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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초보자도 쉬운 자전거 림 브레이크 조절법 : MTB,로드(사이클),미니벨로,여성용까지

피아랑 2010. 11. 15. 13:30

유지 보수가 쉬운 림 브레이크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제동이다. 제동을 하기 위한 장치가 바로 브레이크다. 브레이크 종류는 크게 림브레이크 와 디스크 브레이크가 있다. 그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있는 림브레이크는 다시 한 번 V-브레이크와 캘리퍼 브레이크(싱글피봇/듀얼피봇)로 나누어진다. 림브레이크는 가볍고 저렴하며 세팅과 유지보수가 쉽기 때문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브레이크는 자전거 성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일례로 브레이크 패드가 디스크 로터나 림에 닿는다면 제동이 된 상태로 자전거를 타는 것이기 때문에 라이더의 힘전달 효율이 대단히 떨어진다. 실제 샵에 오는 손님들을 보면 브레이크 패드 한쪽이 붙은 채로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조절 법을 몰라서 혹은 단순히 브레이크 간격을 늘리는 것만으로 임시로 조치를 하고 라이딩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 원리와 설정 법을 조금만 안다면 쉽고 또 유용하게 항상 자가 정비를 할 수 있고 자전거의 성능과 안전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게 바로 브레이크 세팅이다. 지금 바로 자전거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인 림 브레이크 종류와 그에 맞는 세팅 법을 사진과 설명을 보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림 브레이크의 종류와 특성 알기
1. 리니어 풀 브레이크(V-Brake) : 먼저 MTB(산악자전거, 엠티비)에 많이 쓰이고 있는 (표준이라 불러도 될 만큼) V-브레이크(리니어 풀 브레이크)는 림 브레이크중 가장 제동력이 우수하다. V-Brake는 시마노가 개발한 브레이크 시스템의 명칭이며 정확히는 리니어 풀 브레이크에 속한다. 시마노가 95년 세상에 선보인 이례 일반적인 자전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 됐다.

2. 듀얼 피봇 브레이크(Dual Pivot Brake) : 로드바이크(싸이클)와 미니벨로(미니스프린터)에 많이 쓰이는 듀얼 피봇 브레이크는 싱글 피봇 브레이크(사이드 풀 브레이크) 보다 제동력이 강하며 (V-Brake 보다는 제동력이 떨어지나 듀얼 피봇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자전거들은 속도를 중시하기에 제동력이 너무 강하면 되려 안전에 좋지 않는 영향을 준다.) 퀵 릴리즈 레버를 이용해 바퀴를 빼기도 쉽고 브레이크 패드의 좌우 센터만 맞춰주기만 되어 조절 또한 쉽다.

3. 싱글 피봇 브레이크(Single Pivot Brake) : 생활용 자전거에 많이 쓰이는 사이드 풀 브레이크는 좌우 밸런스를 맞춰주는 센터 조절 나사가 없어 첫 세팅이 중요하다. 생활차에 쓰이는 만큼 제동력 가장 좋지 않다.



 

리니어 풀 브레이크(V-Brake) 세팅 : MTB, 생활자전거, 미니벨로 등
V-브레이크의 조절 법은 사진과 같이 패드가 한쪽으로 쏠려 있는 경우 브레이크 조절이 필요한데, 브레이크 조절에 앞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퀴의 탈착 후 바퀴가 정상적으로 중앙에 위치하지 않는 경우에는 프레임의 드롭아웃 상에 위치한 Q.R(quick release) 레버를 풀고 바퀴를 수직으로 툭툭 쳐서 바퀴가 중앙에 위치하도록 해야 하고 바퀴 탈부착 법에 대한 자세한 방법은 이곳을 참조.

저렴한 생활자전거에 경우는 너트로 고정되어 Q.R이 없고 앞바퀴의 경우 드롭아웃 부에 휠셋의 올바른 장착을 도와주는 고정 와셔가 있다. 바퀴의 림이 휘지 않았는지 확인 한 후 두 가지 사항 (바퀴가 정상적으로 중앙에 장착된 상황이라면) 모두 정상이라면 브레이크 조절에 들어간다.


 

▲ 브레이크의 패드 간격은 브레이크 레버(레바) 또는 브레이크 암에 달려 있는 장력조절 나사(배럴)를 통해 조절한다. 조절나사(배럴)를 풀면 장력이 세지며 브레이크 패드 간격이 좁아지고 조절나사를 조이면 장력이 줄어들어 브레이크 패드 간격이 벌어진다.


