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수협은행 전액지원, 대학생 자전거 해한 대장정 : 꿈과 젊음 무기로 떠나는 무전여행

旅行과 戀愛
시간 많고 짱짱한 젊을 때! 즉, 20대 때 해보아야 할 것이 무엇일까? 나는 자신 있게 이것들만 죽어라 해도 그 푸름이 넘치고 꾸미지 않아도 예쁜 시절을 후회하지 않고 아름답게 보낼 수 있다고 당신들의 인생 선배로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것이 무엇이냐? 바로 ‘여행(旅行)과 연애(戀愛)’다.

두 키워드는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 떨리고 가슴 설렌다. 그 둘은 아름아름 꿈 같이 피어오르며 뷰티풀 원더풀하게도 마음 한구석을 후벼 파 놓고 봄바람처럼 그렇게 휭~ 지나간다. 그 때 그것을 행하지 않으면 흉부 한쪽이 허해지고 삶이 지루 피폐해지는 건 당연지사. 횡 한 가슴 부여잡은 채 멘탈 붕괴 되지 말고 자신을 한 걸음 더 발전시킬 계기가 있으니 바로 ‘Sh 수협은행’에서 시행하는 ‘대학생 자전거 해안 대장정’이다.


 

연애의 무게 ⓒ srlee99


여행, 그 삶의 시야를 트여주는 행위
나 피아랑 고백한다. 나는 제대로 된 대학 생활을 한 적이 없다. 비싼 등록금 내놓고 대학서 비용 대비 합당한 가치를 하는 질 좋은 삶의 진리를 가르쳐줄지 모르겠으나 여행을 다녀오는 것만큼은 아닐 게다. 반값 등록금이 사회의 크나큰 문제인 이 팍팍한 세태에 수많은 청춘들이 비싼 학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20대 가장 열심히 해야 할 여행과 연애를 원 없이 하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부모들의 등골도 휜다. 공부를 하기 위해 돈을 벌고 여행을 하기 위해 돈을 벌고 연애를 하기 위해 돈을 번다.

아 세상 살기 힘들어 죽겠다 머리 아프다. 시원한 맥주 한 캔에 갖은 고민 털어버리고 두 바퀴에 몸을 맡긴 채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그냥 떠나면 되는 거다. 사회적 기업 ‘수협은행‘에서 도전하는 청춘을 위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팍팍 쓴다는 거다. 그렇다. 거짓말이 아니다 공짜다! 당신이 국내 및 해외 거주 대학생과 휴학생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그냥 다녀오기만 하면 되는 거다. 나 다시 돌아가고 싶다. 부럽다. 그대들이 정녕…….


 

나 또한 제주도 자전거 여행에서 바다 만큼 넓은 자존감을 찾았다.


12박 13일 약 600km, 동해안 자전거 대장정
그렇다면 루트는 어떠한가? 눈 딱 감고 떠올려만 보아도 푸르른 해금강 녹색의 계룡산이 떠오르는 ‘거제도‘에서 성대한 출정식을 올리며 수많은 인연들을 만나고 가슴 뛰는 페달질을 힘차게 굴리다 보니 나의 고향 울산 ’장생포‘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우리 꿈만큼 커다란 바다 고래를 가슴속에 새기는데 까지 걸린 여정이 61.7Km다. 장생포를 지나 꼬불꼬불 바닷길을 따라 과메기와 대게가 기다리는 아름다운 어촌 ’구룡포‘에 도착하니 87.6Km를 거슬러 왔다고 속도계가 말해준다.

구룡포를 출발해 점점 맑아지는 푸른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부지런히 발을 젖다보니 아담하지만 나무가 많고 바닷물이 깨끗한 화진해수욕장이 있는 ’화진’에 당도하였다. ‘84.5Km‘ 이제 좀 자전거 여행도 익숙해 질만하다. 이른 아침 준비운동을 하고 화진을 떠나 조용한 어촌마을의 갯바위에 앉아 바다낚시 하고픈 ‘기성양’에 도착했다. 72.6Km다.



