계는 100만원 가까이 하는 비싼 값을 치르고도 구매 욕구를 자극할만한 매력이 다분하다.
(주의) X10의 외관과 퍼포먼스 (방수, 배터리) 시계, 고도/기압계, 나침반 등을 다루고 모든 기능의 동작 영상까지 있는 Part.1을 보지 못하시고 Part.2를 바로 접하는 분들은 부디 Part.1을 보고 나서 순서대로 리뷰를 보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내용이 이어지고 더욱 이해가 쉽습니다. SUUNTO X10 MILITARY 'Wristop Computer' Part.1
4. NAVIGATION(내비게이션) 모드
시계에 내비게이션이 있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X10은 네비게이션이 된다. 사용자가 미리 PC상에서 수집 및 저장한 경로, 웨이포인트 데이터를 이용해 목적지를 찾아가고 직접 X10상에서 경로를 만들 수도 있다. 이 친절한 모드에서는 거리, 방향, 예상 도착 시간, 웨이포인트 정보,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법을 알려주며 액티비티 모드와 함께 연동 되어 경로를 활성화 하지 않아도 출발지의 거리와 방향을 알려준다. (네비 모드가 OFF 상태인데 GPS가 ON이면 표시되는 값들은 출발점에 대한 것들이다.)
▲ 화면상단 레이아웃(첫줄)에는 이름과 탐색된 웨이포인트(WayPoint) 개수가 표시된다. 네비게이션을 끄면 GPS를 처음 킬 때 위치가 표시된다. 중단 레이아웃(두 번째 줄)에는 다음 웨이포인트까지의 거리가 표시된다. 하단 레이아웃에는(세 번째 줄, 숏커트) 현재 시간, 방위(목표점의 방향, bea), 다음 웨이포인트까지 예상 시간(ttw, 현재 속도를 기준으로 했을 때 그 다음 웨이포인트까지 예상 시간) 중 하나가 표시 된다. STOP/BACK을 눌러 숏커트(하단 레이아웃)에서 나오는 정보를 바꿀 수 있다.
X10상에서 경로를 만들수 있지만, Suunto Trek Manager를 이용하는게 편해
앞서 말한 거처럼 PC를 이용하지 않고도 X10에서 경로(Route)를 만들고 삭제하며 기존 경로에 WP를 추가하는 수정을 가할 수도 있지만 어찌 됐든 좌표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다. 해서 X10상에서 경로 만드는 법을 알고 싶으면 매뉴얼을 참고 하도록 하고 이 포스팅에서는 기본 프로그램인 Suunto Trek Manager를 이용해 제작하는 법을 알려주도록 하겠다.
1. 먼저 이용할 지도를 캡처하여 (Daum, Google, Naver 지도 등) Jpg, Gif, Bmp 파일로 저장한 후 STM를 실행 하여 불러온다. (Actions -> Add Map) 'MAP NOT CALIBRATED!'라는 메시지는 뜨는게 정상
2. 구글 지도 (http://maps.google.com/)에 접속 (구글 지도는 maps.google.com이 좌표를 구할 수 있으므로 maps.google.co.kr 을 이용하지 말고 꼭 .com을 이용하시길!) 캡쳐하여 STM 상으로 로딩한곳과 동일한 장소로 이동하여 ‘마우스 오른쪽 클릭 -> 이곳이 궁금한가요?’를 클릭하여 좌표를 구한다. (교차로(삼거리, 사거리)를 선택 후 좌표 값을 구하는 게 비교적 정확하다. : 35.561592,129.361417 값이 좌표다.)
3. STM상에서 불러온 지도위 자표를 구한 위치에서 'Start Calibration'을 클릭한 후, 다시 한번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여 'Add calibration point'를 선택하고 좌표를 입력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좌표는 각 지도 구석 마다 4개를 확보해 입력해주면 정확도가 높다. (2개만 입력해도 얼추 맞기는 하다. 많이 입력하더라도 마우스로 좌표를 구해 입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완벽할 순 없다.)
