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 SKS Mudguards(자전거 물받이, 흙받이, 머드가드) 타이어(바퀴)에 맞게 튜닝법

좀 더 편하게 자전거 타기. 투어링 바이크에 대한 로망
'미니벨로'로 자전거를 입문했고, 어반 라이딩에 알맞은 자전거(DAHON SPEED P8)를 간단하게 나마 '미니스프린터'로 튜닝을 하여, 자전거를 타다 로드바이크(싸이클)를 영입한 나는. 그 용도가 조금은 중복이 되고. 자전거를 편하게 타고 싶어 미니스프린터로 튜닝한 자전거를 좀 더 일상생활과 투어링에 가깝게 부담 없이 타고 다닐 수 있는 용도로 바꾸기 시작했다.

그 첫 걸음마가 '프론트 랙(Front Rack)'이였고. 두 번째는 타이어를 슈발베 스텔비오(SCHWALBE STELVIO)에서 마라톤 레이서(MARATHON RACER)로 바꾼 것. 그리고 그에 맞게 SKS Mudguards(물받이, 흙받이)를 장착한 것이다. 이런 것들은 대표적인 중량화로서. 경량화로 대표되는 스피디함과는 자전거의 용도가 멀어지긴 하지만, 라이더가 매우 편하게 '물'이 있는 곳이든, 울퉁불퉁한 '인도'든 편안하게 부담 없이 타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투어링 자전거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판매시 장착되어 나와도 "이쁘지 않다고" "무겁다고" "비오는 날 자전거를 타지도 않는데, 필요 없이 뭐 하러 달아"라고 띠어버리는 '물받이(흙받이)'가 점차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머드가드'의 매력을 알게 되면, 그 클래식하고 자전거를 차분하게 해주는 독특한 매력에 집착하게 되는데. 이 아이템은 실용성이 최우선시 되는 부품이자, 조화롭게만 꾸미면 자전거를 훨씬 멋스럽고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는 완소 아이템이 된다.



손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SKS Mudguards'
SKS Mudguards는 세계적인 독일(Made in Germany) 자전거 부품 업체 'SKS'에서 나온 '물받이(머드가드)'로서, 다혼(DAHON)등 유수 미니벨로 물받이로 납품 판매되고 있다.(일명, 다혼 물받이로 불리기도 한다.) 'SKS Mudguards'가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또 많이들 사용 접하는 이유는 세계 최대의 접이식 자전거 업체인 다혼 자전거에 장착되어 나오기도 하지만

거의 비슷한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가격을 비싸게 받아먹는 몰튼용 SKS 머드가드등과 비교해서 가격이 상당히 경제적이며, 중고매물도 많아 매우 저렴하게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다혼(DAHON) 자전거용으로 나온 'SKS Mudguards'들은 '슈발베 빅 애플'까지 커버 할 수 있도록 타이어 수용 범위가 매우 넓기에 20인치 미니벨로 타이어중 가장 두껍다고 할 수 있는 '빅 애플(BIG APPPLE)' 타이어를 장착 했을 때는 물받이에 딱 붙어 예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보다 얇은 '마라톤 레이서, 스텔비오, 듀라노' 같은 타이어들을 장착했을 때 물받이만 붕 떠버리는 외관상 좋지 않은 모습이 된다. 물받이는 무조건 딱 타이어에 붙어야 예쁘다. 그러므로 이 포스팅에서는 머드가드를 얇은 타이어를 사용했을 때에도 뜨지 않고 엣지있게 붙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두둥 개봉박두!


 

(上)DAHON 'Ios XL' / (下)DAHON Mu XL의 모습. 머드가드(물받이)가 타이어에서 떠 있는 모습을 보인다. 2010년 다혼에서 새롭게 런칭된, Ios XL은 24인치 바퀴를 가진 자전거로 우리가 알고 있는 'SKS mini Mudguards'와 약간의 생김새 차이가 있지만, SKS에서 나온 Mudguards이므로 원리가 똑 같다.

그러므로 '스테인리스 바'만 손으로 뽑아내어 재단하면 IOS의 순정 타이어인 KOJAK에 핏하게 머드가드를 장착 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인 'Mu XL'은 본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경우와 타이어와 머드가드의 사양이 같다.


 

잘라내야 할 '스테인레스 바'를 빼내는 방법 : 스테인리스 바를 뽑는 모습은 위 동영상을 참고 하면 된다. 별 다른 도구가 필요 없다. 손으로 돌려 빼고, 알맞게 자른 후, 다시 돌려서 꽂으면 된다. (처음 해보면 잘 뽑히지 않는데, 반드시 잡아서 뺀다는 느낌으로 당기면서 빙빙 돌려준다. 꽂을 땐 반대로 밀어 넣는다는 느낌으로) (동영상)


 

'자'를 이용해 탈착한 '스테인레스 바'의 길이를 확인 후. 적절한 절단 도구로 잘라준다. (사진의 '스테인레스 바'는 이미 잘린 후의 모습이다. 필자는 지인 '원동'형의 도움으로 전문 절단 도구를 이용하여 커팅했다.)


 

'스테인레스 바(stainless bar)'를 고정해주는 장치. 옆에 나사가 있는데, 이것은 스테인레스 바를 고정하는 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으므로 신경 쓰지 말도록 하자. 스테인리스 바를 너무 많이 재단한다면, 사진에 보이는 이 녀석이 타이어에 슥~슥~ 스치는 불상사가 발생하므로 신중하게 작업하자


 

작업 전 : Front. 사진에서는 '슈발베 스텔비오 망고 다혼 에디션(SCHWALBE STELVIO DAHON EDITION)'을 장착하고 있다. 그래서 한참 머드가드와 타이어간의 간격이 매우 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뒤 바퀴에 비한다면 앞바퀴는 재단을 해주지 않아도, '슈발베 마라톤 레이서' 정도의 타이어는 순정 상태에서도 예쁘게 장착 되게 된다.