거제, 장생포, 구룡포, 화진, 기성양, 용화, 안목, 청간, (고성)통일전망대


관념을 벗어던지고 사고의 폭을 넓히다
기성세대의 고정관념을 벗어 던지고 사고의 폭을 넓히는 데는 여행만큼 좋은 게 없다. 기성의 관념을 벗어던진 기성양을 지나 열심히 내달리니 제법 큰 항구도시 삼척 용하항에 당도해 제대로 된 어촌문화를 체험하기 까지 걸린 시간이 88.6Km로 이번 여정에서 가장 길다. 강원도 하면 떠오르는 감자 그리고 도시 강릉, 강릉의 ‘안목’항에서 87.1Km의 바닷길을 내달리니 우리 바다의 대한 안목이 비로소 생긴다.

여행의 끝자락이 다가 올수록 흘린 땀방울은 맑아지고 보면 볼수록 투명해지는 바다를 보자니 내 행동 거지가 ‘청간’시럽다. 다리의 힘이 제법 탄탄하게 붙었는데 58.7Km 안목서 청간구간이 무척 짧게 느껴져 못내 아쉽다. 이제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마지막으로 성대한 해단식을 치루며 아름다운 청춘의 도전이 이루어지는 벅찬 감동을 흠뻑 느끼니 소중한 추억 한 페이지가 비로소 완성됐다. 이 자전거 여행의 총 길이는 약 600Km 12박 13일의 해안 대장정이다.


 

SH 수협은행에서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대학생 자전거 국토해안 대장정


남들 다 돈벌어 가는데, 공짜로 가는 건강 일탈
아~ 얼마나 가슴 탁 트여지고 생각만 해도 콩닥콩닥 잠옷이룰 건강 일탈인가? 이웃나라 일본이 심심하면 독도가 자기네 땅이네 읊어대는 것은 국민들의 해양 영토의식이 부족함을 부인 할 수 없다. 이번 기회에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해양 영토의식, 애국심을 고취 시키고 동해 바닷길 따라 펼쳐진 어촌 마을도 체험하며 바다를 배경으로 성장한 부패 없는 청정 수협은행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도 갖자. 이를 계기로 사회적 기업 수협은행이 당신의 향후 목표가 될 지도 모르겠다.

집으로 돌아와 우리바다의 소중함을 여행기로서 널리 알리며 주권의식과 자존감 그리고 건강을 회복하는 둘도 없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는 거다! 덤으로 돈으로 살 수 없는 애틋한 인연을 이번 여행에서 만든다면 한 푼 쓰지 않고 수협은행서 이자 팍팍 받은 거나 다름없다. 지금 당신과 떠나고 싶은데 자격이 안 되어 서러움에 분노의 찬 키보드를 두드리니 그대여 반짝반짝 빛나는 꿈과 젊음을 무기로 자전거 여행 한번 떠나보지 않겠는가? 남들 다 돈 벌어 가는데……. 공짜로 보내준대잖아…….


http://suhyup.co.kr (수협, 바다사랑 고객사랑)
http://shbicycle.co.kr (대학생 자전거 국토해한 대장정)

관련 용품들
티레벨 인피니티 롤탑 43L 백팩 (T-LEVEL Infinity Roll-Top 43L Backpack)
우벡스 '그라비티 제로' 변색렌즈 스포츠 글라스 (UVEX Gravity Zero)
'순토 X10' 라이딩, 하이킹, 여행용 GPS 리스탑 컴퓨터 (Suunto X10 Military)
LJ 4관절락 자전거 자물쇠 (LJ-9081 4 Adjustable Lock)

관련 부품들
슈발베, 파크툴 TL-1 타이어 레버 (SCHWALBE Tire Levers, Park Tool TL-1)
'핀헤드락' 자전거 휠, 안장 + 싯포스트 도난 방지 스큐어 락 (Pinhead Lock : 3 Pack Lock)


관련 여행기
제주도 1132 일주도로 자전거 여행기 '피아랑의 스트라이다 제주일주'

한국에서 자전거 매장 실장 그리고 월간지 팀장을 엮임 후, 70여년 역사의 캐나다 Ridley's Cycle에서 Senior Service Technician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경험을 녹인 자전거 복합문화공간 <#라이드위드유>를 고향 울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업사이클을 테마로 한 카페이면서 스캇, 캐논데일, 메리다, 콜나고 그리고 브롬톤, 턴, 버디, 스트라이다, 커넥티드 전기자전거 등을 전개하는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두 팔 벌려 당신을 환영합니다. *찾아가기 | 연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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