4. 불러온 지도상 이미 X10으로 로그를 기록해 이동한 이력이 있다면 Log 파일을 불러와 STM상에서 뜨는 좌표 값, 구글 맵 좌표 값을 비교하여 매핑이 잘 되었는지 확인한다. 이것은 100% 일치 할 수 없다.(마우스로 포인트를 찍어 좌표를 구하기 때문) 어느 정도 오차를 감안하고 매핑이 잘 됐는지 확인
5. 매핑된 지도에 Route(경로), Waypoint(웨이포인트), Alrampoint(알람포인트) 각 기능을 활용하여 이동할 경로를 지정해준다. 특히, 알람 포인트를 활용한다면 특정 지역에서 X10이 알람으로 특정 포인트에 도달했음을 알려주므로 유용하다.
6. 좌측 트리 메뉴에서 X10으로 보낼 경로를 클릭해 마우스 오른쪽 버튼 후 'Sent to X10'을 선택하여 X10으로 생성한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전송하면 X10상에서 작성한 ROUTE 파일로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주의) 필자는 예제로 기록하였기 때문에 지도를 크게 캡쳐하여 경로를 입력했지만 정확한 안내를 받기 위해서는 지도를 되도록 크게 하여 세밀한 좌표 값을 구한 후 정확히 매핑 하여 Route를 입력하는 것이 X10을 믿고 초행길을 나서기 용이 할 것이다.
STM 기능은 분명히 훌륭하지만 한국에서 쓰기에 불편하다!
Suunto Trek Manager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바로 한글 윈도우에서 동작은 하나 웨이포인트 경로를 작성할 때 매핑을 위해 좌표를 입력하는데 한글 윈도우 (XP부터 Windows 7까지 모두) 에서는 이 좌표 값이 깨져 제대로 입력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영문 윈도우를 설치해 경로를 그려야 한다. 이것은 나만 겪는 문제인지 모르겠다. 나 같은 경우 이 문젤 해결하기 위해 가상 운영체제 설치 프로그램인 VMWare를 설치해 그곳에 Windows XP 64bit 영문판을 설치하여 사용했다.
XP 64bit는 영어판을 설치하여 한글 팩을 설치해야 하는데 영문판으로 STM을 돌렸을 때는 정상적으로 글자가 깨지는 문제가 없었으나 언어 팩을 설치해 한글판으로 전환하여 동작해보니 글자가 깨지는 문제가 발생 매핑을 위한 정확한 좌표 입력이 불가능 하였다.
필자의 생각으론 이 문제는 한/중/일 OS 모두에서 생길 문제 같아 보이는데 핀란드에 본사를 둔 순토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주)아머스포츠코리아에서는 이 문제점을 본사에 알려 아시아권 국가의 사용자들이 편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할 것이다.
Suunto Trek Manager의 막강한 기능 그리고 SuuntoSports.com
내가 GPS를 켜고 지나온 길. 즉 ‘로그’만 보기 위해서는 사실 Suunto Trek Exporter를 이용하지 않고 STM만 설치해 SPD 파일로 저장한 다음 컨버터로 GPX 파일로 변환하여 외부 어플리케이션으로 로그를 보는 게 더 낫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Trek Exporter로 로그를 보면 Google Earth상에 좌표와 고도 정보만 나타나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나 속도를 알 수가 없다. 그렇지만 STM은 대단히 막강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SUUNTO X10의 설정을 PC상에서 단숨에 바꿔 적용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이트인 SuuntoSports.com과 연동하여 해외 유저들의 다양한 경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정보는 찾기 힘들어 쓰임새가 떨어진다.)