즉, 공구를 사용하여 케이블을 임의로 타이트하게 당기거나 느슨하게 하여 브레이크 패드의 간격을 늘려주지 않아도 배럴(조절나사) 조절만으로도 어느 정도 패드의 간격을 조절 할 수 있단 말이다. 이는 곳 브레이크 레버를 누를 때(브레이크를 잡을 때) 감으로 이어지는데 조절나사를 풀어주면 케이블 장력이 쌔져 브레이크 레버의 압력이 쌔지고 조이면 장력이 느슨해져 브레이크 레버의 압력이 줄기에 레버를 꽉 잡아줘야 제동이 용이하기 된다.


 

조절나사를 통해서도 조절할 수 있는 범위가 넘어 선다면 케이블 고정 볼트를 풀러 브레이크 간격을 조정해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나 브레이크 암을 손으로 눌러 림에 닿게 한 후 다시 고정 볼트에서 약 5mm 정도 떨어진 곳에 케이블을 손가락으로 잡으면 적당히 브레이크 암이 벌어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 후, (상황에 따라 편차가 있으므로 그 값은 유동적이다.) 케이블 고정 볼트를 조여 주면 그 간격을 유지한 채 패드 간격이 유지된다.


 

▲ 이후 브레이크 패드 좌우의 간격은 스프링 텐션 조절볼트(장력 조절 볼트) 이용해 좌우의 간격을 조절 한다. 스프링 텐션 조절 볼트를 조이면 장력이 강해져 브레이크 암이 바깥쪽으로 밀려 나오고 (림으로부터 멀어지고) 반대로 풀어주면 장력이 약해져 브레이크 암이 림쪽으로 붙는다. (텐션 조절 볼트는 사진과 같이 십자 머리 볼트 형식도 있고 육각 머리 형태도 있다.)


 

▲ 이 원리를 잘 기억하고 브레이크 레버를 잡아주면서 양 패드의 간격을 조절해주면 되는데 유의할 점은 하나의 브레이크 케이블로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만큼 조절 나사로 간격을 조절하면 반대편의 브레이크 암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한쪽만 생각해선 안 되고 양쪽 모두 생각을 하면서 조절을 한다면 효과적인 브레이크 세팅이 완료가 될 것. 브레이크 패드와 림의 간격을 1~3mm 가 벌어지게 하여 좌우 간격을 똑같이 유지 하면 세팅 완료다. 휠의 정렬 상태나 당신의 성향에 따라 그 간격을 더욱 더 붙일 수 도 있고 멀어지게 할 수 있으니 패드 간격은 취향 것 알아서 잘 하면 된다.



 

듀얼 피봇 브레이크(Dual Pivot Brake) 세팅 : 로드바이크, 미니벨로
듀얼 피봇 방식의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의 패드 간격 조절 역시 리니어 풀 브레이크(V-Brake)와 마찬가지로 장력조절 나사와 케이블 고정 볼트를 통해 조절한다. 조절나사(배럴)를 풀면 장력이 세지며 브레이크 패드 간격이 좁아지고 조절나사를 조이면 장력이 줄어들어 브레이크 패드 간격이 벌어진다.

즉, 공구를 사용하여 케이블을 임의로 타이트하게 당기거나 느슨하게 하여 브레이크 패드의 간격을 늘려주지 않아도 배럴(조절나사) 조절만으로도 어느 정도 패드의 간격을 조절 할 수 있단 말이다. 이는 곳 브레이크 레버를 누를 때(브레이크를 잡을 때) 감으로 이어지는데 조절나사를 풀어주면 케이블 장력이 쌔져 브레이크 레버의 압력이 쌔지고 조이면 장력이 줄어 브레이크 레버의 압력이 줄어 레버를 꽉 잡아줘야 제동이 용이하기 된다.


 

▲ 이후 포크(Fork) 뒷면에 위치한 피봇 고정 너트를 느슨하게 풀어준 후 브레이크 레버를 꽉 잡고 다시 고정이 되게 피봇고정 너트를 조여 주면 듀얼 피봇 브레이크가 정확한 센터를 찾아서 고정이 되게 된다.

