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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조등(라이트)을 클래식하고, 편하게 장착 : 포크어댑터(어답터, 아답터)

피아랑 2010. 1. 12. 00:24

기억속 클래식 자전거와 투어링 세팅에서의 자전거 라이트
우리들이 기억속의 클래식한 자전거들을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면, 자전거의 앞 포크 그리고 앞바퀴 위에 전조등(라이트)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떠올린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전거들을 살펴보면 핸들바(handlebar)에 전용 브래킷을 이용해 전조등이 장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중요한 쟁점은 투어링을 위한 '핸들바 백'(handlebar bag)을 장착했거나 '바구니'등을 설치 했을 때다. 이때 어떠한 문제점이 생기냐면 핸들바 백의 간섭으로 핸들바에 우리의 밤길을 비춰줄 라이트를 장착 할 수 없는 애로사항이 꽃 핀다. (우리들이 자전거 전조등으로 사용하는 Q5, P4, P7, X5, Q3등의 자전거 라이트는 길이가 길기도 하고, 또한 핸들바백은 높이가 높기 때문에 전조등의 불빛을 가린다.

이러한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포크 어답터(포크 어댑터, Fork Adaptor)'를 이용하는 법이다.(물론, 'QR 어답터' 또는 '핸들바 마운트(스페이스 그립)'등이 있지만) '포크 아답터'를 활용하면 생기는 장점은 너무나 밝은 전조등의 빛을 직접적으로 직선으로 비추지 않기 위해 갓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좀 더 효과적으로 멀리 그리고 밝게 앞을 비출 수 있다는 기능적인 장점 외에 자전거의 핸들바를 좀 더 깔끔하게 유지 할 수 있고 (아무래도 자전거 라이트가 핸들바에 있으면 툭 튀어 나와 외관상 보기가 좋지 않다.) 우리들이 자전거 전조등이 장착된, 부위를 떠올리면 위치한 그곳. 바로 포크와 앞 바퀴위에 전조등을 장착 할 수 있어, 드레스업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 핸들바백을 사용하면 사진과 같이 가방에 전조등이 가려버려 앞을 비출 수 없는 불상사가 생긴다. 이처럼, 핸들바백'에 가린 전조등을 효과적으로 구제해 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포크어댑터를 이용하는 것이다. '캘리퍼 브레이크(Caliper Brake)'를 사용하는 로드바이크에는 '포크어댑터'를 이용 할 수 없고, 디스크 브레이크(Disc Brake)를 사용하는 MTB(산악자전거)나 미니벨로 등에 사용 할 수 있다.(앞 포크에 반드시 볼트 구멍이 하나 있어야 장착 할 수 있다.)



▲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포크어답터는 생긴 것이 관절부가 움직일 것 같은 형태지만 전혀 움직이지 않는 일체 형태로서, 260g대의 무거운 전조등을 장착해도 흔들림 없이 지탱할 만큼 견고한 내구성을 지녔다. (헤드라이트로 유명한 'Busch & Müller(부쉬엔 뮐러, Busch & Mueller)'社 Made in Germany(독일제)니 제품의 품질을 의심할 필요는 없을 듯)


 

위 사진은 시중에 판매되는 브랜드 자전거중 앞 포크에 반사판을 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해당 장치를 이렇게 저렇게 튜닝 하여 Q5, P4등의 전조등을 장착 하여 라이딩 할 순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고 다니는 동호인들이 있으면 필자도 처음에 그렇게 했었다.

울퉁불퉁한 길이나 요철을 지날 때 전조등의 무게로 인해 심하게 요동치는 불빛을 보면, 이내 띠어내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요철에서 진동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자전거 전조등을 잡아주는 장치가 '포크어답터'다. (위 사진의 반사판 도우미와 포크아답터를 비교하면 포크어댑터가 운다.)


 

▲ 자전거 포크에 직접 닿는 부분에는 볼트를 힘껏 조여 줘도 잘리지 않는 굵으면서도 푹신한 '고무 패킹'이 덧대어 있어(필요에 따라 띠어 낼 수 도 있다.) 잔 진동과 지면으로 부터의 충격 그리고 포크와 포크어댑터에 생길 작은 상처도 방지해준다.