기압 및 변화를 PC상에서 큰 그래프와 볼 수 있고 지도를 매핑 하여 로그를 로딩 하여 재생을 시키면 언제쯤 어떤 구간을 지났는지 다이내믹하게 알 수 도 있는 등 유익한 기능을 많이 갖췄다. 하지만, STM은 한글 윈도우와 썩 좋은 궁합을 나타내지 않는다. (X10은 타사의 소프트웨어와도 호환이 되는데 National Geographics TOPO!, Austrian Map, CompeGPS, Fugawi, German Top-Map Series, MagicMaps, Memory-Map 등이 있다.)
Suunto X10의 고유 파일인 SDF 파일을 GPX 포맷으로 변환하는 법
Suunto Track Exprter(STE)는 X10의 로그 파일을 Google Earth로만 보낼 수 있게 되어 있고 정작 중요한 GPX 포맷은 지원하지 않고 있다. GPX 포맷엔 GPS에서 받은 모든 정보를 포함하고 있기에 대단히 훌륭한 파일(확장자)임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SUUNTO의 어플리케이션들이 이 확장자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대단히 아쉬운 부분이다.
A. 순토 트랙 매니저에서 GPX 파일로 변환할 SDF 포맷으로 저장한다. :
1. Action -> Export to text file
2. 저장할이름.sdf 로 저장한다.
B. GPSBabel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Input 란에 변환할 SDF 확장자의 파일의 경로를 설정하고 Output 의 GPX확장자명으로 저장해주고 ‘Apply'를 선택해주면 된다. :
1. File Name : 저장한 sdf 파일을 불러온다.
2. Format : GPX XML 로 바꿔줄 파일 타입을 선택
3. File Name을 클릭하여 파일 이름을 지정해준다.
4. Apply를 누르면 GPX로 변환된 파일이 지정한 경로에 저장이 되어 있다.
(팁) GPSBabel 프로그램은 'GPX' 확장자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관련 파일들로 변환해주는 막강한 무료 유틸리티다. 다운로드 : http://www.gpsbabel.org
기능이 너무 많고, 너무나도 치밀하게 제작돼 머리아픈 X10?
네비게이션 모드를 파헤치다 보면 X10이 얼마나 빈틈없이 치밀하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다. X10으로 수행 할 수 있는 기능들은 컴퓨터와 굳이 연동하지 않더라도 모든 기능을 시계 버튼을 눌러 해결 할 수 있기 때문. 세세히 방법을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사용자를 위해 만들어 놓은 디테일한 네비게이션 기능들은 다음과 같다. (언급하는 것 중에 몇 가지 기능이 빠진 것이 있을 정도로 이 기능이 많다.)
네비게이션 방식 선택하기 (경로를 알려줄 때 웨이포인트를 기준으로 알려줄 것인가 시작점을 기준으로 할 것인가 등을 선택하는 모드), 활성 웨이포인트 변경, 웨이포인트 보기 (웨이포인트 선수, 넘버, 거리와 방위, 좌표 등이 나오며 START/DATA를 누르면 추가 데이터 화면까지 볼 수 있다.), My Points (생성된 경로에 추가적으로 웨이포인트 생성 및 추적), 알람 포인트 (경로상 여러 위험 요소를 포인트로 지정해 사용자가 지정한 반경 내 진입하면 알람을 울려주는 기능), 경로 요약 (Route 이름, 총 거리, WP 개수, 총 상승 정보 표시) 등이 있다.
NAVIGATION MODE를 좀 더 편하게 하는 사용자 친화적인 배려까지
시계가 사용자를 위한 배려를 한다고 해야 24시간제를 12시간으로 표기하는 등의 단위 바꾸기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X10은 순토에서 항상 말하는 ‘리스탑 컴퓨터’이므로 네비게이션 모드 같이 다양한 기능들이 많고 사용자가 하나의 화면에서 원하는 정보를 추가적으로 입력 할 수 있도록 숏커트 메뉴(세 번째 레이아웃, 세 번째 줄)에 ‘종료지점까지의 거리(dtf), 웨이포인트까지의 시간(ttw), 예상 도착 시간(eta), 크로스 트랙 에러(xte, 직선 최단거리), 속도(spd), 방향(hea)중 원하는 정보들을 선택하여 네비게이션 모드의 세 번째 줄에 정보를 추가하여 보여 줄 수 있도록 배려했다.