 

작업후 : Front. 슈발베 마라톤 레이서로 교체 후, 프론트 머드가드 '스테인레스 바'를 1Cm 잘라냈다. 완벽하게 머드가드가 타이어에 붙게 되므로 마라톤 레이서를 장착했을때, '바'를 1Cm 그 이하의 길이로 커팅은 삼가하도록 하자.


 

작업 전 : Rear. 머드가드 펜더를 지지해주는 '스테인레스 바'를 재단하기 전, 뒷 바퀴 모습 타이어가 '슈발베 마라톤 레이서' 임에도 불구하고 머드가드와 타이어간의 빈 공간이 많이 눈에 띄어 이쁘지 않다.


 

작업 후 : Rear. '스테인레스 바' 양 옆을 1.5Cm 잘라주었다. 그 이상 잘라주면, 펜더(fender)를 센터로 맞춰주고 지지해주는 스테인레스 바를 꽂는 플라스틱이 타이어에 닿기 때문에 '슈발베 마라톤 레이서'에서는 1.5Cm 정도가 한계치다.

이 수치를 참고하여 (DURANO, KOJAK등의 얇은 타이어의 자를 길이를 가늠하면 되겠다.) 위쪽은 펜터가 타이어에 붙긴 했으나, 앞쪽에 공간이 뜨는데 이 부분은 머드가드의 구조상 어쩔 수가 없다.


 

Before(上) & After(下) "Rear"


MARATHON RACER 사용 시, 스테인레스 바 커팅 길이는 "앞 1Cm, 뒤 1.5Cm"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총 4개의 스테인레스 바'의 길이다. 앞바퀴 보다는 뒤 바퀴의 펜더(fender)가 뜨게 되므로 좀 더 짧게 잘라주는게 포인트다. 길이가 짧아진 바를 머드가드에 꽂고, 자전거 프레임에 장착하면 매우 타이트 한데, 2인이 1조가 되어 한명은 머드가드의 펜더를 손으로 눌러 타이어에 붙게 한 후 스테인레스 바를 꽂는다면 좀 더 수월하게 장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무슨 말인지는 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또한, 모두 장착이 완료되면 머드가드의 센터가 처음에는 맞지 않을 경우가 발생 하는데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처음 커팅 전, 좌/우 스테인레스 바를 기억해놓고 커팅 후 그대로 다시 같은 방향의 바를 사용해 장착하도록 하자.


 

타이어에 딱 맞는 예쁜 머드가드가 달린 여행용 자전거, 당신도 가질 수 있다.


몸에 맞는 옷을 입어야 옷태가 나듯, 머드가드도 타이어에 딱 맞아야
SKS Mudguards(다혼, 턴 물받이)를 타이어에 딱 맞게 튜닝 하는 법을 살펴보았다. 머드가드는 자고로 타이어에 딱 알맞게 피팅이 되어야 예쁘다. 사람도 몸에 맞는 옷을 입어야 옷태가 나듯이 말이다. 슈발베 듀라노, 코작등 얇은 타이어를 장착하고 물받이를 설치하고 싶음에도 붕~뜨는 모습 때문에.

망설였던지 설치를 했다가 그 모습에 실망해 탈착했다면, 이제 본 포스팅의 튜닝 방법을 참고한다면. 당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투어링 바이크의 모습에 한층 가까워 질 것이다. 머드가드 튜닝을 마음먹었다면 "이제 더 이상 머드가드는 중고장터에서 제 값을 받을 수가 없다."는 점은 숙지하고 신중히 임하면 되겠다.

머드가드를 장착하면 물길을 지나도 내 등이 다람쥐 무늬가 되게 물이 튀는 현상도 없고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흙길을 가도 차체에 먼지나 흙등이 적게 묻게 되어 청소가 쉽다는 실용적인 장점이 존재하며, 머리글에서 언급했듯 자전거를 클래식하면서 고급스럽게 보이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처럼 장점 많은 머드가드를 무겁다고(SKS mini Mudguards는 펜더(fender)부가 Chromeplastic으로 상당히 가볍다.) 예쁘지 않다고 띠어냈다면 이 포스팅을 보고 다시 한 번 실용적이면서 예쁜 머드가드를 꾸며 장착해보는것도 어떨까?



http://dahon.com/accessories/2008/sks-mini-mudguards
(SKS mini Mudguards)


관련 자전거
DAHON JETSTREAM P8 (다혼 제트스트림 P8) (2008)
DAHON Mu Uno (다혼 뮤 우노) (2009)
BLACKCAT Compact C3.0 (블랙캣 콤팩트 C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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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전거 매장 실장 그리고 월간지 팀장을 엮임 후, 70여년 역사의 캐나다 Ridley's Cycle에서 Senior Service Technician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모든 경험을 녹인 자전거 복합문화공간 <#라이드위드유>를 고향 울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업사이클을 테마로 한 카페이면서 스캇, 캐논데일, 메리다, 콜나고 그리고 브롬톤, 턴, 버디, 스트라이다, 커넥티드 전기자전거 등을 전개하는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두 팔 벌려 당신을 환영합니다. *찾아가기 | 연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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