이렇게 하지 않고 그냥 피봇 고정 너트를 고정해버린다면 물론 고정은 되지만 브레이크가 한쪽으로 많이 쏠릴 수도 있어 센터 조절 나사를 통해 좌우 간격을 조절해 센터를 최대한 맞춰 주더라도 센터가 맞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는 손으로 듀얼 피봇 브레이크를 잡고 임의로 움직여주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피봇 고정 너트를 풀고 브레이크 레버를 잡은 채 다시 피봇 고정 너트를 조여 주는 것이 가장 세팅 값이 완벽하다.)


 

▲ 센터 조절 나사를 이용해 브레이크가 센터에 오게 조절 한다. (패드 간격을 동일하게 세팅 할 수 있다.) 오른쪽으로 조이면 왼쪽 브레이크 패드가 바깥쪽으로 나가고 풀면 반대로 오른쪽 패드가 바깥으로 밀려 나간다.니브레이크 패드와 림의 간격이 좌우가 같다면 세팅 완료다.


 

▲ 사진에 보이는 퀵릴리즈 레버(일명 : 올챙이)는 로드바이크 사용 시 업힐, 스프린트, 스포크가 부러졌을 경우 등 림의 움직임이 좌우로 커지게 될 경우 브레이크 패드와의 간섭을 막기 위한 장치다. 바퀴를 뽑을 때도 퀵 릴리즈 레버를 조절하여 패드 간격을 벌린 후 사용하는 등 상황에 맞게 쓰면 된다.



 

싱글 피봇 브레이크(Single Pivot Brake) : 여성용, 어린이, 기타
싱글 피봇 브레이크(사이드 풀 브레이크)는 옆에서 당긴다고 하여 사이드 풀 방식의 브레이크라고도 한다. 기본적인 조절 방식은 듀얼피봇 방식과 같으나 센터를 정렬해줄 수 있는 센터 조절나사가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 조절해야 한다. 사실, 세팅을 해보면 알겠지만 다소 번거롭고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브레이크 시스템인데 아직까지도 여성용 생활 자전거와 어린이 자전거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앞 브레이크는 싱글 피봇, 뒤 브레이크는 드럼 브레이크 방식으로 많이 나온다.)


 

▲ 이후 포크(Fork) 뒷면에 위치한 피봇 고정 너트를 느슨하게 풀어준 후 브레이크 레버를 꽉 잡고 (듀얼 피봇과 같다.) 다시 고정이 되게 피봇고정 너트를 조여 브레이크 패드의 좌우 간격이 같다면 세팅이 완료된다.


 

▲ 상단 사진과 같이 핸들이 360 돌아가서 브레이크 케이블이 꼬여 브레이크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하단 사진과 같이 브레이크 케이블이 정상적으로 꼬이지 않게 핸들을 돌려 맞추면 문제를 쉽게 해결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문제는 리니어 풀 브레이크(V-Brake), 듀얼 피봇 브레이크, 디스크 브레이크 등 어떤 방식이든 마찬가지로 브레이크 감과 변속 감이 좋지 않을 때는 핸들이 돌아가 케이블이 꼬이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러 앞으로 나온 케이블이 지저분하다며 뒤로 감는 이들도 있는데 자전거에게 케이블은 사람으로 따지자면 혈관과 같으니 항상 자연스럽게 유지되어야 최상의 성능을 이끌어 낼 수 있단 것을 명심하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
지금까지 시중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림 브레이크를 이용한 브레이크 시스템인 리니어 풀 브레이크(V-Brake) 방식과 듀얼 피봇 브레이크, 싱글 피봇 브레이크의 브레이크 세팅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경우에 따라선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사진과 설명을 보고 직접 따라 해본다면 참 쉽다는 걸 알 수 있다. 특히 듀얼 피봇 브레이크가 가장 쉽다. 일반적으로 가장 대중화 된 브이브레이크는 브레이크 암 양쪽이 모두 연계되어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조절 해준다면 쉽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브레이크를 완벽히 세팅했다고 하더라도 자전거를 계속 타면 케이블 장력과 브레이크에 적용되고 있는 스프링의 장력이 조금씩 변화하기 때문에 세팅 값이 영원할 수 없다. 그러므로 자전거를 타기 전 이따금씩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 분명히 조금의 변화가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럴 때마다 지금 배운 것을 활용하면 항상 최적의 브레이크 컨디션으로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을 것이다.



http://bikeacademy.co.kr (정비교육의 표준 : 바이크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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