5. ACTIVITY(활동) 모드
GPS를 이용해 켜고 내가 이동하고 있는 현황에 대해 알며 기록 할 수 있는 모드가 바로 액티비티 모드다. 속도, 이동거리, 소요시간 등을 볼 수 있으며 속도 및 고도 프로파일, 이동 거리, 경로들을 X10에 Log로 기록하여 사용자의 PC에서 볼 수 있다. 즉, 자전거 GPS 및 속도계 대용으로도 쓸 수 있는 모드다. X10의 특징인 GPS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활동(ACTIVITY) 모드 주요 기능들만 살펴보자.
▲ 레이아웃(첫 번째 줄)은 ‘이동속도’가 나타난다. 자전거를 탈 때, 뛸 때, 걸을 때, 정지해 있을 때 어느 때든 현재 속도가 표시 된다. 두 번째 레이아웃에는 ‘이동 거리’가 세 번째 레이아웃(숏커트)에는 현재 시간, 소요 시간(tfs, 출발했을 때부터 소요된 시간), 현재 고도가 표시된다. STOP/BACK을 누르면 원하는 정보를 바꿀 수 있다.
▲ ACTIVITY 모드 화면에서 START/DATA 버튼을 눌러주면 ‘데이터화면‘이 뜨는데 ’최대 속도‘, ’평균 속도‘, 총 상승/하강’, 최고/최저 고도, 총 런 개수(150ft/50m 그 이상에 해당하는 수직 상승/하강 횟수)를 보여준다.
AUTO PAUSE(자동 머춤) 기능이 없다는 것은 매우 아쉬워
순토 X10의 활동(GPS) 모드는 고급의 자전거 GPS들처럼 이동하지 않으면 스스로 그것을 인지해 로그 파일 기록을 멈추어 컴퓨터로 로그 파일을 봤을 때 제자리에 장시간 있을시 경로가 주변으로 이리저리 튀는 것과 기록의 오차범위를 줄여주는 ‘AUTO PAUSE(자동 멈춤)’ 기능이 없다는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장시간 제자리에 머문다면 ACTIVITY 모드에서 ENTER 버튼을 눌러 나타는 메뉴에서 ACTIVITY 상태를 ∥(일시정지 : GPS를 일시적으로 끄고 로그상 거리 정보 추가)로 바꿔 주면 된다. 일시정지외의 ■(정지 : GPS를 끄고 전체 로그 종료) ▶(시작 : GPS와 Navigate 기능 켜기) 기능이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아이콘을 변경해주면 GPS가 다시 작동해 계속해서 기존 위치에서 로그 파일을 기록한다.
▲ GPSfix 메뉴에서 X10이 GPS를 수신하는 주기를 지정 할 수 있는데 1sec(1초) / 1min(1분) / Manual(수동) 3가지의 재탐색 시간을 설정 할 수 있다. 1초와 1분은 X10이 알아서 해당 시간마다 갱신을 하는 것이며 수동모드는 사용자가 직접 STOP/BACK 버튼을 눌러 기록을 해 주면 된다. (Manual 모드는 GPS를 사용하여 위치를 기록하지 않고 고도 데이터만 기록하고 싶을 때 적합하다.) 갱신 주기가 짧아질수록. 데이터 용량과 X10의 배터리 소모량이 빨라지므로 상황에 맞게 선택하여 선택하길 바란다.
▲ 순토 X10은 25개의 로그 파일을 저장 할 수 있으며 시계상(X10)에서 바로 파일을 삭제도 가능하다. 또한, 액티비티 모드에는 네비게이션 모드와 90% 동일한 트랙백(Track Back) 기능이 있는데 X10로 이미 기록해 메모리상에 저장되어 있는 로그 파일을 다시 오픈하여 사용자의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웨이포인트 까지 안내 후 그곳에서 출발 위치 혹은 종료 위치까지 안내해주는 기능이다.