시중에 판매하는 전조등들을 별도의 도움 장치 없이, 장착 할 수 있을 만큼 적당한 굵기를 가지고 있기에. "내가 가진 라이트가 포크어댑터에 장착 되지 않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은 할 필요가 전혀 없다.



▲ Busch & Müller(부쉬엔 뮐러, Busch & Mueller)의 Fork Adaptor는 실측 35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필자의 포크 어댑터는 트레블 에이전트를 사용했을 때에도 사용 할 수 있도록, 조금 가공했기 때문에 당신의 포크어답터보다 1g정도 적게 나갈 수도 있다.



포크아답터는 앞 포크를 관통하는 길이 45mm 이상의 볼트와 와셔 너트로 체결 된다. 포크어답터 본체 + 고무배킹의 굵기도 있으므로 이런저런 주변 환경들을 고려해 넉넉한 길이의 볼트를 구비하는게 설치를 하는데 처음부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 각 사진들은 포크어답터에 라이트를 설치하고 정면에서 봤을 때와 측면에서 봤을 때의 모습이다. 필자의 DAHON 미니벨로(DAHON SPEED P8)는 트레블 에이전트(Travel Agent)를 사용해 포크어답터를 약간 변형(아래 TIP 참조)해서 사용했었으나 최근에는 '프론트 랙'을 사용해 '전조등'을 거치(다혼 프론트랙 리뷰 참조)하기 때문에 '포크아답터'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앞 포크에 바르게 장착하는 사진과 같은 형태가 가장 라이트의 불빛이 넓게 퍼지므로 효율이 좋다. 다혼 프론트랙을 사용한 채로 포크어답터를 설치 할 수 없으므로, 정확히는 케이블 간섭으로 인한 브레이크가 들지 않으므로 사용이 불가능 합니다. 위 사진은 약식으로 설치시 형태가 이렇다는 것을 보이기 위한 설정 사진이므로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TIP] 트레블 에이전트를 사용했을 때는 포크어답터가 트레이블 에이전트의 간섭에 의해 앞 포크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설치가 불가능한데 이럴 때는 그라인더로 V-Brake를 잡았을 때 트레블 에이전트가 포크어답터 안으로 들락날락 할 수 있도록 한쪽을 가공해주면 된다. (자세한 모습은 사진을 참조)



▲ 실제로 트레블 에이전트 때문에 포크어답터를 앞쪽에 설치 할 수 없었는데 이땐 사진과 같이 전조등이 옆으로 나오게 해서 장착하고 다녔다. 이 처럼 다양한 포지션으로 설치해서 라이딩을 해도 워낙 견고하게 장착이 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위 사진과 같은 포크어댑터의 사용 방법도 썩 나쁜 배치는 아니나 전조등이 포크에 닿아 포크에 상처를 줄 수 있고 불빛의 반이 앞바퀴에 조금 가리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효과적으로 내 앞길을 빛으로 비출 수 있는 방법
자전거 전조등을 핸들바에서 독립시킬 수 있는 방법들은 여러 방법들이 존재하지만, 이중에 브이브레이크(V-Brake)나 디스크브레이크(Disc Brake)를 사용하고 포크에 볼트 구멍이 있는 자전거에 가장 효과적인 장치는 '포크어답터'가 아닐까 싶다. 특히 바퀴가 상대적으로 작은 미니벨로 같은 경우 QR 마운트(QR 라이트 거치대)에 전조등을 거치 했을 때 지상고가 낮기에 불빛이 넓게 퍼지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포크어댑터'는 그러한 문제점이 전혀 없다.

핸들바에 전조등을 장착 했을 때 보다 더욱 더 멀리 그리고 효과적으로 비출 수 있다. 적당한 높이해서 다이렉트로 지면에 빛이 비춰지기에 광량 손실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사람에게 피해줄 우려도 없어 갓을 설치 해줄 필요도 없다. 또한 자신의 자전거를 더욱 개성 있게 꾸밀 수도 있다. 포크 어댑터는 가격이 1만원(8,000원)도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답이 나오지 않았는가? 핸들바로부터 자전거 라이트를 독립시킬 궁리를 하고 있다면, 이처럼 좋은 방법도 없지 싶다.



http://www.bumm.de/ (Busch & Müller)


Q.R용 자전거 전조등 거치대 '큐알 어댑터' (Q.R Light M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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