0. FUNCTION (기능) 모드
5개의 모드 (TIME / Alti,Baro / COMPASS / NAVIGATION / ACTIVITY) 어디서든 메인 화면 ENTER 버튼을 2초간만 누르면 FUNCTION 메뉴가 나타난다. 이곳에서는 사용자가 순토 X10의 많은 기능과 메뉴들을 번거롭게 거치지 않고도 GPS를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배치해 놨다. 이 기능(FUNCTION)을 보면 SUUNTO에서 X10의 기능과 메뉴 구성을 얼마나 치밀하게 사용자 중심적으로 했는지를 알 수 있다.
먼저 ‘GPS‘ 메뉴는 빠르게 GPS를 켜고 끌 수 있고 (이 곳에서 GPS를 켠다고 해서 ACTIVITY MODE상 수행되는 Log File이 저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GPS만 켜는 것이다.),’메모리 포인트(Mark Memp)’는 현재 위치의 나침반 방향, 좌표 및 고도를 저장 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여 빠르게 현재 위치의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저장 가능하다. 이 데이터는 Suunto Trek Manager를 사용하여 메모리 포인트만 볼 수 도 있다.
▲ Mark Home(집 마크) 기능은 사용자가 초행길을 출발할 때 출발 위치를 간단하게 현 위치를 돌아올 위치(Home, 집)이라고 X10에 저장을 하는 기능이다. 이때 GPS의 신호강도는 5개로 높아야 하며 EPE(추정위치오차)는 1m야 자동으로 저장된다.
이 기능은 매우 똑똑하게 X10의 GPS 상태가 On이 아니더라도 Mark Home을 수행하면 GPS를 알아서 On하여 현 위치를 ‘돌아올 곳‘으로 저장을 한다. 하지만, GPS 위성신호의 감도가 낮아 자동으로 저장하지 못할 경우 ENTER 버튼을 눌러 다소 불 정확한 위치를 수동으로 ’돌아올 곳(집) ‘으로 지정 할 수도 있다.
▲ Find Home(집 찾기) 기능은 Mark Home(집 지정)에서 돌아올 곳을 지정했다면 그곳을 다시 찾아갈 수 있게 안내해주는 기능이다. 이미 X10상 설정된 GPS 재탐색 시간을 주기로 하면이 갱신이 되며 (이것은 ACTIVITY MODE에서 설정 가능) STOP/BACK을 길게 눌러 수동으로 업데이트 할 수가 있다.
집을 찾아가는 도중에도 아는 길에서는 GPS의 갱신을 최대한 늦춰 X10의 배터리를 아껴주는 한편 길을 모를 때만 STOP/BACK을 길게 눌러 갱신을 해주는 방법이다. 이 밖에 Fine Home 화면에서 START/DATA 버튼을 누르면 저장된 위치에 대한 기록 시간, 방위와 자표가 표시가 된다.
▲ Position 기능을 활용해 현재의 위치를 올바르게 볼 수가 있는데. 수신하고 있는 위성(Sat)의 개수, GPS 측정값의 오차 범위(Epe), 현재 위치의 좌표, 현재의 GPS 고도가 나타난다.
▲ GPS 초기 수신 속도 테스트 : 총 12채널의 GPS를 가진 X10은 안테나가 손목시계용으로 최적화 된 방사 패턴의 넓은 루프 안테나가 내장 되어 있다. 시계가 착용된 손목이 계속 움직이므로 수신 각도가 넓어야 한다. 때문에 좁은 방출 패턴의 타 휴대용 GPS보다 수신 속도와 수신율이 조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동영상)
X10의 GPS 초기 수신 속도 왜 다른 휴대용 GPS 비하여 느린가?
당신이 X10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GPS(위치 정보 시스템)일 것이다. 그런데 가장 중요하고 큰 X10의 위성 수신 속도는 여타 휴대용 GPS에 비하여 느리다. 당신은 이렇게 생각 할 것이다. “이때쯤이면 위성 신호를 잡아야 하는데 왜 안 잡히지? 기계 문제가 있나? 내 것만 그런가? 왜 이런 거야?” 그러나 이 문제는 조금만 X10에 대하여 연구하다 보면 알 수가 있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휴대용 GPS들이 어떤 환경에서 위성을 원활히 신호를 수신하는지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하늘이 탁 트인 지역’과 같은 들판이나 언덕 등 개방된 지역에서 GPS를 작동시켜야 한다. 외 건물, 바위, 나무가 우거진 지역 등에서 GPS를 작동시키면 수신율이 떨어진다. 이것은 모든 GPS들의 공통점이다. 그렇다면 X10이 동등한 조건에서도 수신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X10의 초기 위성 탐색 속도가 느린 이유는 안테나가 손목시계용으로서 최적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X10은 방사 패턴이 넓은 루프 안테나가 내장 되어 있다. 이 안테나는 매우 넓은 범위로 데이터를 수신한다. 이것은 X10이 손목에 착용 되었을 때 어떠한 각도와 위치에서든 GPS가 지속적으로 제대로 동작하기 위해서는 수신 각도가 넓어야 하는데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좁은 방출 패턴(장치를 위로만 향하게 하면 되기에 그 방향만 맞춰 주면 수신이 잘 된다.)의 일반적인 휴대용 GPS 보다 수신 감도가 좋지 못한 것이다.
수신 감도가 좋지 않다는 이유 위와 같은 사정이 있긴 하지만 최근에 휴대용 GPS 기기들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해진 것을 감안한다면 80만 원대의 X10의 초기 수신 감도는 옥의 티라고 보기엔 크나큰 아쉬움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수신 환경이 좋지 못한 곳에서 따로 뽑아 쓰는 안테나를 내장한다거나 다양한 방식이 좀 더 연구해 후속 작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극복 되어야 한다고 본다.
USB 포트에 Suunto X10을 연결 했음에도 'Track Exporter에서 찾을 수 없다?
순토 X10의 트랙 로그를 구글 어스(Google Earth)에 매핑 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인 Suunto Track Exporter을 설치하면 X10을 연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재검색을 수차례 해봐도 ‘기기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만 되풀이 한다. 필자의 OS는 Windows7인데 윈도우즈 버전에 상관 없이 이러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문제는 X10이 연결된 포트와 어플리케이션에서 설정되어 있는 Port 설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1. USB 드라이버와 Track Exporter를 설치한다.
2. X10을 USB 포트에 연결한다. (Track Exporter는 실행하면 안된다.)
3. 제어판 > 시스템 > ‘장치 관리자’를 열어 ‘포트(COM & LPT)’ 항목을 확인
3. Suunto USB Serial Port(COM?)이라고 나온다. (COM?) ? 물음표가 연결된 포트다.
4. C\Program Files > Suunto Track Exporter > Track Exporter.ini 파일을 메모장으로 연다.
5. 'Last Good Port = 9' 값을 찾은후 숫자 ‘9’를 확인한 Port 값으로 바꾼후 저장한다. (예 : COM3이였으면 3)
6. 장치 관리자를 다시 열어 Suunto USB Serial Port 마우스 우클릭 후 -> 사용안함 -> 장치 사용 혹은 재부팅
이러한 문제점은 아마도 Suunto X10 시계 본체를 PC와 연결해주는 전용 USB 케이블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X10 본체를 전용 케이블에 연결하지 않고 PC에 꼽기만 해도 X10 Port가 잡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은 크나큰 오류이라 볼 수 있는데 (사용자가 이 문제를 해결 못하면 PC에서 맵 매핑을 할 수 없다.
추가 확인 결과로는 Suunto Track Manager는 바로 X10과 연결이 가능한걸로 봐서는 Suuntro Track Exporter 자체의 문제일수도) 아직까지 순토에서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 않은 것을 보면 영문 윈도우즈에서는 문제 없이 동작을 잘 하는것인지 모를일이다. 아무튼, 이렇게 해결 하면 된다. 어렵지 않으니 차근차근 따라하시길
간편하고도 쉽지만 Google Earth로 인해 강력한 Suunto Track Exporter
바로 위 방법으로 Suunto Trek Exporter에 X10이나 X9를 연결하였으면 X10에 기록된 Log 파일들이 날짜순으로 리스팅 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체크 후 Export to Google Earth를 클릭하면 Google Earth상에 X10으로 기록한 지나온 길을 볼 수 있다. Google Earth가 해외는 상당히 고 퀄리티의 위성사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비해 한국의 포털 사이트에 비하여 위성사진 품질이 높지 않아 주력으로 사용하기에는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기능 자체만 따지고 본다면 매우 막강한 어플리케이션임은 틀림없으므로
특히 해외여행이나 산행을 즐겨하는 분들에게는 구글 어스만큼 직관적이고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없을 것이므로 간편하면서도 쉬운 STE(Suunto Track Exporter)를 적극 활용하면 되겠다. (자전거를 타는 이들에게는 평균 속도 등이 중요하므로 속도 정보가 포함되는 GPX 파일로 변환하여 MapMyRide나 GPSon 외 여러 가지 웹 사이트나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된다.)
자전거 전용 GPS로는 부족 여행, 등산, 인라인 등의 레저용으론 제격
당연한 이야기지만 포괄적인 용도로 여행과 등산용으로 개발돼 그에 맞게 마케팅 되고 있는 순토 X10은 자전거용 GPS로 활용 될 순 있지만 그 메인이 될 수는 없다. 먼저 X10은 자전거 핸들바와 스템에 체결이 전혀 불가능하다.
X10은 Strap Kit으로 통짜 시곗줄을 채용하고 있는데 이것을 활용하여 통째로 자전거에 장착을 할 수 있도록 Kit을 개발 판매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지만 손목에 차고 다니면 X10을 일단 사용을 할 수 있고 스트랩을 교체하는 과정이 번거로워 그 메리트가 떨어진다.
또한, ACTIVITY MODE에서 GPS를 켜고 현재 속도와 이동 거리들을 알 수 있다고 하더라도 자전거 라이딩중 현재 현황을 알기 위해 손목으로 시선을 봤다간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는 이라면 일반 속도계와 X10의 조합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순토 X10은 여행과 등산, 러닝 등에는 두말할 필요가 없고 인라인 스케이트, 스케이트 보드 등과 같은 탈 것에 속도계를 장착 할 수 없어 자신의 이동거리와 속도 등을 알 수 없는 스포츠에 활용한다면 두 말할 나위 없이 기록 향상과 코스 파악 및 재미를 배가 시켜줄 수 있는 유용한 기기라 할 수 있다.
손목이 얇은 이들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무겁다? 예쁘지 않다?
SUUNTO의 기능성 시계들은 일명 ‘시계알’이라고 불리는 화면부가 대체적으로 커 상대적으로 팔뚝이 얇은 이들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다는 게 많은 이들의 편견이었다. 나 또한 처음 순토 X10을 손에 넣었을 때 그 크기의 놀라 이걸 어떻게 차고 다니지? 고민 했으나 (나의 팔뚝은 정말 얇다.)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을 하면서 착용을 잘 하고 다닌다. 편견은 편견일 뿐이다.
거기에 웬만한 기능성 전자시계보다 가볍다. 그리고 매우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떠한 복장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장점을 지녔다. 원두커피가 은은하게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듯 SUUNTO X10도 튀지 않는 블랙의 컬러와 모던한 디자인으로 아우라가 느껴지는 존재감으로 사람들에 관심을 끌게 하는 매력이 있다. 그것은 당신에게 가치로 설명 할 수 없는 값비싼 시계를 착용하는 그 이유 그와 같은 프라이드를 가져다 줄 것이다.
정품을 구매하면 한글 매뉴얼과 완벽한 사후지원이
X10의 기능을 100% 숙지하고 활용하려면 (주)아머스포츠코리아에서 수입하는 SUUNTO X10을 구매해야 한다. 병행 수입 제품이 가격이 다소 저렴할 수도 있지만 사후지원의 어려움이 있을 수가 있고 (X10과 같은 내장형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기기는 사후지원이 굉장히 중요하단 것을 당신도 잘 알 것이다.) 가장 큰 메리트는 장장 119 페이지에 달하는 X10의 매뉴얼을 제공 한 다는 것이다.
사실, 어려분들게 내가 가지고 있는 한글 PDF 매뉴얼을 제공하고 싶지만 이렇게 되면 정식 유통망을 통하지 않은 병행수입을 통해 구매한 유저들에게도 혜택을 주는 것이므로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다. 순토의 모회사인 AmerSports의 한국지사 아머스포츠코리아를 통해 정식으로 유통이 된다는 것은 대단히 기쁜 일이다. 정식 딜러를 suuntokorea.co.kr에서 검색해보고 눈으로 직접 시계를 살펴보고 구입 후 사후지원도 편하게 받자.
모험을 좋아하고 여행을 즐긴다면 그 어떤 동반자보다 확실한 파트너 X10
X10은 큰 틀에서 살펴본다면 “어? 별로 기능이 없는데 왜 이렇게 비싸?” 라고 생각 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GPS가 내장된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휴대용 GPS 가격의 하락이 주요인이다. 하지만, 그 속내를 파헤쳐 보면 (지금 이 포스팅을 꼼꼼히 읽어 봤다면) 리스탑 컴퓨터 순토 X10은 매우 완성도가 높고 활용도가 다방면으로 많다는 것을 실감 할 수 있고 특히, GPS를 활용한 내비게이션 모드와 활동 모드의 서브 메뉴상 기능들은 이 제품을 얼마나 치밀한 기획 하에 제작되어 빈틈없는 제품으로 등장 했는지 잘 알 수 있다.
X10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 너무 많은 기능으로 인한 나머지 사용자가 뭘 어떻게 이 많은 기능들을 써야 할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막강한 기능을 자랑하는 Suunto Trek Manager를 사용하기 위해선 영문 윈도우즈를 설치해야 하며 그밖에 자잘한 PC와 연동 문제에서 작은 오류들이 있다.
순토의 리스탑 컴퓨터가 아무리 세계최고의 장비라고 해도, 내셔널 지오그래픽 어드벤처 매거진에서 어드벤처 기어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더라도 이러한 아시아권 OS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은 사용자가 조금의 수고를 하면 감내하여 사용 할 수 있지만, 사용자들은 그런 것을 참아줄만한 여력이 없단 걸 헤아리고 하루빨리 해결을 해야 할 것이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이 작고 가벼운 모던한 전자 손목시계가 가져다주는 색다른 라이프 스타일이다. 그것은 마치, 아주 어릴 적 전자시계를 처음 손에 넣곤 매번 손목시계를 삑삑 누르던 것과 같은 감성의 이치라고나 할까? 이동을 하면서 날씨를 예측하고 고도를 측정하며 이동 경로를 기억하고 알지 못했던 길을 걷다 길을 잃어버리면 손목에 작은 디스플레이를 보고 본래의 자리나 혹은 목적지를 찾아 가는 일들 그렇게 헤아릴 수 없는 재미난 일들이 작은 손목의 컴퓨터 하나로 현실이 된다. 모험 하는 것을 좋아하고 여행을 즐기는 당신에게 X10은 그 어떤 동반자보다 확실하고 믿음직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